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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계단』은 마르틴 부버가 수집한 종교적인 격언과 짤막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부버는 이 책에서 삶을 사닥다리로 비유하는 전통적인 하시딕 은유에 따라 온전한 삶에 이르는 열 계단으로 이루어진 사닥다리를 소개한다.

출판사 서평

유럽 및 미국의 기독교 신학과 철학, 정신의학계에까지 깊은 영향을 끼친 20세기 가장 위대한 종교 사상가 마르틴 부버. 그가 ‘우리 시대 사람들과 다양한 우리 사회에서 보다 중요한 지식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엮은 하시딕 격언 선집이 번역되었다.
이 책은 하시딤의 격언들이 독자에게 참된 삶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수백 권의 책에 흩어져 있던 하시딤 격언들을 선별해 의미의 진수를 정리하고 주요 주제에 따라 그것을 배열한 부버의 열정으로 탄생하였다. 부버는 이 책에서 삶을 사닥다리로 비유하는 전통적인 하시딕 은유에 따라 온전한 삶에 이르는 열 계단으로 이루어진 사닥다리를 소개한다. 우리는 이를 통해 하나님을 향해 이르게 됨과 동시에 올바른 삶에 대해 숙고하게 된다.
하시딕 격언이란 ‘경건한 사람들’ 즉 하시딤(Hasidim)의 지혜가 담긴 말이다. 하시딤은 히브리어 ‘하시드’ 즉 ‘경건한’ 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율법(律法)의 내면성을 존중하는 경건주의자를 가리킨다. 하시딤의 신앙을 주장하는 종교적 혁신운동인 하시디즘(Hasidism)은 부버가 깊은 종교적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재평가되었다.
수수께끼와 성서해석, 유대인 속담과 영적 명상이 담긴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독자들은 인간 조건의 절박함과 영적 올바름 그리고 자기 갱신의 필요에 대한 자각을 하게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옮긴이 머리말 
하나님과 인간의 계단 
기도의 계단 
하늘과 땅의 계단 
예배의 계단 
가르침의 계단 
길의 계단 
사랑의 계단 
선과 악의 계단 
교만과 겸손의 계단 
구원의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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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부버 소개

1878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난 부버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종교 사상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빈, 취리히, 베를린 등지의 대학에서 철학과 미학을 배우고, 1923년부터 10년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비교종교학을 강의했다. 1933년 나치가 집권한 후 추방되어 여러 나라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1938년 팔레스타인에 정착하고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에서 사회철학을 가르쳤다.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지명된 바 있는 그는 하시디즘(18세기 동유럽의 폴란드에서 생겨난 유대교의 경건주의적 신비운동)을 현대인의 시각으로 변화시켜 세계적인 신비운동으로 바꾸어놓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또한 로젠츠바이그와 함께 구약성서를 현대 독일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저서로는『인간의 길』,『인간과 인간 사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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