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한흠 목사,방선기 목사,박성수 장로,오정현 목사 등 한국의 대표적인 크리스천 리더들의 21세기 교회 리더십에 관한 메시지

엄청난 속도를 지닌 오늘날의 변화는 구태의연한 구조와 목회철학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조직보다 일의 과정을 강조하는 리엔지니어링의 철학이 필요하다. 21세기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변화를 인식하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건강한 소유한 지도자만이 영향력 있는 사역을 할 수 있다. 빛과 소금의 사명을 수행하는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리더십을 소개한다.

변화를 위한 준비
우리의 목회는 변해야 한다
확실한 것에 투자하라
목회자를 위한 리엔지니어링
다음 세대 지도자를 양육하라

한 사람 철학
한 사람 철학
전천후 제자가 되라
그 한 사람을 위하여
가장 위대한 유산

건강한 지도자
영감 있는 지도자가 되라
성령충만한 지도자가 되라
자신의 약함을 개방하라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향기 나는 지도자로 서라
건강한 리더십을 개발하라

영향력 있는 사역
영감 있는 사역을 하라
따르는 자의 유형을 이해하라
정상분포의 세계를 이해하라
독특성을 따라 사역하라
개인의 특성을 이해하라
균형 잡힌 사역을 하라

장애물 극복
어려울수록 도전하라
하나님을 신뢰하라
흔들림 없는 지도력을 소유하라
좋은 토양을 일구어라
슬기롭게 극복하라
변혁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라

■ 서문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바람은 전세계적으로 리더십의 분위기를 바꾸었다. 권위적이고 경쟁적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특성을 지닌 진부한 개념의 리더십은 쇠퇴하고 있다. 리더와 따르는 자의 권위와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있고 '참여와 '섬김'의 리더십이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쟁적이거나 권위적인 리더들은 몰락할 수 밖에 없다.

성공한 리더들의 공통점은 그들에게는 성공을 가능하게 한 리더십이 있었다는 점이다. 모든 성공의 열쇠는 사람들을 인도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사실 이미 우리 각자는 일정한 수준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리더십 능력이 그 사람의 결과를 결정한다. 일의 효과 즉 사역의 열매는 사람들을 인도하며 영향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결코 넘지 못한다.
┃저자 | 서문 중에서 |

---

■ 본문속으로

어려울수록 도전하라

바로 이해하라
첫째, 제자훈련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목회의 중심 사역이다. 제자훈련의 목적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이 사역을 목회의 한 프로그램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 제자훈련은 목회에 있어 심장이다.

둘째, 제자(평신도 지도자)는 소그룹을 통해 만들어진다. 소그룹 운영에 실패하면 단순한 성경공부로 끝난다. 제자훈련의 환경은 소그룹이며 귀납법적인 방법으로 운영된다. 그러므로 이 부분에 있어서 목회자의 분명한 인식과 훈련이 필요하다. 여기서 실패하면 흔히 볼 수 있는 성경 공부 단계에서 머무르게 된다.

셋째, 제자훈련의 가장 좋은 교재는 지도자 자신의 신앙 인격이다. 목회자들은 '교재'에 관심이 많지만 사실 더욱 중요한 것은 인쇄된 교재가 아니라 인격화된 교재이다. 제자훈련은 소그룹으로 마주 앉기 때문에 목회자의 인격이 모두 드러난다. 우리의 인격이 평신도들이 본받을 만큼 아름답게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제자훈련을 하려는 목회자는 이 부분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넷째, 제자훈련은 인도자와 훈련받는 평신도가 함께 변화되고 함께 성장해 가는 신앙훈련이다. 제자훈련을 통해 목회자도 변화되어야 하고 자라가야 한다. 훈련받는 훈련생들만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 자신도 변화되고 신앙의 진보를 성도들 앞에 보여 주어야 한다.

다섯째, 제자훈련이 성숙해질수록 설교도 성숙해 가야 한다.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설교에서 실제적인 생활 적용 설교로 전환되어야 한다. 설교의 성숙의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 아래에서 설교와 제자훈련의 관계를 살피겠지만 목회에 있어서 설교의 위치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성도들을 깨우려면 설교가 살아야 한다. 특히 제자훈련을 통해 성도들이 성숙하게 되고 자라나게 되면 그만큼 목회자도 성숙하고 설교도 질이 높아져야 한다. 그러려면 책을 읽고, 배우고, 연구해야 한다. 늘 노력하는 모습, 변화하는 모습을 성도들에게 보여 주라. 사실 제자훈련하는 목회자들은 이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메시지가 현실적이고 성도들의 생활에 적용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제자훈련을 제대로 하면 설교가 변한다.

여섯째, 설교가 수직적 선포라면 제자훈련은 수평적인 상호 사역이다. 설교가 씨줄이라면 제자훈련은 날줄이다. 설교가 연역적인 선포라면 제자 훈련 소그룹은 귀납법적인 상호 사역이다. 귀납법적인 접근은 인도자 자신이 사전에 훈련되지 않고서는 목적에 도달할 수 없다. 제자훈련 소그룹에서는 절대 군주적인 인도자의 권위 의식이 약화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함께 연구하고, 함께 뜻을 찾고, 함께 고통하면서 함께 길을 찾아가야 한다. '함께'라는 단어에 주목하자. 목회자 혼자서 모든 짐을 다지려고 하니 힘든 것이다. 소그룹안에서 함께 자라가는 훈련을 하라. 그리고 이렇게 가르침을 받고 훈련받은 성도들은 목회자와 함께 짐을 나누어 질 수 있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일곱째, 제자훈련 과정에서 인도자가 성급하게 서두르면 안 된다. 성령의 열매는 성령께서 맺으시도록 기다려야 한다. 제자훈련은 교회라는 용광로에서 옥석을 갈라 놓는 시금석과 같이 뜨겁고 힘든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여덟째, 제자훈련에 임하기 전에 자신의 목회 철학, 목회 전략, 목회 목적을 새롭게 재정리하고 확립하며 또 스스로 훈련되어야 한다. 제자훈련은 교회 성장의 한 방법론이 아니다. 성도들을 자기에게 잘 순종하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다 해봐도 안 되어서 한번 해 보는 정도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이 제자훈련에 대한 인식을 다 망쳐놓는다. 이렇게 하려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자훈련은 목회 철학이라는 뿌리가 든든할 때 건강하게 진행될 수 있다.

아홉째, 제자훈련 목회만이 내가 살고 교회가 산다는 확고한 소신으로 생명을 걸고 미쳐야 한다. "너를 살려내야 나도 살 수 있다"는 돌격적인 목회 투지가 이어야 한다. 그리고 기쁨으로 사역해야 한다. 미친 자는 항상 기쁨으로 사역한다. "해 보니 별것 아니더군요" 이것은 제자훈련의 맛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본문 | pp 189∼192 중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