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손아귀에 꽉 잡혀 꿈 같은 신앙생활하기, 누구도 그의 사랑을 벗어날 수 없다!

기적의 상실은 위엄의 상실로 이어진다. 우리의 지식이 더해 갈수록 믿음은 희박해져간다. 기적이 없다는 것이 놀랄 일은 아니다. 우리는 모든 기적을 이미 우리가 나타내었다고 생각한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지식은 기적을 경감시키지 않는다. 지식은 기적을 일으킨다. 별을 직접 보았던 천문학자는 어느 누구보다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를 지니고 있지 않겠는가? 심장을 본 적이 있는 외과의사와 대양의 깊이를 탐구해 본 해양학자 역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까?
하나님이 이루어놓으신 일을 생각해 보면 그는 우리의 죄를 묵과하지 않으시며 세워놓으신 기분을 절충하지도 않으신다. 그는 우리의 반역을 모르는 체하지 않으며 요구 사항을 늦추지 않으신다. 우리 죄를 잊지 않으시고 그 죄를 모두 생각하고 계시며 직접 판단하신다. 하나님의 은혜를 상실한 곳에서 고통이 생겨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인 곳에선 용서가 꽃을 피우기에 정원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갈수록 꽃의 향기에 심취하게 된다. 우리가 은혜 안에 깊이 빠질수록 우리는 더 많은 은혜를 베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본서의 내용은 로마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마서는 자기 스스로 만든 옷을 입은 자들과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옷을 기꺼이 받아들인 자들의 상태가 잘 비교되어 있다. 로마서는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가장 훌륭한 글이다. 이 글을 통해 당신은 신선한 공기와 선명한 광경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서문
서문
1.강의 비유
1부 엉망진창이군!
2.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분노
3. 경건치 못한 삶
4. 경건치 못한 판단
5. 경건치 못한 신앙
2부 하나님, 당신은 정말
6. 죽은 자를 부르심
7. 사랑과 정의가 만나는 곳
8. 믿지 못할 사실에 대한 신뢰
9. 메이저 리그 은혜
10. 배고픈 자에게 임한 은혜
3부 차이점이 무엇인가!
11. 은혜의 역사
12. 시인하라
13. 충분한 은혜
14. 영혼의 내전
15. 증오의 무게
16. 하나됨을 이루는 삶
17. 우리가 진실로 알기 원하는 것
결론
주
학습안내서

■ 본문 속으로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분노
"당신의 남자 친구가 어머니와 함께 잠을 잔 것을 보았단 말이지요?"
방청객들을 낄낄거리며 웃었다. 무대 위에 있던 10대 소녀는 방청객들이 자기를 주시하자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중년 여성이었다. 몸에 꼭끼는 검은 옷을 입고서, 소매 없는 티셔츠를 입은 깡마른 소년과 팔짱을 끼고 있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소년은 히죽 웃었다. 토크 쇼 진행자인 크리스티 아담스는 서둘러 진행하였다. "당신 두 사람은 정말로 함께 잠을 잤나요?" 그녀의 어머니는 아직도 소년의 팔을 잡고서 그를 바라보았다. 그가 또 다시 히죽거렸다. 그녀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예." 그녀는 이혼한 후에 얼마나 외롭게 지냈는지 설명했다. 딸의 남자 친구는 밤낮 가리지 않고 그녀의 집을 들락거렸는데 그러던 어느 날 오후 남자 친구는 그녀의 곁에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이야기는 꼬리를 물고 계속되었으며...딸이 결국 그들의 관계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녀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소년은 사람들이 언제 이야기가 끝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을 보고 어깨를 으쓱하였다. 소녀는 무표정하게 아무말없이 앉아 있었다.
"당신은 이러한 일이 딸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걱정되지 않습니까?"크리스티가 물었다. "나는 그저 그 아이에게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에요." 크리스티가 소년에게 물었다. "당신 생각은 어떻습니까? 당신은 지금 여자 친구에게 성실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나요?" 소년은 몹시 놀란 것처럼 보였다. "나는 여전히 여자 친구를 좋아하고 있어요. 나는 그녀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으로 그녀를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행복한 한 가족이라고요. 우리가 한 일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방청객들은 갑자기 휘파람을 불고 박수를 쳤다. 방청객들의 소란함이 수그러들자, 크리스티는 어머니와 소년에게 말했다. "모든 사람이 당신들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당신들의 생활양식에 반대하는 한 손님을 초대했습니다." 그 순간, 방청석은 물을 끼얹은 듯이 조용해졌다. 크리스티가 누구를 불렀는지 궁금해했다. "그는 세계적인 신학자입니다. 그의 책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으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아담스 쇼에는 처음 출연하십니다. 여러분! 유명한 신학자이며, 학자이고, 저술가인 사도 바울을 환영해 주십시오!" 방청객들은 잠시 공손한 태도로 박수를 쳤다.
대머리에 안경을 쓰고 편안한 재킷을 걸친 남자가 입장했다. 그는 약간 작은 체구였다. 그는 무대 위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며 넥타이를 잡아당겨 조금 느슨하게 하였다. 크리스티는 인사말을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이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서 언짢으셨나요?" 바울은 손을 무릎 위에 포개 놓고,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런 후 크리스티를 보고 돌아앉으며 말했다. "내가 이 문제를 어떻게 느끼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가 문제이지요." 크리스티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 방청석에서 "오오."하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다면 바울 선생님, 하나님께서 이들과 같이 희귀한 관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실지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들의 모습은 하나님을 화나게 합니다."
"무슨 이유 때문이지요?"
"죄악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파괴시키기 때문에 하나님을 분노하게 하지요. 이들이 행하는 일은 극히 악한 죄입니다."
불만이 가득한 야유소리가 들려왔고, 박수소리도 간간히 들렸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할말이 있다며 손을 들었다. 바울은 크리스티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 "하나님이 그들을 내버려두신 결과 그들은 죄악 된 행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어두운 생각과 악한 행동을 역겨워하십니다." 방청석의 맨 앞줄에 앉아 있던 호리호리한 사람이 소리를 질렀다. "그녀의 몸은 그녀의 것이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소?" "오, 바로 그 점을 당신은 잘못 알고 있군요. 그녀의 몸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오로지 그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로운 일은 하지 않았어요." 소녀의 어머니가 말했다. "당신의 딸을 보세요." 바울이 소리지르듯이 말하며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소녀를 가리켰다. "당신은 저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나요? 당신은 정욕을 채우기 위해 건전한 사랑을 팔아버렸습니다. 육체의 사랑을 사기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내버렸어요. 거짓과 진실을 바꿔버렸지요. 부도덕함을 위하여 행복했던 가족 관계를 파괴시켰..."
┃본문 33-36p. 中에서 |

맥스 루케이도(Max Lucado) 소개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쓴다”고 말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 설교자이자, 베스트셀러 기독교 작가. 시적인 스토리텔링과 소박한 유머 속에 목회자의 마음을 담아, 말씀에 깊고 올곧게 뿌리내린 이야기들로 독자를 이끈다.
전 세계 56여 개 언어로 번역된 그의 책은 ECPA(Evangelical Christian Publisher Association)에서 선정하는 골드메달리언을 일곱 번 수상했고, 그중 세 권은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되었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그를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작가’로, <뉴욕 타임스>는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중 한 사람으로 꼽았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알에이치코리아), 『너는 특별하단다』(고슴도치), 『예수님처럼』(복있는사람), 『주와 같이 길 가는 것』(IVP), 『짐은 가볍게』(비아토르), 『베들레헴 그날 밤』(바람이불어오는곳), 『맥스 루케이도와 함께하는 행복 연습』,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나는 이때를 위해 지음받았다』 『당신은 한 번도 혼자가 아니었다』(이상, 생명의말씀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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