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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은 참회와 성찰의 시간임과 동시에 치유와 회복과 화해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동안 소외당해 왔던 자기 자신과 타인,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소중한 순간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성난 무리들 앞에 앉아계시는 수척한 예수님의 모습을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려보자. 바로 그 모습으로 오늘 우리들의 아픔을 위로해 주실 것이다. 이제 가장 연약한 자의 모습으로 섬김의 도를 보여주셨던 예수님, 너무나 연약한 자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묵상하자!

목차

추천사 - 박중수 박사(영남신학대학교 목회상담학 교수) / 7
들어가며 / 11
첫 번째 이야기 : 재의 수요일(사 53:4-7) / 15
두 번째 이야기 : 끝까지 사랑하심(요 13:1) / 21
세 번째 이야기 : 섬김(요 13:12-17) / 27
네 번째 이야기 : 배신(마 26:20-21) / 33
다섯 번째 이야기 : 사랑(요 13:34-35) / 39
여섯 번째 이야기 : 나만 아니면 됨(막 14:19) / 45
일곱 번째 이야기 : 버림받음(마 26:31) / 51
여덟 번째 이야기 : 갈릴리, 치유의 장소(마 26:32) / 57
아홉 번째 이야기 : 우리의 맹세, 진실한가?(마 26:33-35) / 63
열 번째 이야기 : 끝까지 돌보심(요 14:18-19) / 69
열한 번째 이야기 : 평안과 담대함(요 16:33) / 75
열두 번째 이야기 : 진리로 세상에 저항함(요 17:15-19) / 81
열세 번째 이야기 : 예수님의 고민과 슬픔(마 26:36-38) / 87
열네 번째 이야기 : 두려움과 순종(마 26:39) / 93
열다섯 번째 이야기 : 거짓된 친근감(마 26:48-49) / 99
열여섯 번째 이야기 : 회피하지 않음(요 18:4-7) / 105
열일곱 번째 이야기 : 끝까지 돌보심(요 18:8-9) / 111
열여덟 번째 이야기 : 하나님의 방법(마 26:51-53) / 117
열아홉 번째 이야기 : 순종(요 18:11) / 123
스무 번째 이야기 : 어둠의 권세(눅 22:52-53) / 129
스물한 번째 이야기 : 베드로의 부인 ① 예수님을 부인함(눅 22:56-57) / 135
스물두 번째 이야기 : 베드로의 부인 ② 자기를 부인함(눅 22:58-60) / 141
스물세 번째 이야기 : 베드로의 통곡(눅 22:61-62) / 147
스물네 번째 이야기 : 예수님의 침묵(마 27:11-14) / 153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 하나님 나라(요 18:35-36) / 159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 진리에 속한 자(요 18:37-38) / 165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 무리의 소리가 이김(눅 23:18-25) / 171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 희롱과 폭력(마 27:27-31) / 177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 무력감(마 27:39-43) / 183
서른 번째 이야기 : 용서를 구하심(눅 23:32-34) / 189
서른한 번째 이야기 : 버림받음(마 27:45-46) / 195
서른두 번째 이야기 : 목마름(요 19:28) / 201
서른세 번째 이야기 : 다 이루심(요 19:30) / 207
서른네 번째 이야기 : 아버지께 부탁함(눅 23:46) / 213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 제자들, 허탄하게 듣다(눅 24:10-12) / 219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 고난을 통한 영광(눅 24:24-26) / 225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 보지 않고 믿음(요 20:27-29) / 231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 사람의 냄새(눅 24:38-43) / 237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 맡기심과 끝까지 함께하심(마 28:18-20) / 243
마흔 번째 이야기 : 부활, 영원한 승리와 희망(고전 15:17-19) / 249

추천의 글

박 중 수 박사
영남신학대학교 목회상담학 교수
인간 삶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 중 둘을 말한다면 개방성과 민감성이다. 개방성과 민감성을 향한 인간의 노력은 특정한 시간에 필요한 것이라기보다는 평생에 이루어야 할 숙제이다. 개방성과 민감성은 하나님의 존재를 깨어서 의식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개방성과 민감성이 하나님의 임재를 수용할 수 있게 하는 도구라면 이 두 요소는 인간 삶의 궁극적 목적을 알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결국, 신앙은 하나님의 임재를 앎으로 인간의 실존과 궁극성을 인식하게 해준다. 이러한 점에서 장보철 교수는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베풀어 주었다. 『사순절 묵상과 힐링』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고 그것을 통하여 인간의 실존을 치유하게 해준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아픔과 고통의 현실에서 다시금 치유로 새롭게 해주신다는 놀라운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해준다. 인간의 아픔은 하나님의 아픔이요, 하나님의 부활은 인간의 승리임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묵상집이기에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장보철 교수는 신학과 영성, 그리고 사회과학이라는 폭넓은 학문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연구하고 소개한다. 『사순절 묵상과 힐링』은 아픔과 고통으로 점철된 우리 영혼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도하기에 부족함이 없어서 기쁘게 추천한다.

장보철 소개

오랜 시간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지 못하다가, 캐나다까지 찾아오신 하나님의 열심에 순복하여 인생 전부를 드리기로 결심하였다. 한양대학교(B.A.), 웨스트버지니아대학원(M.S.J.), 버지니아 유니온신학교(M.Div./M.A.), 에모리대학교(Th.M.)를 거쳐, 덴버대학교와 아일리프신학교에서 목회상담학 전공으로 박사학위(Ph.D.)를 마쳤다.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에서 기독교상담학 교수와 상담소 소장으로 유학생과 이민자들을 섬겼으며, 현재 부산 장신대학교에서 목회상담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생명이 희망이다》,《사순절 묵상과 힐링》, 《구세주, 학교폭력을 말하다》, 《팬데믹 시대에 맞이하는 대림절》 등의 책을 썼으며, 《지워지지 않는 상처》, 《기독교상담 사전》, 《그대 죽지 말아요》 등을 번역하였다.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제29회 한국기독교 출판문화상 목회자료 국외 부문 우수상을, 《사순절 묵상과 힐링》으로 제32회 한국기독교 출판문화상 신앙일반 국내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이 땅의 사람들의 상처, 절망, 고통, 소외 등에 대한 심리학적이고 기독교적인 이해와 치유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실현되는 기쁨을 바라보면서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섬기고 있다. 현재 부산 소정교회 외국인 예배 협동 설교자로 말씀 전함의 행복을 7년째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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