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책읽기와 글쓰기를 즐겨했다. 그러나 책이 귀한 시대였으므로 책은 산지 사방에 빌려다 읽었다. 트럭으로 두 대 분량 읽고 나니 소설이 쓰고 싶었다. 문득 오영수 선생한테 팬레터 비슷한 글발을 올렸다. 답장을 받아보고 커다란 힘이 되었다. 오영수 선생께서 대학에 추천하여 국어국문학과 근로장학생(학보사기자)으로 대학 2학년 때까지 마쳤다. 군에 입대하여 베트남전쟁의 비극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소설화, 『악어새』가 베스트셀러 되는 바람에 대학교수로 특별 채용되어 정년퇴임했다. 지금은 고향 예산에서 충남문학관(한국문인인장박물관)을 가꾸며 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 기와문화』『한국의 에로스』『한국의 소설사상사』『오영수문학연구』등이 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 조국문학상, 원종린수필문학상, 백제문화상 대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