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기도의 제목들을 주고
우리들을 기쁨으로 가득차게 할 책

크리스찬이면 누구나 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지만 그 뜻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기 어렵다.
이러한 관점에서 A.W.핑크 박사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하여 소상하게 설명하며 나의 모든 생활 영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하고 있는 것과 나의 존재 의의와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를 깨닫게 하는 책이다.

머리말
역자의 말
서론
하나님의 주권과 현대
하나님의 주권의 정의
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주권
통치에 나타난 하나님의 주권
구원에 나타난 하나님의 주권
실시에 나타난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의지
하나님의 주권과 기도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우리의 태도
이 교리의 가치
결론

■ 머리말
……
최근에 복음주의적 젊은 목사층에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으나 하나님의 주권론(主權論)의 의미와 적용에 대하여 상당히 혼동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오늘날 이 진리가 강단에서나 서적으로 알려지지 않는 것에 놀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자들이 교리에 대하여 이상한 설명만 듣고 무의식중에 진리와 자신의 오해를 함께 거부하는 경향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책이 영국서 출판되기 전에 「핑크」의 저서들을 잘 아는 목사들이 모여 이미 발행된 이 책의 미국판을 검토하고 더욱 가치 있는 책이 되기 위해 약간의 수정을 하였고 이 일은 「핑크」부인의 허락과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주권론에 관련하여 기억해야 할 두 가지 실제 문제가 있다. 첫째로 복음을 전하는 목사는 누구나 다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기 위하여 부름을 받았다는 진리이며, 신자들끼리 논란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참으로 이 진리를 믿는다고 하면서 오히려 말과 변론의 힘으로 다른 사람들을 설득시켜서 그것을 믿게 할 수 있는 것 같이 말하는 신자는 실제로 자기의 바로 그 믿는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이다. 은혜와 영적 광명과 신령한 이해력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사라고 믿는 사람은 그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변론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도리어 그는 고요하게 참는 정신으로 그 교리를 찬송하려고 할 것이요 또 「하나님의 택하신……자처럼 긍휼과……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에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할 것이다」(골 3 : 12, 13).

둘째로 「하나님의 주권」을 유익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앙적 태도인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한 것이니」(고전 3 : 19)라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주권을 생각해야 된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과 같지 않고 그의 길은 우리의 길과 같지 않은 것을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우리가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진리가 아니요 어떠한 자연적 이론으로 그것을 파악할 수도 없으며 독서를 통해 그것을 믿을 수도 없다. 사람이 평행토록 성경을 읽고도 아직도 스스로 깨달은 줄 생각하면 결코 이 진리를 발견하지 못한다.

더욱 선천적으로 이 진리에 대해 눈이 어두울 뿐만 아니라 타락한 상태에 있는 우리는 옛날 나사렛과 갈릴리 부근에서 그리스도의 교훈을 들은 사람들처럼 이 진리를 몹시 싫어한다.
……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낼 수 있는 이는 오직 성령뿐이시므로, 「틴델」시대와 같이 성령이 충만하셨던 때에는 이 진리가 분명히 알려졌고 또 애호함을 받은 것에 대하여 놀랄 것이 없다. 성령이 전연 굴복시키신 자들의 눈에는 하나님의 주권이 영광스럽게 보인다. 종교 개혁 이전 여러 세기에 걸쳐 성령이 상당히 교회에서 떠나셨을 때에 이 진리는 별로 볼 수 없었다. 그것이 세계적으로 배격을 당하고 잊혀져서 일반적으로 믿게될 수 없었으나 성령이 일단 교회에서 권능으로 역사 하실 때 이 교리는 곧 생명력을 발휘하여 외치기를 마치 잠자고 있던 거인이 돌연히 깨는 것과 같았다. 그와 같이 우리 시대에도 성령이 기뻐서 교회를 힘있게 부흥시키신다면, 오랫동안 이 진리를 묵살시키며 곡해하도록 노력한 결과가 다 와해될 것이다.

이 책은 신중한 사상적 확장을 일으킬 것을 원하며 단순한 지식적 변론을 책망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기도의 제목들을 준다. 이 책은 우리에게 기쁨으로 가득 차게 할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은 우리의 신앙 생활에 더욱 평화가 있게 할 것이다. 또한 우리의 눈을 「예수와 땅과 바다와 공중에 있는 모든 것 위에 높이 뛰어난 그의 이름」으로 옮기게 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은 우리로 확신을 가지고 아무도 셀 수 없이 큰 무리가 외치는 소리처럼 하늘이 크게 동하는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하게 할 것이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계 11 : 15).

아더 핑크(Arthur Walkington Pink, 1886~1952) 소개

20세기 초에 활동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개혁주의 성경교사이며 설교자 중의 한사람. 영국 노팅햄에서 태어났으며, 약간의 음악 공부를 했다는 것을 제외하고 그의 어린 시절이나 교육에 대해 알려진 바는 별로 없다. 영국의 자유주의 신학교에 다니기를 꺼려했던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무디성경학교에서 공부했으며 그 후 평생을 성경 연구와 설교 사역에 헌신했다. 미국 켄터키 주 버크스빌과 올버니에 있는 교회들의 공동 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튼버그에 있던 노스 사이드 침례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1918년, 첫 번째 책으로 「하나님의 주권」(The Sovereignty of God)을 썼다. 그리고 1922년 1월, 월간지 「성경연구」(Studies in the Scriptures) 첫 호를 발간했으며, 30여 년 동안 거의 자신의 글들로 지면을 채웠다. 그 글들은 대개 성경 강해와 주석이었다. 철저한 칼빈주의자였던 그의 연구 주제는 은혜, 칭의, 그리고 성화였다. 그러나 그의 주장과 사역은 강렬한 그의 설교 스타일 때문에 교회들의 외면을 받았다. ‘듣기 좋은 설교’가 주를 이뤘던 당시의 교회들에게 심한 배척을 받게 된다. 비록 당대에는 주목 받지 못했으나, 핑크의 사역은 그의 사후에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했다. 1982년, 미국 베이커 출판사는 그의 책 22권을 출간했으며 놀라운 성공을 거둠으로써 그의 진가를 확인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아더 핑크의 구원신앙」, 「아더 핑크의 하나님의 주권」, 「히브리서 강해」, 「창세기 강해」, 「출애굽기 강해」, 「다윗의 생애」,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언약」, 「그리스도의 속죄」, 「성화론」, 「인간의 좌절과 하나님의 위로」 등이 있다.

아더 핑크(Arthur Walkington Pink, 1886~1952)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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