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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에게 성경 전체를 고루 접하게 하고 싶었다.”
평생을 신학자이자 성서학자로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저자가 정년퇴임 후 하늘빛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전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주일 설교 66편을 모았다.
학자로서 30년 동안 연구해온 성서해석과 성경주석을 바탕으로 영화와 음악, 도서, 건축, 회화, 광고카피에 이르기까지 설교의 주제를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담고 있어서 설교문인 동시에 흥미로운 에세이로 읽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여기에 실린 글은 감리교신학대학교의 구약학 교수로 30년간 봉직하다가 정년퇴임한 저자가 하늘빛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아 2020년 1월 5일 주일부터 2021년 5월 30일 주일까지 하늘빛교회 강단에서 선포한 66편의 설교 원고이다. 평생 신학자, 성서학자로 살던 저자가 목회자, 설교자가 되어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성경 본문을 차례대로 매 주일 설교 본문으로 살핀 여정의 제1라운드가 담겨 있다. 저자는 특정한 주제·교리·소재에 따라 성경 본문을 대하다 보면 평생 주일성수 하더라도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성경말씀이 있을 수 있기에 ‘주일성수’를 신앙생활의 근간으로 삼는 이 땅의 성도들에게 성경책 66권의 말씀을 ‘고루’ 새기게 하고 싶어서였다고 집필 의도를 설명한다.

이 책의 행간에는 성서학자로 살던 저자가 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가 되었다는 감사함이 서려 있다. 또 다른 행간에는 평생을 성서학자로, 구약학자로 살면서 배우고 익힌 신학자의 진솔함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씨줄은 성경말씀을 지식·정보 등을 전달하는 문서로 보지 않고 하늘의 소리를 전하는 경(經)으로 대하는 자세이고, 날줄은 사람의 말글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새기려는 성서해석·성경주석 작업이다. 저자는 ‘문’(問)을 ‘문’(門)으로 삼아 ‘문’(文)의 세계에 들어서서 ‘주석이 있는 설교, 설교를 낳는 주석’을 이루고자 했고, 그 틀에서 성경 본문의 세계와 오늘의 세계를 잇고자 했으며, 말씀 공부의 깨달음에 머물지 않고 말씀 수행의 삶으로 이어가고자 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 노력을 모아서 구·신약성경 66권의 말씀을 설교라는 형식으로 묻고, 불리고, 풀어본 결과물이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각 한 편씩, 총 66편의 설교를 수록함으로써 독자들의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돕는다.
2. 성서해석과 성경주석을 바탕으로 영화, 음악, 도서, 건축, 회화, 광고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져 쉽게 읽힌다.
3. 각 설교의 제목만 읽어도 우리 영혼에 산소를 공급받는 느낌이다.
4. 심판 예언과 구원 예언이 조화를 이루고, 성경말씀과 우리의 삶이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다.

목차

▪ 머리말: 설교로 풀어쓴 성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제1부 구약 설교

제1장 오경
당신은 해를 품은 달입니다 (창세기 2:7)
길(路)이 끝나는 곳에서 길(道)이 시작됩니다 (출애굽기 14:21-29)
우리 안에는 하나님이 뿌리신 씨앗이 있습니다 (레위기 19:1-18)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악기입니다 (민수기 10:29-36)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신명기 30:15-20)

제2장 역사서
대패질을 하기에 앞서 대팻날을 갈아야 합니다 (여호수아 5:13-15)
세상을 닫으면 하늘이 열립니다 (사사기 16:15-22)
속 빈 자루는 곧게 설 수 없습니다 (룻기 2:8-13)
무늬만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사무엘상 15:10-16)
우리 영혼에도 산소가 공급되어야 합니다 (사무엘하 24:18-25)
견딤이 쓰임을 결정합니다 (열왕기상 17:8-16)
주님이 계신 곳, 거기에 해답이 있습니다 (열왕기하 5:1-7)
다시 새겨야 할 소리, ‘쿼바디스 도미네’ (역대상 13:5 -13)
그곳에 길이 있습니다 (역대하 6:18-21)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충분히 사랑할 수 있습니다 (에스라 6:19-22)
하나님은 작가, 나는 몽당연필입니다 (느헤미야 2:11-20)
하나님께는 그림자가 없습니다 (에스더 4:13-16)

제3장 성문서
상처 많은 나무가 아름다운 무늬를 남깁니다 (욥기 23:1-10)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습니다 (시편 119:1-2, 49-56)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입니다 (잠언 6:6-8)
일상,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전도서 3:11-13)
다름으로 만났지만 닮음으로 익어가는 사랑이 되게 하소서 (아가 5:8, 6:1-3)

제4장 예언서
이사야의 세레나데, 포도가 송이송이 맺을까 했는데 어째서 들포도입니까 (이사야 5:1-7)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지, 보는 것으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예레미야 32:6-15)
신앙의 깊이는 마음의 넓이와 비례합니다 (예레미야애가 3:19-26)
시련은 소망을 주는 화수분입니다 (에스겔 36:24-28)
하나님은 주연, 나는 조연입니다 (다니엘 6:10)
다음 세 마디를 기억하십시오. ‘아낌없이’, ‘물러섬 없이’, ‘후회 없이’ (호세아 6:1-3)
인간의 내리막이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요엘 2:21-27)
이렇게 헤쳐나가십시오. 원칙은 곧게, 믿음은 굳게, 행동은 굵게 (아모스 7:10-15)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습니까 (오바댜 1:10-14)
고통의 끝자락에서 붙든 것은 사명이었습니다 (요나 3:1-6)
주님, 주님 같으신 하나님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미가 7:18-20)
심판 예언은 가로줄이고 구원 예언은 세로줄입니다 (나훔 1:9-13)
하나님의 그물은 광대하여 성글지만 놓치는 것이 없습니다 (하박국 1:12-17)
시가 노래가 되었듯 우리의 고백도 찬양이 되게 하소서 (스바냐 3:14-17)
키 큰 나무가 우듬지 끝까지 물을 대주는 이치를 아십니까 (학개 2:4-9)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십니다 (스가랴 6:1-8)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말라기 4:1-6)

제2부 신약 설교

제1장 복음서
삶은 고단하면서도 고상하고 고귀합니다 (마태복음 13:3-8)
그렇습니다만 주님, 상 아래 개들도 자녀들이 흘리는 부스러기는 얻어먹지 않습니까 (마가복음 7:24-30)
하나님의 나라는 땅 위가 아닌 사람 안에 세워집니다 (누가복음 16:1-8a)
12월의 기적을 아십니까 (요한복음 3:31-36)

제2장 역사서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을 몸으로 맞이할 그릇을 찾고 계십니다 (사도행전 9:1-9)

제3장 편지
모든 선물에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로마서 5:15-17)
걸음마다 은총이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22-25, 30-31)
삶은 명사가 아니라 형용사이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4:7-11)
여러분은 자유로움에 이르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갈라디아서 5:13-15)
결심이란 살아갈 나에 대한 긍정입니다 (에베소서 2:8-10, 5:15-17)
우리 마음은 단층(斷層)이 아니라 단층(單層)이어야 합니다 (빌립보서 2:5-11)
이제는 생각의 프레임을 바꿔야 합니다 (골로새서 1:15-20, 2:6-8)
신앙생활은 우리가 채워나가야 할 공책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6-10)
신앙생활의 모습이 아닌 생활신앙의 스토리가 감동을 줍니다 (데살로니가후서 1:3-5)
사순절의 ‘홀리택트’, 그것은 영성의 샘입니다 (디모데전서 2:3-7)
전도자 리포트, 그 울림을 공유하십시오 (디모데후서 4:6-8)
거친 들에 씨를 뿌린 자는 들을 잊지 못합니다 (디도서 1:5-9)
그대가 나를 믿음의 동역자로 여긴다면 나를 맞이하듯이 그를 맞아주십시오 (빌레몬서 1:17-20)
삶의 광야를 헤쳐가려면 믿음의 도리를 굳게 잡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4:14-16)
믿음과 행함은 함께 멍에를 맨 동반자입니다 (야고보서 2:20-24)
삶의 속도를 늦추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베드로전서 5:7-10)
베드로의 코러스,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베드로후서 1:3-7)
하나님의 사랑이 가슴에 스며들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립니다 (요한일서 2:12-17)
유레카! 서로 사랑하십시오. 이는 우리가 처음부터 가진 것입니다 (요한이서 1:4-9)
어떻게 사랑하느냐는 것은 결국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문제입니다 (요한삼서 1:9-12)
신앙생활의 여정은 심기, 김매기, 자라기, 거두기, 나누기입니다 (유다서 1:20-23)

제4장 묵시록
나는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숨이 멎을 만큼 놀라운 광경을! (요한계시록 14:1-5)

▪ 저자 후기: 저는 설교 준비를 이렇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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