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솔솔~믿음 쏙쏙~여름 교육의 실패를 막아 주는 31가지 체크 포인트"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이미 지도자들은 성경공부의 내용보다도 프로그램 찾기에 길들여져 있다. 주제의 제목을 한눈으로 훑고는, 이내 강습회의 시간표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어떤 강사가 어떤 제목의 강의를 하는가에 관심을 가질 뿐이다. 예컨대 성경교재가 다루고 있는 내용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겠는가'에는 관심이 없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느라고 애를 쓴다. 지금 우리의 여름철 교회교육이 착각 속에 빠져 있다. 주일학교의 지도자들은 새로운 프로그램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 오히려 우리는 지금까지 중요하게 지켜오고 있는 성경학교의 정신을 새롭게 해야 한다.

본서는 오늘날 교회들이 처한 문제상황을 직시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충실하다. 짧은 기간동안에 어느 때보다도 많은 것을 하나님 안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기 위해 교사인 나 자신에게 수없이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다. "여름성경학교가 바람직하게 진행되기 위하여 내가 할 역할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어린이들이 하나님을 깊게 체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여름성경학교는 교사들의 연례행사처럼 형식적이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최대한 어린이를 베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철저한 계획 아래에서 진행되어져야 한다. 본서는 어린이가 어떠한 눈높이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가를 더욱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머리글

1. 여름의 신앙교육을 반성하라
2. 성경학교를 조직하고, 준비일정표를 작성하라
3. 지난 해의 평가자료를 점검하라
4. 여름에 열리는 '성경학교'가 되게 하라
5. 주제를 분명히 하라
6. 성경학교의 준비사항을 체크하라
7. 교재를 준비하라
8. 교과활동에 따른 일과표를 작성하라
9. 성경학교 교사 찾아내기
10. 가정 통신문은 되도록 빨리 보내라
11. 성경학교 홍보하기
12. 성경학교의 반편성을 하라
13. 어린이 부흥회를 준비하라
14. 교사 강습회에 위탁교육을 시켜라
15. 전달 강습회를 실시하라
16. 진행 시간표를 짜라
17. 진행을 돕는 운영안을 작성하라
18. 사역자들에게 응급처치법을 가르쳐라
19. 신입반을 운영하라
20. 참여하고 싶은 새벽기도회를 만들어라
21. 사랑을 체험하는 새벽예배를 진행하라
22. 캠프 정신을 심어 주어라
23. 캠프, 이렇게 준비하라
24. 캠프에서의 교사의 역할
25. 삶에 변화를 주는 활동을 마련하라
26. 워크 샵의 특강으로 훈련시켜라
27. 캠프에서의 자유시간
28. 캠프 화이어 진행
29. 시상품을 마련하라
30. 평가회를 확실하게 하라
31. 여름의 어린이 신앙지도

■ 본문 속으로

1. 여름의 신앙교육을 반성하라

1. 여름과 여름성경학교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를 시작으로 교회의 교육기관은 사실상 여름철 교육행사에 돌입한다. 주일학교의 모든 부서뿐만 아니라 당회의 회무 처리도 여름성경학교 문제로 산적해 왔다. 온통 교회가 여름성경학교의 준비에 몰두해 있어 마치 여름성경학교를 위해서 교회의 교육기관이 존재하는 양상을 보인다. 오늘,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는 양상을 보면, 흡사 흥행사가 도박이라는 게임에 거액의 돈을 내건 것과도 같다. 교회는 여름성경학교에 빠져 있는 것이다. 교회가 여름의 교육행사를 치르는 까닭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매주일 실시되는 성경교육만으로는 완전한 기독교 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름 또는 겨울의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부족한 성경교육을 보충하려 한다. 나아가 어린이들의 영적인 욕구를 집중적으로 채워 줄 수 있다는 고려 아래 성경학교를 연다. 여름성경학교의 효시가 된 보스턴 제 2 교회의 성경학교도 '어린이들의 종교적 경험을 풍부하게 해주기 위한 취지에서 여름방학을 이용한 특별 프로그램'이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교회의 여름성경학교는 성경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기관이라고 하겠다.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여름성경학교가 열려야 한다. 그런데 근래에 있어 성경학교 프로그램의 양상은 그렇지 못한 실정에 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여름성경학교를 주일의 교육 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활동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2. 균형을 잃은 교육정책
여름만 되면 교회는 여름성경학교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 이 기간의 주일학교 교육은 실종된 지 오래다. 당연히 7월과 8월의 여름철에 맞는, 또는 여름철에 실시되어야 하는 교회의 교육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도자들은 여름성경학교의 준비에만 몰두한다. 교회의 교육이 건강하게 이루어지려면, 여름의 주일학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 않을까?

지도자들은 3, 4일간 또는 5일 동안의 교육에 교회가 갖고 있는 거의 모두를 투자해서 어떤 결실을 보려고 한다. 주일학교의 예산편성만 보더라도...다소 행사적인 규모로 치우쳐져 있어, 교육의 효과를 획득하기보다는 교회의 교육적인 자원을 소모하는 데 지나지 않을 뿐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처럼 되어 버린 여름성경학교가 응당 시정되어야 교회는 진실한 교육을 시도하게 된다.

3. 여름성경학교 무용론
과거의 한국교회교육에 있어서 여름성경학교는 주일학교 최대의 교육행사였다. 기록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도시락을 싸 들고 와서 성경을 배웠다고 전한다. 성경학교는 교회의 부흥을 가져오는 말씀의 잔치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형편은 어떠한가? 성경을 배우는 모습보다는 놀고, 까르르 웃으며, 어린이들의 손에 빙과류나 과자, 그리고 가방 따위가 주어지게 된다. 성경공부는 형식처럼 장식되고 어린이들의 기호를 부채질하는 프로그램의 일색이다. 이와 같은.......
┃본문 9-11p. 中에서 |

한치호 소개

서울신학교
웨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비브리칼 국제대학원 목회학박사

예수교문서선교회(CLC) 편집장
월간 주일학교 교사의벗 기획실장
21세기사역자연구소

삼광교회(전.노동진 목사 시무) 교육목사
삼광교회(전.이경재 목사 시무) 교육목사

현, 경일노회(예장 합동) 소속 전도목사
현, 문서사역 종려가지 대표
*블로그-네이버: 종려가지, 그 날을 기다리며

주요 지은책:
『대(大)심방 능력디고문』. 2016
『구역장 기도수첩』. 2015
『성경1독 사게절 가정예배서』. 2015
『찬양.삼일예배 대표기도문』. 2015
『주일예배대표기도문 2015~2016』. 2015
『정시기도_읽는기도문』. 2014
『능력기도 예배대표기도문』. 2014
『최신장로학』.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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