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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독교 시대에 로마 황제의 박해를 피해서 산골로, 깊은 동굴로, 땅속으로 들어가 신앙의 정조를 지키던 성도들은 박해를 받으면서도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에 기쁨을 가지고 죽어 갔을 것입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들 초기 기독교인들의 신앙과 삶, 순교정신을 다룬 이 책은 생명력 있는 글과 생동감 있는 그림으로 마치 그들의 삶 가운데 들어가 그들과 함께 고통당하고 함게 순교의 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므로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서문 중에서 -

카타콤(Catacomb)
로마시대,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은 박해자의 칼날을 피해 어둡고 침침한 깊은 땅속, 카타콤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평화와 안식을 누렸습니다. 카타콤은 집이나 그 밖의 여라가지 건물을 짓기 위해서 모래와 자갈을 파내어 생긴 굴로서 수세기에 걸쳐서 파내고 또 파냈기 때문에 길이는 측량 할 수 없이 깊었고, 그 수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습니다. 또한 내부 구조도 여러 층으로 되어 있어 복잡할 뿐만 아니라 햇빛이 들어올 수가 없어서 문자 그대로 칠흑 같은 암흑의 세계에서 생활하면서 시체도 이곳에 매장하였기 때문에 지하 묘지를 이루였습니다. 여기에서 발굴된 조각이나 벽화, 공예품 등은 지금은도 예술 연구의 자료로 남아 있습니다.

목차

1. 원형 경기장
2. 근위병 아영지
3. 아피아 도로
4. 카타콤(Catacomb)
5. 기독교의 교리
6. 증인의 구름
7. 신앙고백
8. 카타콤 내의 생활
9. 박해
10. 체포
11. 제안
12. 폴리오의 수난
13. 폴리오의 죽음
14. 유혹에의 승리
15. 루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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