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한글판 & 신공동역 한일대조 성경

본 성경은 한글과 일본어 성경을 동시에 대조해 볼 수 있도록 제작한 대한성서공회의 한일대조 성경전서로서 이 책에 나오는 개역 한글판 성경은 현재 한국 교회에서 두루 읽고 있는 성경으로, 1911년에 번역 출간된 '셩경젼셔를 두 차례에 걸쳐서 크게 개정한 것이다. 1차로 개역된 성경은 1938년에 출간된 '셩경 개역'이다. 1938년의 개역과 구별하여 1911년의 '셩경젼셔'를 '옛 번역' 또는 '구역'이라고 부른다.

이것을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따라 표기를 고치고 더 손질하여 출판한 첫 판이 1952년에 나온 '성경전서 개역 한글판'이다. '한글판'이라는 이름은 '국한문판'과 구별하려고 쓴 것이 아니라, 성경의 표기를 '셩경 개역'에서 쓰던 옛 철자법을 버리고, 한글맞춤법통일안의 철자법에 따랐다는 뜻으로 쓴 것이다. 그 후 번역 내용과 표기법을 더 손질하여 출간한 개정의 결정판이 1961년에 나온 '성경전서 개역 한글판'(표제지 연도 1956)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일본어 역본은 신공동역 성경으로 일본어 역본의 경우에는 (The Japanese Versions) 1880년에 신약전서가 번역되고 1888년에 구약이 번역되어 성서가 나온다. 이것이 소위 “명치역(明治譯)”이다. 그리고 1917년에 신약이 개정되어 나오고, 1954년에는「명치역」에 이어 두번째로 완역 성서가 나오는 데, 이것이 구어(口語)로 개정되어 나온 성서로서 현재까지 가장 널리 쓰인다. 1970년에 기존 번역을 개정한 「신개역」이 나오고, 1978년에는 신교와 구교가 공동으로 번역한 「공동번역 신약」이 나왔고, 이 책에 수록된 「신공동역 성서」는 1987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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