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 나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주셔서 통회자복하며 눈물로 지새던 지난날들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하나님께서 회개의 영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부어주셔서 매일 회개의 도가니에 빠져서 지냈다. 죄와 허물에 대한 기억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와 그것들을 하나하나 회개하느라고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특히 저녁에는 혼자 무릎을 꿇고 몇 시간씩 눈물로 통회하며 자복하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그런 어느 날 아침 일곱 시경 맨해튼 사무실로 출근했을 때의 일이다. 일반인들이 출근하는 시간에는 워낙 많은 차량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나는 남보다 일찍 집에서 출발하여 미드타운 터널을 지나 34가 메이시스(Macy’s) 건너편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을 한다. 그날도 일찍 도착하여 어젯밤에 하던 회개를 계속했다. 한참을 기도하는 중에 “이제 그만 하면 됐다”는 짧고 묵직한 음성이 들려왔다. 주님의 음성이었다.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내 머리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 같더니 정수리 한가운데가 열린 것 같았다. 그리고 누군가가 뜨거운 기름을 그 속으로 쏟아 붓는 것 같기도 하고, 강력한 고압 전류를 흘려 넣는 것 같기도 했다. 처음 겪는 영적 체험이 너무나 특별하고 놀라워 머리를 숙인 채 숨죽이고 앉아 있었다.” _ 본문 중에서

저자는 현재 뉴욕에 있는 사랑의동산교회의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선교법인 Mission of Love의 이사장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해 세계 20여 개국에 구제 및 선교후원으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