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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몰트만 선집 03)

그리스도교적 신학의 근거와 비판으로서의 예수의 십자가

저자 : 위르겐 몰트만(Jurgen Moltmann)  | 대한기독교서회 | 2017-05-3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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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51118838
쪽수 479
크기 15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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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의 핵심, 십자가와 부활에 담긴
자유와 해방의 메시지!


이 책은 위르겐 몰트만이 자신의 유명한 ‘희망의 신학’을 심화, 발전시킨 것으로 현실의 당면한 부조리와 악에서 인간과 자연을 해방시키고, 진정한 구원에 대해 모색한 것이다. 몰트만은 ‘십자가 신학’을 전개시켜 나가면서 개인의 구원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이것을 넘어서 인간의 해방에 관해 질문하며, 이 사회의 악순환적 현실에 대한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희망의 신학이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의 ‘부활’을 출발점으로 삼는다면, 이 책에서는 부활하신 그분의 ‘십자가’로 시선을 돌린다. 희망의 신학의 중심적 관심이 하나님의 미래를 ‘앞당겨 오는 것’이었다면, 이 책의 중심적 관심은 그리스도의 수난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미래가 이 세계의 수난의 역사로 ‘구체화’하는 것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십자가의 신학은 희망의 신학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더 구체화하며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저항적 태도와 결부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개인적 구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교회를 넘어 사회의 구원과 해방으로 이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그리스도의 수난이 현 시대에 주는 구체적 해방의 모습도 만나게 될 것이다. 



머리말 ● 5


01 신앙의 관계성과 동일성 ● 17
1. 그리스도교적 삶과 그 관계성의 위기 ● 18
2. 그리스도교 신앙의 동일성의 위기 ● 34
3. 모순 속의 계시와 변증법적 인식 ● 44


02 십자가 해석의 오류들과 그 비판 ● 51
1. 교회의 비종교적 십자가 ● 51
2. 십자가의 제의 ● 67
3. 십자가의 신비 ● 72
4. 십자가 뒤를 따라 ● 85
5. 십자가의 신학 ● 102


03 예수에 대한 질문 ● 121
1. 예수는 참 하나님인가? ● 130
2. 예수는 참 사람인가? ● 140
3. “당신이 오실 그분입니까?” ● 149
4.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 156


04 예수의 역사적 소송 과정 ● 163
1. 그리스도론의 근원 ● 166
2. 십자가를 향한 예수의 길 ● 184


05 예수 그리스도의 종말론적 과정 ● 228
1. 종말론과 역사 ● 228
2. 죽은 자들로부터의 예수의 부활 ● 237
3. 부활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미 ● 257
4. 십자가에 달린 자와 하나님의 미래 ● 270


06 십자가에 달린 하나님 ● 285
1. 그리스도교 신학의 기원으로서 ‘하나님의 죽음’? ● 285
2. 유신론과 십자가의 신학 ● 299
3. 십자가의 신학과 무신론 ● 317
4. 양성론과 그리스도의 수난 ● 332
5. 삼위일체론적 십자가의 신학 ● 346
6. 유신론과 무신론을 넘어서 ● 367
7. 순종과 저항을 넘어서 ● 371
8. 삼위일체성과 종말론 ● 377
9. 하나님의 정열과 인간의 삶의 경험 ● 396


07 심리학적 인간해방의 길 ● 415
1. 해방의 심리학적 해석학 ● 415
2. 신학과 정신분석학의 대화 ● 419
3. 억압의 율법 ● 426
4. 부친 살해자의 율법 ● 433
5. 환상의 원리 ● 439


08 정치적 인간해방의 길 ● 449
1. 해방의 정치적 해석학 ● 449
2. 정치적 종교 ● 456
3. 정치적 십자가의 신학 ● 461
4. 죽음의 악순환 ● 467
5. 해방의 삶의 방향 ● 471
6. 하나님의 변혁과 인간의 해방 ●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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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몰트만(Jurgen Moltmann) 소개


‘희망의 신학’으로 잘 알려진 현대 조직신학계의 대표적 학자 위르겐 몰트만은(독일 튀빙엔대학교) 20세기 초반의 신학자들과 철학자들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종합하면서 신학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의 신학계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인물 중 한 사람으로 67년부터 튀빙엔대에 재직해오고 있다. 그는 미국 영국 스웨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유수한 대학교로부터 8개의 명예박사학위를 획득했다.

1926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몰트만은 2차 세계대전 중 전쟁포로가 돼 영국의 수용소에서 포로생활을 했다. 포로생활을 하는 중에 신학을 공부했으며 석방 후 48년 서독으로 돌아와 괴팅엔대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계속했다. 포로생활 중 신학공부를 시작한 몰트만의 주요 관심사는 인간과 그 세계의 고난의 문제였으며,이 고난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를 질문하는‘신정론’(神政論·하나님의 다스림에 관한 이론)의 문제였다. 이러한 그의 출발점은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의 ‘희망의 철학’에서 큰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몰트만 신학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괴팅엔대에서 그를 지도한 한스 요아힘 이반트, 에른스트 볼프, 오토 베버 등 세 교수의 사상이다.이들을 통해 몰트만은 헤겔의 신학적 철학, 사회윤리학적인 기독교의 종말론, 존 칼빈과 칼바르트 등 개혁교회의 전통과 사상을 배우고 자신의 것으로 종합했다.

특히 몰트만 신학의 특징은 기독교 종말론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있다.몰트만에게 있어 종말론은 “예수 부활의 현실을 인식하고 부활하신 그 분의 미래를 선포하는 것”이다.따라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새로운 세계는 개인의 경건한 마음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역사의 마지막에 올 신비로운 초월적 사건도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과 함께 세계 속에서 실현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몰트만은 또한 세계에 대한 기독교의 책임과 사명을 강조한다.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넘치는 새롭고 아름다운 피조물의 세계를 위해 “기독교 신앙과 교회는 자기 자신 속에 폐쇄되지 말고 자기를 변화시키고 약속된 바를 실행하도록 봉사해야 한다”고 말한다.따라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은 이미 희망의 표징이며 새로운 공동체로서의 교회는 성령과 새로운 창조의 계시다.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은 함께 고난받으셨으며,이를 통해 모든 피조물을 사랑으로 구원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몰트만의 정치신학적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데, 이것은 곧 ‘해방의 신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해방이란 경제적 정치적 해방 및 인종적 문화적 소외에서의 해방,삶의 무의미성과 하나님의 버림받은 상태의 악순환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요컨대 몰트만의 신학은 전통적인 개인중심적 신학에 반하여 세계에 대한 희망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그는 보다 더 아름답고 인간다운 세계의 형성을 위해 현존하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가 언제나 다시금 변화됨으로써 하나님의 새로운 세계를 향해 역사화돼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성서가 본래 갖고 있는 유토피아니즘의 회복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따라서 그의 신학은 기독교가 언제나 고려해야 할 중요한 면을 강조하며, 특히 십자가 사건을 기점으로 한 그의 삼위일체론은 하나의 중요한 신학적 공헌이다.몰트만의 신학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공명을 얻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국민일보 | 2000-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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