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러더포드(1600-1661)는 스코틀랜드의 개혁주의 장로교 신학자로서, 칼뱅의 신학을 전적으로 흡수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 시대와 그 이전 시대의 유럽 대륙에 있는 여러 정통 개혁 신학자들의 저서들을 읽고 그들의 신학적 성찰들을 객관적으로 논하고 평가하면서 개혁주의 신학의 정수를 담아 스코틀랜드교회의 개혁 시기에 가톨릭 신학자들과 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과 회중교회주의자들을 비판하는 많은 책을 저술했다.
그는 “엄숙한 동맹과 언약”(1643년 8월 27일)이 체결됨에 따라 웨스트민스터 총회(1643-48)에 스코틀랜드교회 총회의 대표단으로 참석하여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문서들을 작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조지 길레스피(George Gillespie)와 함께 웨스트민스터 총회가 가장 성경적 교회정치인 장로교정치를 채택하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