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치료와 회복을 향한 크리스천의 사회 윤리 메시지

"역사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과연 이 시대 크리스천들에게 있는가?"

우리는 세상의 빛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빛으로서 공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 세상이 아무리 더러워도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 병든 사회를 치료하고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길은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부패한 사회에서 그 영향력을 강화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 우리가 더 밝은 빛이 되고, 더 짠맛을 내는 소금이 되는 길 외에는 결코 파멸적 쾌락에 지든 이 사회를 살아나게 할 수 없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바로 살아야 세상은 바뀐다. 본서의 목적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공동체 속에서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진 성숙한 신앙인이 되도록 하는 데 있다.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저자 옥한흠 목사는 "이 병든 사회를 치료하고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길은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부패한 사회에서 그 영향력을 강화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말한다. 그의 메시지는 우리 크리스천의 실천적인 삶의 변화를 강하게 촉구하며 그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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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
미가 시대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삶의 열매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좋은 번제물을 가져 와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고 만 것입니다. 우리라고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다시 바라봅시다! 의롭게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경건한 삶의 열매를 드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와 같은 사람이 되어서 세상으로 흩어지면 아무리 세상이 썩고 냄새 나도 세상 구석구석에서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고, 새 생명의 싹이 돋아날 것입니다.
우리는 일 년 된 송아지나 천천의 수양을 들고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 번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영원하고도 완전한 속죄 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히 7:27, 9:14). 우리가 그의 피를 힘입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히 10:19).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공의를 행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겸손히 당신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가지고 나오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주라는 것을 고백합니까? 순종과 회개가 따라야 합니다. 참회의 기도를 드렸습니까? 그렇다면 바른 사람이 따라야 합니다. 그럴 때에야 우리는 살아 계신 주님의 임재를 느끼고 그의 생명과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예배는 예배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순종의 열매를 맺게 하는 능력을 공급받는 은혜의 보좌가 도리 것입니다.
우리 교회 어느 장로님 부인이 `우리`지에 기고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초등 학교 선생님이신데, 전근 가는 곳마다 돈봉투를 안 받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는 학부모들이 가지고 오는 봉투를 일절 안 받습니다. 돈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살아서가 아닙니다. 그는 아직 전셋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봉투를 안 받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동료 교사들의 날카로운 시선도 견디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너만 잘났느냐? 너 혼자 그런다고 무슨 소용이 있느냐? 괜히 다른 사람 기분 잡치게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그들로부터 이런 압박을 받을 때면 받아 버릴까 하는 충동이 수도 없이 일어났을 것이라 봅니다. 그럼에도 그는 이제껏 포기하지 않고 말씀대로 살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맺는 삶의 열매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가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우리가 이러한 삶의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기뻐 어쩔 줄 모르실 것입니다(습 3:17).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부패한 사회 앞에 우리의 모습이 골리앗 앞에 선 다윗처럼 보잘 것 없어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믿고, 그 놀라우신 사랑 앞에 가슴이 뜨거워지면 비록 세상 사람들에게는 별볼일 없는 존재로 보일지 몰라도 미가 시대와 같이 썩은 이 사회를 능히 치유할 수 있다고 확실히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 예배를 통해서 이와 같은 믿음과 능력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교회에 나와 예배만 드리는 것으로 만족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삶은 살지 않으면서 교회의 문턱만 닮게 만드는 그러한 예배자들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어떻게 그 열매를 맺을까 궁리하고 다짐하며 세상을 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 시간, 주의 성령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셔서 십자가의 능력을 체험케 해주시고 의를 위해서 생명이라도 바칠 수 있는 용기와 꿈을 심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진정한 예배는 예배당을 나서는 바로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본문 119-121 p. 中에서 |

서문
1. 빛이 어디로 갔는가?
2. 정직한 의인
3. 너 목자여, 예언자가 되라
4. 국가와 죄
5. 미가 시대의 비극과 교훈
6. 이런 질문을 해본 일이 있습니까?
7. 국가를 위한 성도의 의무
8. 사무엘 집안이 주는 교훈
9. 선악을 분별하게 하소서
10. 아론의 책임 전가
11. 빈자처럼, 부자처럼
12.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라
13. 저주받은 땅, 책임 있는 관리
14. 절약이 환경을 살린다

■ 미디어 리뷰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저자 옥한흠 목사는 "이 병든 사회를 치료하고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길은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부패한 사회에서 그 영향력을 강화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말한다. 그의 메시지는 우리 크리스천의 실천적인 삶의 변화를 강하게 촉구하며 그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의 목적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공동체 속에서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진 성숙한 신앙인이 되도록 하는 데 있다.
척 스윈돌은 성숙이란 "영혼의 삼투압 현상"과 같다고 말하였다. 성경 말씀을 듣고 흡수 하여 우리 마음 한가운데 그 진리가 흘러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기꺼이 그 진리의 말씀에 순종할 준비만 되어 있다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께서 권능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버티어 나갈 힘을 주실 것이다.
┃크리스챤 뉴스위크 | 1998-08-01 |

빛은 어디로 갔는가?, 정직한 의인, 너 목자여 예언자가 되라, 국가와 죄 등 모든 그리스도인이 공동체 속에서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진 성숙한 신앙인이 되도록 하는 구체적인 메시지들이 실려있다.
┃기독공보 | 1998-08-01 |

옥한흠 소개

제자훈련에 인생을 건 광인(狂人) 옥한흠. 그는 선교 단체의 전유물이던 제자훈련을 개혁주의 교회론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교회에 적용한 교회 중심 제자훈련의 선구자다.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후, 줄곧 ‘한 사람’ 목회철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사랑의교회는 지역 교회에 제자훈련을 접목해 풍성한 열매를 거둔 첫 사례가 되었으며, 국내외 수많은 교회가 본받는 모델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1986년에 시작한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 CAL세미나)는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끌어안고 씨름하는 수많은 목회자에게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탁월한 세미나로 인정받고 있다.
철저한 자기 절제가 빚어낸 그의 설교는 듣는 이의 영혼에 강한 울림을 주는 육화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났다. 50대 초반에 발병하여 7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를 괴롭힌 육체의 질병은 그로 하여금 더욱더 하나님 말씀에 천착하도록 이끌었다. 삶의 현장을 파고드는 다양한 이슈의 주제 설교와 더불어 성경 말씀을 심도 있게 다룬 강해 설교 시리즈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혀준 그는, 실로 우리 시대의 탁월한 성경 해석자요 강해 설교가였다.
설교 강단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도 신실하고자 애썼던 그는 한목협(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과 교갱협(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을 통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에도 앞장섰다. 그리하여 보수 복음주의 진영은 물론 진보 진영으로부터도 존경받는, 보기 드문 목회자였다.
1938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의 캘빈신학교(Th. M.)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동(同) 신학교에서 평신도 지도자 훈련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D. Min.)를 취득했다. 제자훈련 사역으로 한국교회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수여하는 명예신학박사 학위(D. D.)를 받았다. 2010년 9월 2일, 주님과 동행한 72년간의 은혜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너른 품에 안겼다.
교회 중심의 제자훈련 교과서인 《평신도를 깨운다》를 비롯해 《길》, 《안아주심》, 《고통에는 뜻이 있다》, 성경 강해 시리즈인 《로마서 1, 2, 3》, 《요한이 전한 복음 1, 2, 3》 등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남겼으며, 그의 인생을 다룬 책으로는 《열정 40년》, 《광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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