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도 잘 믿고 공부도 잘하는 청년, 오진우의 삶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저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공부합니다.”
미국 명문 중 . 고등학교 카디간 마운틴 스쿨, 세인트 폴 스쿨 수석 졸업!
예일 대학에서 꿈을 키우는 오진우 이야기.

꿈을 이루기까지 나는 멈추지 않는다!
“아들아, 나는 공부 잘하는 아들보다 행복한 아들을 원한다.”
“아빠! 저는 신앙도 공부도 놓치지 않겠어요.”
철저한 신앙 위에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을 이루어 가는 한 청년의 신앙과 공부 이야기다. 저자 오진우는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신앙 위에 철저한 계획, 손전등을 켜고 새벽까지 공부하는 남다른 노력으로 미국 명문 중․고교를 수석 졸업하고 지금은 예일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되 노력과 수고 또한 아끼지 않았던 자신의 유학 생활 경험과, 그 속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인생을 설계하고 도전적인 삶을 살도록 격려하며, 자녀 교육에 고심하는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교육의 지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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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 징
- 초등학교 때의 성적 부진을 딛고 미국 명문 중․고교를 수석 졸업한 후 예일 대학에 들어가기까지, 저자가 경험했던 유학 생활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 하나님을 의뢰하는 삶이 얼마나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삶인지 보여 준다.
-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치열하게 개발하고 사용하는 저자의 삶이 깊은 감명과 도전을 주고, 좌절에서 일어날 힘을 준다.
- 청소년이나 젊은이에게 믿음의 삶, 적극적인 삶의 실제를 보여 줌으로써 높은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독자 포인트
- 새 학기, 새 출발을 준비하는 청소년과 젊은이
-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
- 자녀를 강하고 실력 있는 크리스천으로 키우고픈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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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공부 잘하는 아들보다 행복한 아들을 원한다”
나의 아버지는 고인이 되신 할아버지와 여러 면에서 판박이다. 성품이 인자하며 매사에 성실하고 실질적이라는 점에서 두 분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분의 인생관과 행복관에는 분명히 차이점이 있는 듯하다….
할아버지의 자녀들에 대한 교육 열의는 뜨거웠다. 자녀들이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 그분이 독려한 것은 공부였다. 공부를 잘해야만 좋은 직장과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믿으셨기 때문이다. 다행히 할아버지의 자녀들은 모두 공부를 잘해서 명문고와 명문대를 나왔다. 할아버지의 교육 목표가 제대로 성공을 거둔 셈이다. 그러나 정작 나의 아버지께서는 내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으셨다. 자신이 공부에 매달려 보낸 시간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다.
“공부에 집착하지 마라. 자, 세상을 보렴. 이 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단다. 네가 연주할 수 있는 악기도 많고, 뛰면서 할 수 있는 운동도 많단다. 아버지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를 원한다. 나는 공부만 열심히 해서 좋은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해서 치과의사가 되었지만 악기 하나 다룰 줄 아는 것이 없고 제대로 할 줄 아는 운동도 별로 없단다.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면 온통 시험 공부 했던 기억뿐이다. 너희는 그러지 마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창 시절을 행복하게 보내라. 여유 있게 인생을 느껴 보렴. 나는 공부 잘하는 아들보다 행복한 아들을 원한다.”
이렇듯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자식의 행복을 원했다는 점에서는 같은 마음이셨지만,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에서는 차이점이 있었다. 그렇다면 나의 행복관은 어떤 것일까?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지만 할아버지 생각처럼 공부를 잘해서 좋은 일과 기회를 얻는 데 행복이 있다고 믿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내 재능을 살려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데 행복이 있다는 아버지의 말씀에도 쉽게 동의할 수 없다.
나는 가끔 이스라엘의 선지자 다니엘을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재주가 명철하고 모든 학문에 뛰어난 사람으로 세우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꿈과 비전을 주셨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다니엘의 일생을 성경에서 읽으며 나는 행복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이루고 싶어 하시는 꿈과 비전에 비하면 나의 계획이나 재능은 너무나 사소한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사람에게는 공부를 잘하는 것이나 타고난 재능 이상의 무엇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다니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비전에 주목하며 항상 그 부르심에 대해 준비하는 사람의 당당한 행복을 발견한다. 나도 그렇게 준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란 내가 행복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을 주는 삶인데, 거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지라도 그것이야말로 참 행복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내가 처음 유학을 간다고 말씀드리자 할아버지께서는 “잘 생각했다. 나도 십년만 젊었으면 미국에 가서 공부했을 기야” 하셨다. 아버지께서는 물론, 언제나 그러셨듯이 공부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당부를 하셨다. 나는 아주 닮으셨으나 많이 다르셨던 두 분을 떠올리며 혼자 웃는다. 나는 공부를 잘 하면서도 내 꿈과 재능을 일치시켜 가는 행복한 아들이 되고 싶다.

계획 위에 또 계획을 세우다
내 방의 달력에는 매달 해내야 할 공부의 분량과 범위가 빼곡히 적혀 있다. 1월, 2월, 3월…. 한 달이 끝날 무렵이면 어김없이 다음 달 달력의 여백에 계획을 적어 넣으며 나는 기대와 성취감을 동시에 누린다. 과제물, 독서 계획, 악기 연습, 개인적인 학습 내용 등이 이달에서 다음 달로 확장되어 가는 모습이 내 달력 위에 눈금처럼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물론 한 달 계획, 하루 계획을 세워 살다 보면 약간 차질이 생길 때도 있지만, 대부분 공부를 할 때 서두를 일도 없고 또 밀려서 하지 못하는 경우도 별로 없다. ‘항상 계획 세우기’는 내가 미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생긴 습관 중 하나이다. 유학 생활이라는 게 어찌 보면 전적으로 자기 자신과 승부하는 일이다. 옆에서 누구 하나 간섭하는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의 생활을 통제하고 계획하며 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글부룩 스쿨에서 생활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 사실을 깨닫게 된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된 이 생활 습관은 내게 있어서 국가 헌법처럼 중요한 규범이다. 물론 살다 보면 반드시 공부에 관한 계획만 세울 수는 없다. 그러나 먼저 한 달 학습 계획표를 짜고, 그 다음에 매일 아침 ‘오늘 해야 할 일’을 메모해서 벽에 붙여 두고 생활을 조절해 가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현재로서는 일단 공부가 우선순위 1위인 것이다.
저녁에는 그날 할 일을 다시 한 번 점검한 후 알람시계를 맞춰 두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마다 울리는 알람시계와 함께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야 하는 순간은 너무도 아쉽고 피곤하지만 어려서부터 늘 들어온 아버지의 잔소리가 미국까지 따라와 나를 깨운다.
“사람이 젊어서 일하지 않으면 늙은 후 먹을 것이 없고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단다. 또 사람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행동하지 않으면 저녁에는 해 놓은 것이 없단다. 일어나라! 그리고 지혜롭게 계획해서 하루를 살아야지….”
부모님과 함께 살았으면 정말 잔소리처럼 들렸을지도 모를 말씀이지만, 아버지의 음성이 그립기까지 한 외국에서는 꼭 지켜야 할 생활신조가 되었다. 사실 하루 일과를 어떻게 유용하게 쓰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것은 동서고금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철칙이기도 하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영어 문장은 한국 학생들이 한 번쯤은 꼭 공부하고 지나가는 영어 참고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속담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유용하게 관리하고 책임진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계획 없이 되는 대로 사는 것보다는 비록 실천이 어려워도 계획 속에서 하루를 살고 나면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가 있다. 그날 하루를 통해 얻은 삶의 작은 열매들이 너무나 소중해서 다음 날 아침을 기대하는 설렘 가운데 잠들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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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옥한흠·이찬수 목사 6
프롤로그 - 내가 만난 좋으신 하나님 10
1. 아이비리그에서 꿈을 키우다
영광의 졸업식 14 | 나의 물맷돌은 믿음과 성실 35 | B에서 A학점으로 47
2. “나 유학 갈래요”
미국에서 온 60점짜리 아이 60 | 모르는 것이 있으면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67 | 내 영어 발음을 걱정하시던 어머니 70 | “이 성적에 만족하세요?” 74 | “공부 잘하는 아들보다 행복한 아들을 원한다” 78
3. 홀로서기를 배운 카디간 마운틴 중학교
눈을 똑바로 뜨고 마주쳐라 82 | “이 학교는 나를 받아 주어야 합니다!” 87 | 학교에 기증한 내 라틴어 교과서 93 | 신앙을 위해 학교를 옮기다 98 | 룸메이트의 침대에 파란 커튼을 101 | 계획 위에 또 계획을 세우다 106 | 나의 기숙사 생활 109 | 온정 없는 규율 114
4. 눈물로 씨 뿌린 세인트 폴 고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118 | 조기 유학에 대해 묻는다면 124 | 무엇이 그들을 죽게 만들었나 127
5. 위대한 유산
“나는 재산을 물려줄 생각이 없다” 134 | “하나님과 잠시도 떨어지지 않을래요” 138 | 내가 드린 첫 번째 기도 142 | 어머니가 회심하던 날 148 | 할아버지의 유산 155 | 큰일을 이루는 지극히 작은 자 158 | “너희 때문에 아무렇게나 살 수 없다” 162
6. 세상을 이기는 연습
나는 어려서부터 기도를 배웠다 168 | 믿음과 지혜, 인내를 배우는 광야의 훈련소 181 | 결산의 날을 기억하며 살기 191 | 희망으로 눈뜨는 아침 197 | 비행기에서 만난 할아버지 선교사님 201 | 탈북자의 선한 이웃 209 | 향기 있는 그리스도인 221
에필로그 - 내 인생 드라마의 주인공은 하나님 241

강과 지성과 영성을 골고루 갖춘 진우가 미국의 명문 학교를 다니면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 본 자신의 모습과 깨달음을 소박하게 글로 적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 앞에서 절망하기를 거부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옥한흠(사랑의교회 원로 목사) |
저는 진우가 쓴 이 책을 보면서 흥분되는 마음을 느낍니다. 그것은 이 시대에 이렇게 신실한 젊은이가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청년 실업자가 유래 없이 양산되고, 젊은이들이 미래가 없어 불안해하는 이 시대에, 이 책이 수많은 이 땅의 젊은이들을 깨우는 도구로 쓰임받게 될 줄 확신합니다.”
┃이찬수(분당우리교회 담임 목사) |

오진우 소개

1983년에 태어난 진우는, 유학길에 오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초등학교 3년을 그곳에서 보냈다. 한국에 돌아와 초등학교 4학년에 편입했으나 반 친구가 가르쳐 준 시험 공부법, 즉 ‘벼락치기’ 공부에 적응하지 못해 첫 시험에서 평균 6O점을 받았다. 하지만 ‘모르는 것이 있으면 참지 못하는 성격’ 덕분에 차츰 성적이 오르기 시작해 졸업 때까지 줄곧 일등을 했다. 그리고 “공부 잘하는 아들보다 행복한 아들을 원한다”며 유학을 반대하던 아버지를, 자신의 토플 점수 550점으로 설득해 열네 살이 되던 해 유학길에 올랐다.
강한 의지와 노력에도 영어로 하는 공부가 만만치 않았지만, 손전등을 켜고 새벽까지 공부하는 남다른 노력과 기도로 카디간 마운틴 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명문 고등학교인 세인트 폴 스쿨에 진학한 후에,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별칭이 붙은 과목인 ‘휴머니티’와 필사적으로 싸웠다. 그리고 몇 번의 절망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해 담당 교사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감탄할 정도의 성적을 따냈고, 마침내 세인트 폴 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현재 예일 대학교에서 전공으로 정치경제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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