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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로 말하라 (언어의 영성) 무선본

(유진 피터슨 영성 시리즈 4 무선본)

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  지음 | 한국기독학생회(IVP) | 2018-11-0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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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32816579
쪽수 496
크기 131*200

이 책이 속한 분야


하나님을 노래하는 시인 유진 피터슨
상투적인 종교적 언어 안에 갇혀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살아 있는 말, 언어의 영성을 회복하다!


“혼란한 시대 속에서 참된 길을 발견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
_김기석 청파감리교회 담임목사


우리 곁을 머물다 간 탁월한 신학자 유진 피터슨는 자신의 삶, 영성, 신학을 집대성한 ‘영성 시리즈 4권 「비유로 말하라」에서 위기에 빠져버린 언어의 영성을 회복시킨다. 이 책은 거룩한 언어를 향한 열망을 심어줄 뿐 아니라,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우리의 순례에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준다.

이 책은 일상 속에서의 은유와 대화,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증언해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언어에 대해 통찰하고 있다. 딱딱하고 낡은 종교적 언어에 얽매인 우리가 하나님에게 뿌리를 두고 그리스도로 구현되어 성령이 살아 움직이는 언어를 맛볼 수 있도록 인도한다. 바로 예수님을 통해서다.


저자는 예수님이 당시의 사람들과 나누신 이야기와 하나님에게 드린 기도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 예수님의 이야기와 기도를 통해 우리가 모든 형태의 비인격화된 종교적 언어를 분별하고 멀리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아울러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인격적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한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한다.


책 속으로


설교는 현재 하나님이 하고 계시는 일에 우리를 개인적으로 참여시키는 언어다.
_p.25


예수님은 정보를 나누어 주시기보다는 비유들을 가지고 우리의 상상력을 재구성하셔서 예수님이라는 살아 있는 다면적인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하셨다.
_p.26


눈에 띄지 않게, 심지어는 은밀하게, 비유는 듣는 사람을 끌어들인다.
_p.38


비유는 보통 새로운 것을 말해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년 동안 바로 앞에 있었는데도 우리가 간과한 것을 알아채게 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혹은 우리가 그 의미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해서 중요하지 않게 여기고 잊어버렸던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미처 깨닫기도 전에 우리는 이미 거기에 연루되고 만다.
_p.38


예수님의 말이 논쟁만 무성하게 하고 사람을 조작하고 통제하는 데 쓰이는 언어적 도구가 되면, 그 말에서 생명이
빠져나오고 수북이 쌓아 놓은 낙엽 더미처럼 죽어 버린다. 바로 그러한 찰나에 주님은 대화 속에 비유를 던져 넣으신다. 더 이상 자신에게 친숙한 언어의 관습 속을 유유히 다닐 수 없게 된 우리는 그 비유에 걸려 넘어진다.
_p.42


그 어떤 그리스도인이라도 할 수 있고 많은 그리스도인이 실제로 하고 있는 일은, 우리가 쓰는 언어의 숨은 의미와 입 밖으로 뱉지 않은 말, 우리가 생각 없이 사용하는 언어를 뒷받침하는 침묵들을 들으며 서로가 그것을 듣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_p.50


기도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여러 측면 중에서 인간성 자체와의 접촉을 잃어버리기가 가장 쉬운 단 하나의 측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그분의 인간성을 박탈할 때 우리 자신의 인간성과도 접촉을 잃어버리게 된다.
_p.82


기도는 오로지 인격적인 관계(아버지! 친구여!)의 단어와 문법으로만 배울 수 있다는 말이다. 기도는 결코 제대로 된 용어를 바른 순서대로 사용하는 것의 문제가 될 수 없다. 기도는 결코 좋은 태도, 바른 기질, 혹은 능숙한 조작의 문제가 될 수 없다. 기도는 결코 하나님에 대한 정보를 좀 얻거나 나 자신의 내면과 접하는 문제가 될 수 없다. 기도는 관계다. 오로
지 그리고 영원히 인격적이다.
_p.92


하나님은 우리를 간신히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천국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 만큼의 은혜를 조금씩 나누어 주지 않고 아낌없이 주신다. 우리는 축복이라는 단어를 특징으로 하는 삶의 길에 들어서 있다.“내 잔이 넘치나이다!”
_p.110


들어가는 글


제1부 이야기하시는 예수님
1. 사마리아의 예수님
2. 이웃
3. 친구
4. 곳간 짓는 자
5. 거름
6. 식탁 대화
7. 잃어버린 형제들
8. 부정직한 관리인
9. 눈에 띄지 않는 사람
10. 과부
11. 죄인들
12. 최소한의 기대로 사는 사람


제2부 기도하시는 예수님
13. 기도하시는 예수님과 동행하기
14. 우리와 함께 기도하시는 예수님
15.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예수님
16. 마지막 때를 내다보고 기도하시는 예수님
17.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예수님
18. 겟세마네의 고통을 기도하시는 예수님
19. 십자가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
20.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기


부록: 언어에 내재하는 본질적 신성함을 존중하는 작가들


하나님은 이야기를 좋아하셔서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말이 있다. 인간의 모듬살이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이야기는 사람을 만든다. 유진 피터슨은 예수의 선포나 가르침보다는 그분이 들려주신 이야기에 주목한다. 이야기라는 광맥 속에 숨겨진 값진 진주를 가려내는 저자의 눈은 예리하다. 그의 글을 읽으면서 관습화된 설교자의 언어가 왜 사람들의 가슴에 불꽃을 일으킬 수 없는가를 깨달았다. 종교적 언어의 상투성을 벗겨냄과 동시에 그 속에 담긴 보화를 일상적 언어로 번역하는 일은 설교자들의 마땅한 책임이다.
_김기석 청파감리교회 담임목사


종교와 일상이 하나일 때, 우리의 언어는 거룩하다. 그러자면 둘 다 변해야 한다. 종교에 삶의 흔적이 묻어나고, 삶에는 초월의 색채가 스며야 한다. 그러기에 거룩한 언어를 향한 열망은 거룩한 삶을 향한 열망의 다른 이름이다. 종교가 곧 일상이었던 예수의 비유와 기도에 대한 저자의 묵상은 이 예수를 닮고자 하는 우리의 순례에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준다. 실체 없는 영성의 말잔치가 아니라, 성령과 동행하는 삶의 영성을 갈구하는 이들에게 좋은 도움이 될 책이다.
_권연경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 「위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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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 소개

유진 피터슨 Eugene Peterson
워싱턴 이스트 스탠우드에서 태어나, 몬태나 칼리스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 시절 그는 거대한 산맥과 호수가 펼쳐지는 자연 환경을 통해서 ‘장소의 신성함’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정육점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통해 거룩한 일상에서 살아내는 영성의 토대를, 이야기꾼 어머니를 통해 시와 은유에 진리를 담는 방식을 체득했다. 1950년에는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에 입학해 철학을 공부한 뒤, 뉴욕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바로 이 신학교에서 성경을 보는 관점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났다. 말을 거룩한 실체로 인식하고 귀납적 상상력으로 텍스트를 대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이때 장로교와도 인연을 맺어 1958년에 미국 장로교단(PCUS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신학교를 졸업한 후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셈족 언어 박사 과정을 공부했고, 제니스 스텁스를 만나 가정을 이루었다. 1959년부터는 뉴욕 신학교에서 성경과 성경 원어를 가르쳤고, 요한계시록 강의를 위해 밧모의 요한 목사의 설교를 연구하면서 목사의 소명과 정체성에 강하게 이끌렸다. 그렇게 구체화되기 시작한 소명은 1962년 메릴랜드에 세운 ‘그리스도 우리 왕 장로교회’를 통해 마침내 꽃을 피웠다.

이후 찾아온 목회의 침체기는 목회자의 내적 정체성에 치열하게 파고들어 목사와 작가의 정체성을 통합한 시기였다. 1990년대 이후로는 목사직을 내려놓고 성경을 현대 미국어로 번역하는 일에 전념했고, 1993년부터 2006년까지 밴쿠버 리젠트 칼리지에서 영성 신학을 가르쳤다. 그렇게 하며 1993년 메시지 신약편이, 2002년 신구약 완역본이 출간되었고, 독창적인 영성 신학을 집대성한 시리즈 5권이 2010년에 완성되었다. 기민한 감수성과 풍부한 언어를 가진 시인이자 절망하여 주저앉은 사역자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목회자들의 목회자’로 불렸던 그는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한 길 가는 순례자」를 비롯해 중요한 작품을 출간했다.

때로는 시대의 아픔을 가슴에 간직하되 시대의 야만과 용감하게 싸웠던 전사 다윗으로, 때로는 존재가 가진 필연적 한계와 시대의 절망을 눈물로 탄원하여 희망으로 바꾸었던 예레미야로, 때로는 천지를 진동하는 뇌성으로 임하던 주님의 신비를 목격하며 감동했던 사도 요한으로 살았던 그는, 소중한 기독교 영적 유산을 토대로 소명의 깊이를 더하고 현실과 신앙을 통합하는 순례의 길을 오롯이 걸었다. 2018년 10월 22일 이른 아침 주님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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