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일어난 19세기 성령부흥운동의 역사적·신학적 뿌리에 대한 고찰
오순절 운동의 역사와 신학적 배경과 흐름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오순절 운동이란, 웨슬레가 주장했던 성결운동이 미국에서 일어나면서 성령 불세례 운동으로 번져 노예해방과 같은 사회개혁운동을 일으켰고, 마침내는 미국 전역에 초교파적으로 파급된 성결-오순절 운동을 말한다. 이 책은, 처음으로 미국의 19세기 성령부흥운동의 역사와 신학적 뿌리를 학문적으로 파헤친 역작이다.
이 운동은 오늘날 오순절 계통의 여러 교회들이 생기게 된 배경을 이루고 있고, 또한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도 크다. 따라서 이 책은 오늘날 우리나라의 많은 부흥회나 또는 성결교회에서 강조하는 성령충만운동, 구원, 재림, 중생 등의 형성과정을 역사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많은 문헌과 연구를 통하여 오순절 운동의 역사와 신학적 흐름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역자의 글
서문

제1장 오순절 운동에 대한 신학적 분석의 시도

제2장 오순절 운동의 메서디스트적 뿌리

제3장 기독교인 완전의 미국에서의 부흥

제4장 오순절 성령세례론의 승리

제5장 신유운동의 등장

제6장 전천년 예수재림론의 등장

에필로그 오순절주의의 출현
참고문헌 소고
주
부록 : 성결교회의 사중복음의 유래와 현대적 의의
인명색인
주제색인
성구색인

■ 본문 속으로
우리는 오순절주의 신학의 뿌리를 찾아서 한바퀴를 돌아왔다. 우리는 본서의 1장에서 잠정적으로 단지 방언을 말하는 현상을 들어서 오순절주의의 성격을 신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학적, 교회적 콘텍스트 안에서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거기에서 우리가 연구해 본 결과 오순절 사상과 정신의 기본적 형태는 다음 네 개의 기독론적 테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구원자로서의 그리스도, 성령세례를 주시는 분으로서의 그리스도, 치료자로서의 그리스도, 그리고 다시 오실 왕으로서의 그리스도이다. 이와 같은 표현은 오순절적 수사학 안에서 이러한 테마들과 함께 뒤얽혀 있는 논리적 설명을 통해 확인되었다.
이러한 테마들이 나타나고 합쳐져서 오순절 계통이 형성되게된 역사적이고 신학적인 과정을 살펴봄으로 인하여 이러한 과정이 어느 정도 사중분석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사중분석은 역시 옳다고 확인된다. 첫 번째 테마, 곧 구원자로서의 그리스도는 오순절주의가 회심을 강조하는 부흥사적 전통 안에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두 번째 테마, 곧 성령세례를 주시는 그리스도는 핵심적인 것으로 이 책의 2,3,4은 웨슬레안의 온전한 성화론이 오순절 성령 세례론으로 발전되어 나가는 것을 추적하였다. 19세기 말까지 대중적인 미국의 부흥운동, 더 엄격히 말해서 성결운동, 그리고 당시의 보다 광범위한 "더 깊은 기독교인의 삶"을 위한 영성운동 등은 오순절적 수사학과 오순절 성령 세례론에 관한 유사한 변형으로 가득했다.
이러한 기본적인 개요가 분명히 밝혀졌기 때문에 나머지 이야기는 제자리를 잡게 되었다. 5장에서 분명해진 것은 신앙 치유의 등장은 보다 광범위한 뿌리를 갖고 있긴 하지만 주로 성결파의 순간적 성화론을 극단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은 순간적 성화에서 죄 자체뿐만 아니라 죄의 결과, 곧 질병도 이 세상에 살 동안에도 대속 안에서 정복되고 극복된다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6장에서 19세기 성결사상의 내적인 논리와 변화들이 전천년주의 방향으로 움직여서 1900년에 이르러 "온전한 복음" 혹은 "사중복음"을 낳게 했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이 사중복음은 오순절주의의 심장부를 차지한다.

┃에필로그 오순절주의의 출현│p.189-19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