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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내시는 길

기도하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하나님의 길

한홍 (John H. Hahn)  지음 | 규장 | 2017-05-2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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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60974944
쪽수 312
크기 150*210

이 책이 속한 분야




길이 없는 게 아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그 길을 갈 수 있다


우리는 인생에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당장 시급한 상황과 문제 앞에서 무엇을 택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혼란 속에서 최고의 길을 추천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내시는 길이다. 하나님이 내시는 길은 바다를 둘러가거나 기다렸다가 가는 길이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길이다. 누구도,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전혀 새로운 길이다. 하나님의 길은 이렇게 우리 인간의 가장 뛰어난 상상력조차 아주 가볍게 뛰어넘으신다. 그분의 길은 우리의 길과 차원이 다르다. 그런데 그 길은 오직 기도하는 자의 눈에만 보이며, 기도하는 자만이 갈 수 있다. 이 책은 정말 간절하게, 뜨겁게, 끈덕지게 기도할 것을 강하고 간곡하게 권면한다. 저자 자신이 기도로써 하나님의 길을 가봤기 때문이며, 지금도 그 길을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충대충 기도하면 안 된다. 쉬엄쉬엄 기도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그분의 길을 보여주신다. 이 책을 통해 기도의 불이 뜨겁게 우리 심령에 임하기를, 그래서 세상의 눈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사람만이 볼 수 있는 하나님의 길로 가게 되기를 바란다.


 


|프롤로그


 


하나님이 내시는 길이


최고의 길이다


 


“여진구 대표입니다. 하하하.”


 


항상 씩씩한 규장 여진구 대표의 전화였다. 그의 우렁찬 웃음소리가 오후의 피곤한 일정에 지쳐 있던 나를 미소 짓게 했다(그는 좀 어색하다 싶으면 크게 웃는 습관이 있다). 간단한 안부 인사가 끝난 뒤 그는 바로 본론을 꺼냈다.


“올해 새로운교회 표어 ‘하나님이 내시는 길’이 참 좋더군요. 그리고 그것을 주제로 신년 40일 특별새벽기도가 너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면서요? 기도로 하나님이 내시는 길을 찾아간다는 것,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매일 특별집회처럼 주일예배 이상의 열정으로 설교하시더군요. 저도 앱으로 매일 설교 들으며 은혜 받고 있습니다. 책으로 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내심 좀 당황했다. 왜냐하면 올해가 종교개혁 5백주년 되는 해이기 때문에 여름에 CTS에서 평신도를 위한 종교개혁 특강 시리즈를 하면서, 동시에 규장에서 종교개혁사 책을 내기로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한국교회 내에서 리더십 관련 전문가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교회사로 학위를 받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 그래서 처음으로 전공을 발휘하여 종교개혁사 책을 내기 위해 작년부터 규장 측과 의논하며 준비 중인데, 그 전에 또 책을 내자니 실로 당황스러웠다. 너무 짧은 시간에 다작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불편했다. 그러나 여 대표는 전혀 개의치 않는 듯했다.


“하하하.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요. 몇 달 간격이 있으니까 상관없습니다. 이 책이 먼저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나는 그에게 또 설득되고 말았다. 출판사로 원고를 보내기 위해 부랴부랴 새벽설교 원고들을 다시 꺼내어 읽는 동안 내가 어떻게 2년째 신년 40일 특별새벽기도 집회를 하게 되었는지 곰곰이 되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원래 새벽기도 체질이 아니다. 교역자가 되어서야 비로소 새벽기도를 다니기 시작했고, 부교역자 시절에도 다른 것은 다 해도 새벽기도만은 몸에 잘 붙지 않았다. 그러나 8년 전 교회를 개척하면서부터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새벽기도를 하게 되었다. 대형교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사역하다가 갑자기 광야 같은 개척의 현장으로 나오게 되니 기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새벽예배 전과 축도가 끝난 뒤에 나는 바닥에 무릎 꿇고 얼굴을 땅에 대고 결사적으로 주님께 울며 기도하며 매달렸다. 그렇게 해야 그 외롭고 힘들던 시기를 견딜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교회는 큰 은혜 가운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결코 만만치 않은 강남 땅에서 새로운교회의 폭발적인 성장은 한국교회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목회는 재미있었고 교회의 성장은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2014년 말, 교회에 큰 어려움이 왔다. 교회 초창기부터 함께 해왔던 수십 명에 달하는 제직들이 나에 대한 악성 루머들을 퍼뜨리며 교회를 떠났다. 남아 있던 성도들도 큰 상처를 받았고, 나는 사람에게 실망하고 상처받아서 설교할 기운이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내 설교에 은혜 받았다던 교인들이 이렇게 나를 오해할 수 있고, 쉽게 선동될 수 있구나 생각하니 너무 허탈했다. 이런 일은 다른 교회에서나 터지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기던 우리 교회에서 터지니 너무나 부끄럽고 믿을 수가 없어서 정신이 멍했다.


나는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당장이라도 목회를 그만두고 멀리 떠나고 싶었다. 하나님 앞에서 너무 죄송스럽고 힘들어서 제발 살려달라고 엉엉 울면서 부르짖었다. 그때 나는 모든 인간적 변명을 중단하고 입술을 지켰다. 대신 아내와 주위의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 그리고 백여 명에 달하는 교회 중보기도팀에게 비상 기도만 해달라고 부탁했다. 부교역자들과 기도팀 성도들은 정말 목숨을 걸고 나를 위해 집중 기도를 해주었다. 그 기도의 힘으로 나와 교회가 몇 개월 만에 그 폭풍 같은 시간을 극복하고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후유증은 컸다. 나도 지쳤고 교회의 영적 분위기도 가라앉아 있었다. 살아 남기는 했지만, 나도 교회도 이렇게 힘이 빠진 채로 계속 갈 수는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2015년 말, 성령께서 홀연히 ‘신년 40일 특별새벽기도’의 마음을 주셨다.


사실 40일 금식이나, 40일 새벽기도 같은 것을 나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우리 부모님 세대의 한국교회가 자주 하던 조금 구시대적인 교회 프로그램 같았고, 마치 40일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어떤 의를 쌓고, 다른 성도들 앞에 과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와 교회를 누르고 있는 이 힘든 영적 적조 현상을 처리하는 길은 오직 불같은 기도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인들의 전폭적인 호응이 없으면 나 혼자라도 40일 새벽을 기도로 깨울 결심이었다.


 


송구영신 예배를 시작으로 드디어 2016년 40일 새벽기도의 신호탄이 올랐다. 출석교인 4천 명 중 4분의 1이 넘는 천여 명의 성도들이 매일 새벽 구름 떼처럼 몰려와서 함께 뜨겁게 기도했다. 새벽기도 실황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으로 생중계하여 멀리 사는 교인들과 국내외 수많은 분들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나는 외부 강사도 세우지 않고 혼자서 매일 새벽 메시지를 전했다. 그야말로 목숨 걸고 설교하고, 설교 후에는 혼신의 힘을 쏟아 부으며 기도했다. 40일 내내, 하루 종일 기도하고 설교 준비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놀라운 기적들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수많은 사람들의 병이 낫고, 가정이 회복되고, 마음의 상처와 정신적인 질환들이 치유되었다. 당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테러 현장에 있다가 충격을 받아 트라우마로 시달리던 자매도 그날 새벽 현지에서 생중계로 새벽설교를 듣다가 치유 받기도 했다. 설교 후 모두가 일어서서 혼신의 힘을 다해 기도할 때 몇 번씩 본당 전체를 가득 메우는 크고 강한 주님의 임재를 불같이 체험하면서 나도 성도들도 감격해서 울었다. 특히 교회를 위해서 다들 생명을 걸고 기도했다.


그렇게 불같이 기도하니, 교회를 덮고 있던 모든 어둠의 잔재들이 깨끗이 물러가버렸다. 특별새벽기도 40일이 끝난 뒤 새로운교회는 완전히 다시 살아났다. 다시 교회 곳곳에 웃음꽃이 피기 시작했고, 기쁨과 평안과 능력이 샘물처럼 흐르기 시작했다. 어린 자녀들, 청년들, 장년들, 세대를 초월하여 새로운 성도들이 물밀듯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교회는 다시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주님이 왜 교회를 가리켜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는지 나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어떤 시련과 위기가 와도 기도하면 교회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이제 어디를 가도 자신 있게 간증할 수 있다. 최근에 어려움에 처한 교회의 목사님들 몇 분을 개인적으로 상담해드릴 기회가 있었는데, 내 조언은 심플했다.


“목숨 걸고 기도하십시오. 목사님 개인적으로도 기도하시고, 전 교회에 기도 운동을 일으키십시오. 기도로 정면 돌파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교회를 살려주십니다.”


지금도 나는 무의식적으로 “하나님, 고마워요. 하나님, 감사해요”라고 읊조리곤 한다.


올해 2017년에도 우리 교회는 두 번째 신년 40일 특별새벽기도를 큰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었다. 중간에 몸이 너무 아파서 쓰러지고 싶도록 힘든 때도 있었고, 여러 가지 영적 공격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매일 버틸 힘을 주셨다. 작년의 특별새벽기도가 교회를 새롭게 살리는 뜨거움과 능력으로 가득했다면, 올해는 조용하면서도 성숙한, 그러면서도 영적 내공을 확실히 다지는 시간이었다.


작년과 올해 두 번의 신년 40일 특별새벽기도를 나는 매일 주일설교처럼, 부흥회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 설교했다. 이 책에 2년 동안의 신년 40일 특별새벽기도에서 선포된 메시지들 가운데 핵심을 담았다.


 


기도에 관한 성경의 모든 말씀들을 찾아서 설교하려고 했는데, 그때 내게 특별한 감명을 준 책들이 있다. 25년간 인도 선교사를 지냈던 영국의 웨슬리 듀웰의 《기도로 세계를 움직이라》, 영화 <워 룸>의 여주인공인 프리실라 샤이러의 《열정(Fervent)》, 시대를 초월한 기도의 거장 E. M 바운즈의 기도 클래식 시리즈, 그리고 노르웨이의 경건한 신학교수 오 할레스비의 《기도》 등의 책들을 많이 참조하고 묵상했음을 책 서두에 밝히는 바이다.


 


요즘 현실이 너무 답답하니까 길이 안 보인다는 말을 자주 한다. 정치도 길이 안 보이고, 경제도 길이 안 보이고, 자녀들의 미래도 길이 안 보인다고 한다. 뭔가 해법을 제시해야 할 교회도 길이 안 보인다고들 한다.


그러나 나는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내시는 길이 보인다고 믿는다. 그 길이 우리가 생각하는 길은 아닐 수도 있다. 박수갈채가 기다리는 길, 편하고 좋은 길이 아닐 수도 있다. 좁고 힘든 길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시는 길이 최고의 길이다. 기도하는 우리는 그 길을 함께 가는 믿음의 동지들이다.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담대히 하나님이 내시는 길로 행진하자. 이 시대를 사는 모든 믿음의 동지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17년 봄에, 한 홍


 


 


|책 속으로


 


하나님의 길은 항상 우리의 최고의 상상력을 장난처럼 뛰어넘으신다. 하나님이 길을 내시면 모두가 “그런 길이 있었어?” 하며 입을 쩍 벌린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다들 의심하지만,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면 놀라운 길이 보인다. 그러니 자꾸 자기가 생각하는 해결책으로 하나님을 설득하려고 하지 말고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 제가 모르는 길을 보여주시옵소서. 하나님의 길을 보여주십시오.” p.19


 


우리는 어렵고 힘든 광야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이때, 추상적인 기도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기도를 해야 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도저히 살 수 없는 절박함으로 하나님께 매달리는 기도를 하라. 그러면 캄캄한 광야 속으로, 안개 같은 미래 속으로 하나님의 길이 조금씩 보일 것이다. p.31


 


우리가 일하면 우리가 일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하시는 능력이 우리보다 훨씬 탁월하시기 때문에 현명한 사람은 일하는 시간보다 기도하는 시간을 더 늘릴 것이다. p.149


 


우리가 기도할 때 불안해지며 염려가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뜻대로 응답 안 해주시고, 하나님 뜻대로 해주실까봐 그렇다. “주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지만 ‘주의 뜻이 내 뜻과 맞아야 되는데’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하나님이 기도 응답을 이미 해주셨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응답을 못 받았다고 느끼는 것은 주님의 응답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받아들이기 힘들어서이다.


그러나 내 뜻과 달라도 응답은 응답이다. 그리고 그 응답이 나중에 보면 우리의 뜻보다 낫다. 훨씬 낫다. 그래서 성령의 기도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뜻이 있다 해도 빨리 접는다. 포기가 빨라야 하나님의 뜻이 내 안에서 충만하게 이루어진다. 내 뜻과 다르다 해도 하나님의 뜻이 가장 좋다는 것을 인정하고 거기에 순응하면 기도 생활이 평안해지고 자유로워진다.


결국 기도는 내가 하나님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내가 설득당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지는 것이 내가 사는 길이요, 마귀를 이기는 길이다. p.124


 


크리스천에게 기도는 모든 것이다. 하나님께 살 힘을 공급받는 생명줄이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크게 만들어 하나님의 은혜를 담게 한다. 기도는 하나님께 이르는 비밀 통로요, 하늘의 능력을 다운로드하는 길이다. 그러므로 기도를 포기하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p.169





프롤로그


 


PART 1 하나님의 길의 신비


 


chapter 1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보다 높다


chapter 2 믿음으로 하나님의 길을 가라


chapter 3 기도로 하나님의 길을 예비하라


chapter 4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나아가라


chapter 5 고통을 낭비하지 말라


 


 


PART 2 기도하는 자의 힘


 


chapter 6 기도의 영을 부어주소서


chapter 7 거룩과 순결 없이 기도할 수 없다


chapter 8 지속적으로 하는 기도에 능력이 있다


chapter 9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라


 


 


PART 3 함께 걸어가는 길


 


chapter 10 마음을 함께하여 기도하라


chapter 11 비상 기도 네트워크를 가동하라


chapter 12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라


chapter 13 크리스천 에티켓을 지켜라


 


 


PART 4 그 길 위에 임하는 축복


 


chapter 14 찬양하며 승리를 선포하라


chapter 15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누리는 은혜


chapter 16 하나님이 내시는 길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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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 (John H. Hahn) 소개

UC버클리대학을 졸업하고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풀러신학교대학원에서 미국 교회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 수석부목사, 횃불트리니티 리더십센터 원장, 한동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고, 2009년 새로운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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