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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교회에서 설명하거나 제시하는 내용들에 대한 이해력을 채워주는 일일 것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성도들의 입장에서도 거의 이해할 수 없는 용어들이나 내용들을 들을 때가 가장 어려운 순간들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그런 용어들이나 내용들에 대해서 올바르게 가르쳐주는 일이 급선무이자 필수불가결한 의무들이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성도들을 돕고 섬기는 일은 물론 제공되어야 하지만 그것보다 오히려 복음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신앙생활에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복음을 빨리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더욱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각 교회에서는 다양한 제자훈련교재나 교회에서 제시하는 제자반 등을 통해서 이런 가르침들을 잘 이행하고 있습니다. 미흡한 교회들도 또한 많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략적인 주제들은 예배, 성경, 기도, 헌금, 천지창조, 부활, 천국, 재림 등 기본적인 내용들과 함께 제사문제, 지옥의 존재, 마귀의 존재, 이단에 대한 문제 등 실제 신앙생활에서 이해하고 있어야 할 내용들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비슷한 제자훈련 교재로 보이는 본 핵심복음제자훈련을 제시하는 이유는 가르치고 배우는 훈련이 아니라 생각하고 토론하면서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나가는 제자훈련을 필요로 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 핵심복음제자훈련에서는 모든 주제들을 변증적으로 풀어나가려고 애를 썼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을 가지게 된 후에 비신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을 경우에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증언을 들려줄 수 있어야 믿음의 확신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배웠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설명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훈련방식에 있어서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도서를 펴놓고 스스로 그 내용을 이해한 다음에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순전한 자기의 영적 지식으로 삼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이 시대에 필요한 제자훈련 방식일 것입니다.

본 제자훈련 제2권 『믿음의 핵심』은 ‘복음소책자’ 2권 『기독교에 대해 궁금해요』를 기본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복음소책자의 해당부분을 파악하고 그것을 자료로 하여 본 제자훈련의 질문에 대한 답을 만들고, 함께 모여 지도자의 인도를 따라 서로의 견해나 의견을 숨김없이 서로 나누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복음의 구체적인 내용이 성도 여러분의 것으로 확실하게 만들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가르치고 강의하는 제자훈련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자기 생각을 가감 없이 털어놓고 의견을 나누면서 효과적인 훈련이 이루어지도록 한 것입니다.

이 제자훈련 교재를 통하여 생각이 변화되고 신앙의식의 수준이 높아져서 주님께서 필요로 하시는 성도의 상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 과정에서 성령님의 강력한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바람직한 신앙을 세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교회에 반드시 필요한 헌신이 될 줄 믿습니다.

책 속으로

세상에서 살다가 행복한 경험을 하거나 아름다운 자연을 대할 때 보통 천국 같다고 합니다. 천국에 가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천국 같다고 할까요? 인간들의 영혼 속에는 천국이 기억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원래 우리의 것이었던 천국, 우리가 잃어버렸던 천국, 그리고 반드시 회복해야 할 천국을 지금 우리가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천국으로 가기 위해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여 죄 사람 받고 거듭나게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죄를 가지고 있는 채로는 천국에 갈 수 없으니까요.
성경이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선 객관적으로는 성경 말씀이 그 동안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살펴보면 대략적으로라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실천할 때 그 말씀이 가르친 그대로 삶 가운데 열매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성경은 성경을 경험한 사람만이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강하게 기도하면 전부 응답하신다는 기도만능론과 기도해봐야 별 것 없더라는 기도무용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두 가지 모두 모순이 있습니다. 기도만능론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 안에서라는 조건이 붙어야 하고, 기도무용론은 하나님께 대한 기도의 본질을 먼저 깨달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모든 종교가 동일하지만, 적어도 그 기도의 대상이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점에서 우리의 기도는 본질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의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은 언제라도 우리와 인격적인 교제와 대화가 가능하신 분이라는 점에서 기독교의 기도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조상에게 제사하는 일은 단지 조상을 섬기는 일일 뿐인데 왜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할까 생각할 수 있지만, 기독교에서는 조상제사를 우상숭배 또는 악령들에게 절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금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거나 조상을 기억하는 일을 금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기독교는 부모가 살아있을 때에 더욱 효도하는 일을 크게 권장하고 있습니다.
천지창조의 증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차고 넘치게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성경은 이것을 너무나도 확실하게 반복하여 우리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의 사람들에게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들입니다만, 자연세계에서도 얼마든지 증거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찾지 않아도 우주만물 속에 흐르는 과학적 질서들이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은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확신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종말론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참된 믿음을 빼앗아가는 이단들의 무리가 활개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종말사상은 신앙인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종말의식 없이 신앙생활 하는 사람과 종말 사상을 가지고 조만간에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는 의식을 가진 사람은 근본적으로 신앙적인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현실 속에서도 지옥은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고나 질병으로 엄청난 고통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도 전쟁이나 폭동 등으로 인한 학살과 고문이 지속적으로 나타났었습니다. 다만 실제 지옥과의 차이점은 현실 속에서는 그 고통이 결국 멈추게 되어 있지만 지옥에서는 멈추지 않는 고통이 영원토록 지속된다는 점이 차이일 것입니다.
이단들의 가장 큰 특징은 예수님께 대한 믿음의 내용이 틀리다는 것입니다. 교주를 하나님 어머니라고 부른다거나 지도자가 스스로를 재림예수라고 하거나 보혜사 성령님이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100% 이단입니다. 또한 종말이 다가왔는데 144,000명 등 일정한 숫자에 들어야 구원받는다거나 지상에 천국이 준비되어 있다거나 어느 날짜에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주장한다면 그것도 100% 이단입니다. 성경 내용의 특정 구절만을 자기들의 주장에 맞게 가르치거나 비유로 한다면서 관련도 없는 구절끼리 연결하여 짜 맞춘다면 그것도 분명한 이단입니다.

목차

제1과 영원히 사는 천국이란 어떤 곳인가요?
제2과 교회에는 무슨 예배가 그렇게 많죠?
제3과 성경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 맞나요?
제4과 정말 기도하면 다 들어주시나요?
제5과 교회에서도 돈이 있어야 대접받나요?
제6과 교회에 다니면 왜 제사를 못 지내게 하죠?
제7과 하나님의 천지창조, 어떻게 알 수 있죠?
제8과 예수님의 부활을 어떻게 믿습니까?
제9과 예수님의 재림으로 세상에 종말이 오나요?
제10과 정말 지옥이 있을까요?
제11과 마귀(사탄)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나요?
제12과 이단들도 많다는데, 어떻게 구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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