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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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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눈

기진  지음 | 테리토스 | 2018-11-0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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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91195799794
쪽수 258
크기 148*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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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소통이 무엇일까? 

앞에 앉은 사람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면 그게 소통일까? 

아니다, '나는 결코 바뀌지 않는다'라는 결론을 갖고 있는 한 아무리 상대의 말에 경청해도 그건 소통이 아니다. 

상대가 어떤 증거를 들이 밀더라도, 나는 결코 바뀔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소통은 불가능하다. 소통하는 척하는 연기일 뿐이다. 
절대 진리를 주장하면서 배타적인 소통을 하는 것은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 절대 진리이기에 나는 바뀔 수 없다는 말도 수긍하기 어렵다. 
정말로 절대 진리라면, 누구라도 설득시킬 수 있어야한다.절대 진리인데도 설득되지 않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면, 그건 절대 진리가 아닐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테리토스는 '소통하는 기독교'라는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미 2년 전 무신론자와 유신론자의 치열한 토론을 다룬, ‘신이 궁금한 사람들'(번역서)을 출간했다. 소통만이 기독교가 살 길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소통을 향한 두 번째 책이 바로 ‘타인의 눈’이다.


인민의 눈과 귀를 꽁꽁 막고 있던 북한도 문을 열고 있다. 막고 눌러야 생존할 수 있다는 생각이 착각임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교회의 모습은 어떠한가?솔직히 말해, 북한보다도 못하다.
여전히 교회는 '금서', '이단', '부정적'이라는 이름으로 못 보게 하고 못 읽게 하는 것이 적지 않다. 끊임없이 문단속에 심혈을 쏟는다. 그러나 더 이상 그런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에게는 소통이야말로 자살 행위일 것이다.그러나 살고자 한다면, 생존하려면 두려움의 껍질을 깨고 소통해야 한다. 


소통은 타협도 또 포기도 아니다.
‘타인의 눈’이 한국교회 안에 진정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한다


책 속으로


기진 선생님, 

저는 옥성호라고 합니다.
미처 몰랐는데 친구 신청에, 메시지도 보냈더군요.
제때 답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페북을 들여다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오늘 친구 수락했습니다.)


저를 언급한 김 선생님의 페북 글을 지인이 보내주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글이 친구만 볼 수 있는 터라 지인에게 부탁해서 글 몇 편을 더 전달받아 읽었습니다. 글을 읽고, 저는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름 아닌, '기독교인이 하나님은 믿지 않지만, 사탄은 확실하게 믿는다'라는 선생님의 글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평생 교회 안에서 자란 제 경우, 선생님이 제기한 그 문제를 최근에야 깨달았기 때문에 더더욱 충격은 컸습니다.


- ‘옥성호가 기진에게 1’ 중에서


기독교인은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말이 안 되는 죽음도 그냥 '하나님의 뜻'이면 됩니다.
기독교인은 결코 바뀌지 않습니다.
나는 그런 점에서 기독교인과 전혀 다릅니다. 지금은 확고한 무신론자지만, 신의 존재에 대한 증거가 나오면 언제라도 바꿀 것입니다.게다가, 그 신이 기독교의 하나님이라면?기독교인이 될 것입니다. 


- ‘안 바뀝니다’ 중에서


아직 결혼하지 않은 내게 만약에 자식이 있다면, 그 자식이 내가 살아있다는 걸 믿는 게 중요할까요? 내가 자기네들을 낳았고, 먹여 살리려고 매일 땀을 흘린다는 사실을 그들이 '믿는 게' 나한테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 아버지에게 내가 아버지가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믿는 게' 중요할까요?
아니, 중요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믿는 게'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런 대화가 과연 가당키나 할까요?

“아버지, 난 아버지가 살아 있는 걸 믿어요.”
“진아, 너 미쳤냐??”

당장 이러시겠죠?

- ‘믿음 6’ 중에서



이 책을 내는 이유: 한국교회가 풀어야 할 예상문제집   옥성호


서문         기진
옥성호가 기진에게 1
기진이 옥성호에게 1
옥성호가 기진에게 2
기진이 옥성호에게 2


1장: 무작정 믿을 수만은 없는 기독교의 모순


2장: 소금의 맛을 잃어버린 기독교인의 현실


3장: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한국 기독교


에필로그: 한국교회 안에서 진짜 소통을 꿈꾸며     옥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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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진 소개

1981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다.
평생 무교로 살다가 이천년 대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난 기독교인 여자 친구를 따라 대형교회를 일 년간 다녔다. 신앙을 갖지 않으면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는 여자 친구의 말에 신앙을 가지려고 무던히 애를 썼으나 실패하고 교회를 떠났다. 그 후 삶의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기독교인의 사고와 행동양식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기 시작했고, 그 기록이 모여서 첫 번째 책, ‘타인의 눈’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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