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앙에 기초한 깊이 있는 시편 23편 강해

성경은 성령의 도서관이며, 그 중 시편은 성도들의 자기 검검의 시금석이다. 시편 중에 119편과 23편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풍성하게 담고 있다. 혹자는 시편 119편을 성경 속의 생명나무, 시편 23편을 생명의 샘이라 칭한다. 이 책은 성경의 보물 가운데서 그 부요함과 유연함과 아름다움이 비길 데 없어 수많은 사람들의 순례자의 노래이자, 경험적인 고백이자 영적인 지성소가 되었던 시편 23편에 담긴 성경적이고 교리적인 한편 체험적이며 실제적인 진리를 깊이 있는 입체적인 시각을 통해 풀어가고 있다.
다윗의 삶을 돌이켜 보면 결코 축복이 넘치지 않았다. 흔히 세상에서의 형통함이 그의 삶의 전부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떻게 시편 23을 노래할 수 있었을까?
처음 불려진지 무려 3천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시편은 여전히 성경적이고 교리적이며 체험적이고 실제적인 진리를 담고 다양한 영적 삶에 대해 생생하게 증거해 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목자와 양의 관한 은유가 잘 묘사되어 있는 시편 23편 속에 나타난 성령에 의해 의도되고 영감된 다윗의 경험과 글을 통해 저자는 현대인들의 영적인 훈련에도 여전히 모범이 될 만한 보석들을 발견하고 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하도록 이끌었던 다윗의 여호와에 대한 경험을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교회지도자들이 강단에서 가르칠 때 사용하게 할 목적으로 만들었으나, 강단용으로만 의도한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이 또한 가정이나 개인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교훈이 담긴 저작들이 교회 생활에 있어서 튼튼한 요새가 됨을 확신하고, 기교적인 설교보다는 교훈적인 설교를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양(sheep)이 176번, 어린 양 또는 새끼 양(lamb)이 164번, 목자는 80번 언급되었으나, 목자-양에 관한 은유는 거의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편 23편에는 이 목자-양에 관한 은유가 잘 그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훌륭한 시인이 하나님의 목자적 돌보심에 관해 처음으로 시편 23편을 통해 노래한 이래로 3천년이 지났지만, 이 시편은 이날 이때까지 성경적이고 교리적이며 체험적이고 실제적인 진리를 깨닫게 하고, 하나님의 백성의 다양한 영적 삶에 대해 생생하게 증거해 줍니다.
● 본문 40-41쪽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중에서
주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결코 편안한 삶을 약속하지 않으셨습니다. 거룩한 영적 전쟁은 사탄과 죄와 세상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이며 특히 자신의 마음과의 싸움은 성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주님은 "세상에서 너희가 많은 환난을 당할 것이다"라고 미리 경고하셨습니다.
주의 백성들이 영적 전투를 하는 동안 싸워야 하는 적들 가운데 그들의 마음이 가장 큰 피의자입니다. 그들 속에 있는 엣사람이 중생의 씨앗에 대항하여 전면에 서서 새로운 탄생의 가시적인 열매가 맺칠 때마다 잔인한 무기로 끊임없이 쏘아 댑니다. 자아는 그들의 가장 큰 대적이며 재앙이며 장애물이자 실망케 하는 것입니다. 자아는 쓰라린 눈물과 신음과 은혜의 보좌 앞에서의 무거운 한숨과 또한 심한 피로와 증오를 자아내며, 때때로 욥과 같이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욥42:6)라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그에게 자아가 있는 한은, 주의 자녀가 "나는 지금 나 자신을 용납하고 나 자신에 만족하며, 내 속에 있는 현재의 나 자신에 대해 행복해 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없을 것입니다. 자아란 그들에게 변함없이 계속되는 십자가입니다. 그들을 실패하게 하며, 죽게 하고, 멸망하게 하며, 침체된 삶을 살도록 몰아붙입니다. 계속해서 자아는 그들의 모든 정력을 소모하게 만들고, 결국은 다 잃어버리는 인생 종국을 맞게 합니다. 자아는 어떤 방법을 취해서는 모든 것 속에 잠입해 들어갑니다. 기어가든, 걸어가든, 뛰어가든, 몰래 가만히 들어가든 옛사람을 제거하고 참된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위해 살려고 하는 주님의 자녀들의 모든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합니다. 자아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것을 쪼갭니다. 자아는 항상 이 방법을 취합니다. 그래서 자아는 항상 나쁩니다.

머리말
1절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2.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1)
3.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2)
4.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3)
2절
5.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1)
6. 그가 나를 초장에 누이시며(2)
7.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절
8.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1)
9.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2)
10.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1)
11.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2)
4절
12.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13.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14.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15.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1)
16.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2)
5절
17.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18.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19. 내 잔이 넘치나이다
6절
20.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21.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조엘 비키 (JOEL R, BEKEE)  소개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화란 개혁 교회의 목회자이며, 퓨리턴 리폼드 신학교 총장이자 조직신학 교수다. 또한 그는 Puritan Reformed Journal과 Banner of Sovereign Grace Truth 편집자이고, Reformation Heritage Books 편집 이사, Inheritance Publishers 대표, 네덜란드 개혁신학 번역회 부회장 등 출판계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 그는 북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강연가다. 주요 저서로는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 『청교도를 만나다』, 『개혁주의 청교도 영성』,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는 길』(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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