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는 교회의 교인들이
머리되신 그리스도 만큼
자라도록 해야합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이러한 성숙한 자로
가득차야 하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옮기도록 가르치십시오
나는 우리의 교수 체제에 변화가 있어야만 한다고 확신합니다. 이 말은 기독교의 진리를 바꾸라는 뜻이 아닙니다. 기독교의 진리를 가르치는 방법을 바꾸어야만 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가서 제자를 삼아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화를 하여 실천하는 사람으로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유익한 것들을 가르치라는 뜻입니다. 들은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게 되면 결코 잊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삭개오가 들은 말씀을 결코 잊어버리지 않았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삭개오를 불러서 곧바로 행동을 취하게 하셨습니다. 어떤 철학을 설파한 것도, 심오한 진리를 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삭개오에게 새로운 삶의 양식을 받아들이도록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삭개오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즉시 나무에서 내려왔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고 죄를 회개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속에는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 가르침은 사람들을 변화시켜 행동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은 그것을 증거했습니다. 여기서 증거한다는 것은 누군가로부터 무엇인가를 들었기 때문에 들은 내용을 그저 다시 반복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서 깨달은 사람만이 증인의 자격을 갖춘 것입니다. 자신이 그 일을 직접 해보아야만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또 다른 제자들을 만들어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명령대로 살아야 합니다. 제자는 그저 자신의 말을 듣고 그것으로 끝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말대로 행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는 교회 교사로서 많은 것을 가르쳐 왔습니다. 그러나 배우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말씀대로 실행하도록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잘 듣도록 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실제로 행동을 하도록 가르치십시오. 이것이 예수님의 교육 방법이며 진정한 제자화입니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되라"(고전4:16)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전11:1)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또 우리로 본을 삼은 것 같이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보이라"(빌3:17).


이 책을 발행하면서
머리말
제1장 소그룹의 교유과정은 이러해야 합니다
소그룹 모임에서는 유익하고 실제적인 내용을 가르쳐야 합니다.
새 신자가 들어오면, 우선 그를 복음화시킨 후
소그룹 모임의 일원이 되게 하여
체계적으로 가르칠 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제2장 소그룹 모임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소그룹 모임에서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도록 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학습한 후 토론을 거쳐
그 말씀을 어떻게 행할지를 결정하고
그대로 실행에 옮기게 합니다.
제3장 제자화는 이렇게 하십시오
소그룹 모임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달리 말해 제자화 교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닮아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인데,
삶을 통해 가르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제4장 소그룹 모임이란 무엇입니까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곧 목숨을 버리기까지
형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을 이렇게 사랑할 수는 없으므로
우리는 소그룹 모임 내에서 이러한 사랑을 행해야 합니다.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Juan Carlos Ortiz) 소개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는 1934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출생했다. 독실한 부모 밑에서 성장한 그는 20세 때부터는 아르헨티나 전역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는 온 세계에 영향을 주었던 아르헨티나의 영적갱신 운동을 주도한 인물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믿음 교회’(Faith Tabernacle)의 목회 성공은 그를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한 목회자로 만들어 주었다.
그 후 그는 1974년 스위스의 로잔 대회에 주강사로 초청을 받아 설교를 했으며, 이를 계기로 그의 영향력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제3세계의 지역을 넘어 동구권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까지 퍼져 나가게 됐다. 오르티즈 목사는 처음에는 오순절 계통의 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했으나 후에는 장로 교회에서 시무하였으며 많은 교회를 개척했다. 그는 장로 교파를 비롯, 여러 복음주의 교파뿐만 아니라 나아가 일반 사회에서까지 폭넓은 명성을 얻고 있는 종교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그의 메시지는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 전해져 여러 저자들에 의해 인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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