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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버지 노릇은 하고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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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버지 노릇은 하고 살아야죠

저자 : 송길원  | 기가연 | 1999-05-1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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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86596069
쪽수 248
크기 신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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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부모들에게 띄우는 '가족사랑'메시지.

아버지야말로 자녀들이 안겨야 할 영혼의 안식처요, 자녀들이 사모해야 할 쉼터이다.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쉴 많한 물가와 같은 것이며 푸른 초장이기도 하다.

머리말

1. 우리 시대의 아버지
좋은 아버지 모델
완전한 아버지는 없다
아버지의 최고 특권은?
아버지의 마음
진정한 남성다움이란?

2. 존경받는 부모, 존중받는 자녀
좋은 만남이 일생을 좌우한다
지혜로운 여인, 매력 있는 아내
신혼의 즐거움을 유지하려면
건강한 아이는 태교부터 남다르다
존경받는 부모, 존중받는 자녀

3. 감사는 기적을 낳는다
갈등을 극복하는 지혜 몇 가지
세인과 다르게 산다는 것
노년에 드릴 기도
긴급 동의
감사는 기적을 낳는다

■ 본문속으로

존경받는 부모, 존중받는 자녀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옆자리에는 꼬마녀석을 데리고 한 아주머니가 앉았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칭얼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큰소리로운 것도 아니고 차 내는 복잡하지 않아 별로 짜증내는 손님들도 없었습니다. 이럴 때 어머니가 "얘야, 이러면 안되는 것 알지. 엄마는 너의 그런 모습 원하지 않아" 라든지 "그래, 지루하지? 네가 조금만 참아 주면 곧 도착할 수 있어. 우리 열차보고 어서어서 달리라고 이야기할까? 아저씨 빨리빨리 달리게요." 혹은 "엄마가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들려줄까?" 그러면 오죽 좋을까요? 그래서 아이의 흥미를 끌어만 주어도 아이는 이내 기분 전환을 할텐데 난데없이 아이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 아저씨 야단 친다"(아니 내가 언제 야단을 쳤나. 이 아줌마가 생사람 잡고 있네).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더니 그 아주머니가 아예 구체적으로 나에게 이렇게 주문합니다. "아저씨, 얘 좀 나무라 주세요"(아니 악역을 왜 나한테 맡겨? 정말 웃기네). 사소하게 여겨지지만 아이는 '문제는 저 아저씨'라도 여기며 상대방을 적대시할 게 뻔하지 않습니까? 매사가 이런 식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리석음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 어른은 되기 쉬우나, 아버지가 되긴 어렵다."
서울대의 황기원 교수는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 부엌에는 실험실처럼 온갖 조리 기구를 갖추었지만 걸핏하면 라면이나 끓여 먹고, 짜장면을 시켜 먹는다. 된장, 간장, 밑반찬은 물론김치도 사다 먹고 잔치까지 음식점에서 벌인다. 세탁기가 있어도 다림질이 귀찮고 재봉틀이 있어도 바느질이 성가시니 세탁소가 성업이다. 교육은 학교와 학원과 학습지에, 주차는 수위에게, 세차는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맡겨 버렸다. 살림살이는 집안에 그득하여 자급자족할 만한에 살림 그 자체는 모두 집 밖의 일손에게 맡겼다."
가장 큰 비극은 여기에 있습니다. 모두들 신식 교육을 받고 적어도 교양과목으로라도 '교육심리' 며 '아동지도' 등을 배웠으면서도 현장에서는 모두들 깡통(?)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 산업은 날로 번창하고 있숩니다. 부모의 할 일이란 오직 과외비를 잘 벌어다 주는 일입니다. 아이들의 교육은 과외 선생에게 맡겨졌습니다. 아니 내팽개쳤습니다. 이제는 되돌아설 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 역할에 대한 반성이 없고서는 어떤 처방도 소용이 없습니다. 현대 가정들의 비극을 멈추게 하는 방법은 부모들의 자성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J.H. 페스탈로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본능적인 사랑만으로는 자녀를 잘 키울 수 없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 어머니 자신이 총명하고 어질고 굳센 의지를 지니며 용감히 활동하는 힘을 보인다면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자져들은 좋은 감화를 받는다."
그러므로 어른이 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되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성경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자녀교육의 원리를 아비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 아비들아."
그리고 권고합니다. "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 이는 소극적인 면에서의 교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면에서의 가르침이 나옵니다.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본문 152-154p.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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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소개

죄수(罪囚)의 수(囚)는 ‘죄인 수’, ‘가둘 수’다. 시신의 결박까지도 모자라 영정까지 검은 띠로 가둔다. 또 한 번 죄인이 된다. 두 번의 죽음이다. ‘사진의 완장’을 거두어 ‘자유로운 영혼’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죽음에 대한 유쾌한 반란은 이런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4월 1일을 ‘求4.1生’의 <유언의 날>로 제안했다. 평상복입기운동, 일본 장례로부터 독립선언을 주도했다. 임종휴가 법안을 발의했고 수목장 <소풍가는 날>을 직접 운영하며 묘지지기로 산다. <행복한 죽음>으로부터 시작해 죽음 관련 서적만 7권을 썼다. 최근 직접 장례를 기획하고 연출하여 최초의 장례 감독이 되었다. <메멘토모리 기독시민연대>를 이끌며 장례 혁명의 방아쇠를 당겼다. 본서는 그 총탄인 셈이다.
하이패밀리 대표와 청란교회 담임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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