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는 꽃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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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는 꽃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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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청파화살표
저자 클라라 김  화살표
출간일 2013-10-01
ISBN 9788988815212
쪽수 216
크기 국판변형

상세정보



고통을 이겨내는 힘은 무엇일까?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그 힘의 원천을 알게 해주는 책.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고통, 그 고통보다 더 처절한 것은 그 사람을 죽인 살인자를 용서하는 일이다.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한다는 것은 큰 고통이며 슬픔이다. 아픈 상처에 묶여 괴로워하는 사람은 정작 용서받아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용서하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 이 책에는 용서를 통해 한 사람이 어떻게 자유를 찾아가는지 그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인간이 이겨내지 못할 고난은 없다.


 


요즘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이 1위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쉽게 목숨을 끊는 것일까.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한 순간의 절망을 이겨낼 힘이 없는 무기력한 사람들은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채 덧없이 떠나간다. 이 책은 죽음 같은 고통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며 삶의 희망을 찾아가게 해준다.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은 고통과 좌절 속에서 꿋꿋하게 이겨내며 걸어가는 가녀린 한 여인의 인생을 통해 우리는 인생의 참 의미와 함께 이겨내지 못할 고난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간은 왜 삶 속에서 고통을 경험해야 하는 것일까?


 


어떤 고통도 겪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어떤 모습이든 각자에 알맞은 시련과 고통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돈이나 능력이 많으면 많은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인간의 고통은 하나님의 존재를 갈망하며 찾게 만든다. 그래서 고난이 축복이라는 말도 있다. 고난 속에서 참 생명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힘들고 어려운 삶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게 됐다면 그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10. 책 속에서


 


뉴스를 통해 천인공노할 잔인한 강력범죄 사건들을 접하게 되면, 나는 관람석에 앉은 관객처럼 안정감을 느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혀를 차며 맘껏 분노했었다. 그때는 그런 일들이 그저 텔레비전이나 신문 뉴스 안에서나 존재하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뉴스 안에 있던 그 사건이 괴물처럼 화면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내 삶을 쑥밭으로 만들어 놓을 줄이야..._5


 


나의 현실을 견뎌내는 것이 너무도 끔찍해서 삶이란 무대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내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과 예수님의 십자가를 떠올리며 나는 내 삶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었다. 그렇게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대며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사건들이 내게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인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통을 뚫고 일어서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깊은 위로와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다. _6


 


요즈음 뉴스에서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내려놓은 청소년들과 어른들을 볼 때면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그들의 심정이 너무나 절절하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 세상에 혼자 된 것 같은 그들의 외로움과 막막한 절망감, 견딜 수 없는 고통이 전해져서 펑펑 눈물을 쏟은 적도 있었다. 그들이 내 앞에 있다면 그들의 손을 잡고 같이 울어주며 내가 어떻게 그 아픔을 이겨냈는지, 왜 살아야만 하는 것인지 내 뼈아픈 경험들을 들려주고 싶었다. _6


 


산처럼 쌓인 서류들 앞에서 울지도 못하는 나에게 어느 날 비서가 두툼한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브라질 중앙 은행 외환 관리부 경고장이었다. 내용을 열어보는 순간, 나는 갑자기 철퇴를 한 대 맞은 것처럼 앞이 캄캄해졌다. 이제 살아보겠다고 비틀거리며 일어서고 있는데, 대체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우리 회삭 수입을 하고 수입 대금을 정상적으로 송금하지 않은 벌금이 약 4백만 불이 된다고 그 종잇조각은 말하고 있었다. _98


 


지금 막막한 절망 한 가운데 서 있는 사람이나,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사람,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이 외롭고 우울한 사람, 유독 불행이 나만 쫓아다니는 것 같은 불길함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이 있다면, 나는 그분들을 이 책으로 초대하고 싶다. _7


 


왜 저를 이렇게 고통스럽게 만드십니까? 주님, 왜 계속 침묵만 하고 계신 겁니까? 저의 이 절규가 들리지 않으십니까? 그때 나의 절규 속에 아련히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이 있었다. ‘용서해라, 그래야 네가 산다.’ 나는 억울했다. ‘주님, 용서라니요? 저들을 용서하란 말입니까? 못합니다! 저는 못합니다. 압니다. 주님께서 제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셨지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_192


 


사실 나는 몰라서 주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 아니었다. 알면서도 내가 하고 있는 작은 일이 바로 주님의 일이니 이것만 열심히 해도 된다는 타당한 이유 뒤에 숨어서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내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판자촌 그 자리로 다시 돌아가 이전 기억이 살아나게 하는 것은 내게 너무 잔인하고 끔찍한 일이라며 끊임없이 도망 다녔던 것이다._202


 


어느 날, 나는 기독교 TV 방송국에서 간증을 하게 되었다. 간증이 끝날 무렵 진행자는 “지금 클라라 선생님의 마음속에 범인을 향한 마음은 어떠한지, 또 방송을 통해서 범인에게 할 말이 있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으세요?”하고 물었다. 갑자기 받은 질문에, 순간 당황했지만, 성령께서는 나의 온전함을 위하여 내 속에서 치유의 응답을 하고 계셨다.


“모세야. 오늘은 내 남편의 마흔일곱 살 생일이다. 우리 가족은 가장의 빈자리를 슬퍼하며 이 생일을 보낸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것은 네가 살인자로 사는 것이다. 나는 너를 용서하니 너도 주님 앞에서 죄 사함을 받고 천국 시민이 되길 바란다. 새 사람이 되어 다시는 죄의 길로 가지 말거라.” _210


목차



프롤로그


 


1장 그대는 어디에


사라진 남편 | 새벽에 걸려온 전화 | 버려진 자동차 | 누가 이 사람을 보셨나요? | 세 번째 발톱이 없습니다 | 그럴 리 없습니다 | 시체 보관실의 무연고자 | 가시려면 | 이별의 예감 | 울면 안 돼 | 세월 인애는 어디로 갔을까? | 무심한 하루 | 일분만! | 말을 잃어버린 사람들 | 왜 더 사랑하지 못했을까?


 


2장 애타는 그리움으로


범인을 찾아라 | 사랑의 식사 | 미궁 속에 빠진 사건 | 수렁으로 끌고 가는 사람들 | 조아니따 아줌마 | 빈자리 |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 그리움아 너도 가거라 | 그리움 | 산으로 간 엄마 | 눈물의 졸업식 | 엄마 | 언젠가 | 저는 바보였습니다


 


3장 다시 일어서야 할 때


살아남기 위해서 | 연방 경찰의 급습 | 냉혹한 현실 | 중앙은행에서 | 날아온 경고장 | 제발 도와주세요 | 부인 직접 변호를 하십시오 | 전파 차단기를 파는 여자 | 교도소에 다녀왔습니다 | 벤치에 앉은 낯선 노인 | 비밀보따리 | 국방대학원에 간 아시아의 호랑이 | 최후의 통첩장 |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날 | 업계 최다 판매량 | 인간의 탈을 쓰고 | 따스한 손길 | 슬픈 성탄 | 성탄의 선물 | 용서 | 기어이 봄은 온다 | 죽음에서 살아난 아들 | 재대신 화관을


 


4장 용서할 수 있는 자유


당신 민족은 거짓말쟁이입니다 | 아들과 떠난 여행 | 울지 마라 아들아 | 흰 눈 속에서 | 뜻밖의 만남 | 범인을 검거하다 | 신부님의 글 | 짐승인가, 괴물인가 | 남편이 죽어야 했던 이유 | 용서해라, 그래야 네가 산다 | 내 몸의 절규 | 생사의 갈림길에서 |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 판자촌에 희망을 심다 | 누가 더 가벼운 죄인인가 | 돌아온 탕자 | 범인에게 하고 싶은 말 | 부활의 아침



클라라 김 소개

경북 김천에서 출생한 저자는 1974년 브라질로 이민을 떠났다. 브라질에서 여러 사업에 성공하고, 상파울로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명예시민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국제성결신학대학, American Theological Seminary, 브라질 국방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제성결신학대학교 교수, 상파울 기독교 미주 성결교회 전도사, 한빛 노래선교단 전임강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저자는 Burden Businesse Ind Com Ltda CEO, Biogroup 대표, BB & K Ltda 공동대표, Naturel 409 대표로서 왕성한 기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빈민 선교를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저서로는 상파울에서 부르신 하나님(두란노 서원), 작은 빛이 되리라 (도서출판 진흥), 대통령의 눈물 (예영 커뮤니케이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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