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의롭다고 선언하는 것(칭의)"와 "사람을 의롭게 만드는 것(성화)"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을까? 이 책은 이처럼 누구나 당면하고 있는 가장 중대한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죄인이 구원을 받는 것은 오직 칭의,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를 통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종교개혁 이후 대두된 모든 구원에 관한 이견들에 대해서 성경을 근거로 논박한다. 이 책은 "사람을 의롭다고 선언하는 것"과 "사람을 의롭게 만드는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보여주는 복음주의 대표 5인의 5편의 논문을 통해서 올바른 '이신칭의 '교리를 제시한다. 저자들은 각자 독특하고 명쾌한 필치로서 단회적인 의의 선언(곧 칭의)와 점진적인 의의 진보(곧 성화)의 차이를 구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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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이신칭의
의롭다 하는 믿음의 본질(존 거스너)
영생은 오직 그리스도에게 달려있다-다른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예정이 영생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영생은 하나님의 예지나 작정, 심지어는 속죄에 달려 있지 않다. 영생은 그리스도가 그 의로 의롭다 함을 받은 사람의 영혼 속에 거하실 때 주어진다. 그러므로 영생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란 다른 말로 하면 믿음이다. 죄인이 그리스도에게 와서, 그분 안에서 안식하고, 그분을 믿으며, 그분과 하나가 되고, 그분 안에 거하는 것, 이것이 바로 생명이다. 이러한 관계는 결코 다함이 없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심령은 포도나무에 영원히 접붙임이 된다. 연약함이나 죄 때문에, 또는 죄를 짓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리스도와의 연합되니 관계가 분리되지 않는다. 단지, 아버지 하나님께서 필요 없는 가지를 치듯이 죄를 지을 때는 징계를 하실 뿐이다. 이러한 징계는 오히려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더욱더 단단하게 할 뿐이다. 바로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며, 성경의 핵심이자, 기독교의 핵심이다. 바로 이것이 성도가 믿는 바이며, 주 예수 그리스도가 전하신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종교 개혁은 이 교리를 주장했다. 이 교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생명과도 같다. 따라서 오늘날 이 교리를 주장하지 않는 이들과 연합을 꾀하려는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은 영적인 자살 행위를 저지르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예수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와 같은 배교 행위에 동의할 수 없다.
믿음은 행위는 아니지만, 행위 없이 존재할 수 없다.
로마 가톨릭주의자들은 프로테스탄트에게 도덕률 폐기론이라는 누명을 씌우고자 애써 왔다. 프로테스탄트는 종교 개혁 이래"믿음마능로 칭의를 받지만, 믿음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왔는데, 로마 가톨릭주의자들은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만일 로마가톨릭주의자들의 비난이 사실이라며느 그것은 치명적인 비난이 될 것이다. 만일 프로테스탄트가 죄인이 경건한 삶을 살지 않아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거짓일 것이다.
그분의 이름은 "예수"다. 이것은 그분이 자기 백성을 죄 안에서가 아니라,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자기 백성을 죄책으로부터뿐 아니라, 죄의 지배로부터도 구원하신다. 만일 신자가 변화되지 않는다면, 그는 신자가 아니다. 그리스도는 구원자이실 뿐 아니라, 또한 주님이시다.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는 자는 그분을 또한 주님으로 믿는다. "믿음만으로 칭의를 받지만, 믿음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칭의를 ?게 하는 믿음은 "역사하는"믿음이다.
로마가톨릭이 수세기 동안 이 칭의 교리를 잘못 이해하여 온 까닭은 무엇인가? 첫째. 로마 카톨릭은 프로테스탄트가 행위와"상관없이" 믿음으로만 칭의를 얻는다고 가르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셋째, 로마 가톨릭은 "행위와 상관 없이"라는 말이 "행위가 전혀 없이"가 아니라,"행위의 공로가 없이"를 의미한다는 프로테스탄트의 설명을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넷째, 로마 가톨릭이 일부 프로테스탄주의를 잘못 알고 잇는 개신교 신자들의 "믿으면 다 된다는 식"으로 신앙을 가르치는 것을 귀담아 듣기 때문이다. 다섯째, 로마 가톨릭은"신앙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이와 같은 비난이 프로테스탄트는 이러한 비난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행위 없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프로테스탄트의 성경적인 교리를 다시 한번 성명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은 행위를 통해 공로를 쌓는 것과 전혀 무관하다. 이 말은 칭의에 행위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믿으면다 된다는 식의 안이한 신앙주의는 행위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칭의를 가르친다. 행위가 존재하지 않는 신앙은 죽은 것이다. 행위를 부정하는 신앙은 도덕률을 폐기론이고, 행위를 공로로 인정하는 신앙은 율법주의가 된다.
스트롱은 기관차 엔진, 객차, 연결 부위라는 비유를 사용했다. 객차를 움직이는 모든 동력은 기관차에 잇다. 연결부위는 그 자체로 전혀 동력을 소유하고 잇지 않다. 하지만, 기관차는 동력을 가지고 잇다고 해도 연결 부위가 없으면 단 한 대의 객차도 움직일 수 없다.
┃본문 | 110∼111 페이지 중에서 |

기고자
머리말

1. 루터 이전 / 존 맥아더
예수님과 칭의 교리

2. 이신칭의 / R. C. 스프룰
칭의의 법정적인 본질

3. 이신칭의 / 조엘 비키
믿음과 칭의의 관계

4. 이신칭의 / 존 거스너
의롭다 하는 믿음의 본질

5. 이신칭의 / 존 암스트롱
칭의를 위한 믿음의 충족성

부록. 로마는 고향이 "아니다" / 존 거스너
스콧과 킴벌리 한이 쓴 "즐거운 고향 로마"에 대한 답변

후기 / 돈 키슬러

 

종교 개혁 이후 교회 역사를 보면,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성경적인 교리가 수차례 공격을 받아왔음을 볼 수 있다. 분명한 사실은, 이 이신칭의 교리가 확신을 가지고 지지되고 설교될 때, 교회가 성장하고 번영해 왔다는 것이다. 16세기 이후 모든 중요한 부흥은 이 교리에 철저한 강조를 둔 것이 특징이었다. 모든 배교와 쇠퇴기는 이 교리에 대한 공격과 함께 시작되었다. 오늘날은 예전엔 볼 수 없었던 공격에 처해 있다. 내가 이 책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희망을 거는 이유는 이것이 복음주의자들의 영적 생동감의 소생을 신호한다는 것이다.
┃존 맥아더 |

존 맥아더(John F. MacArthur) 소개

5대째 목회자 집안에서 태어나 밥존스 신학교와 퍼시픽 대학교, 탈봇 신대원에서 신학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탈봇 신대원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69년에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에 담임 목사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섬기고 있다. 부임 당시 주 40시간의 설교 준비 시간을 보장해줄 것이 부임 조건이었다. 150여 권의 도서를 집필했으며 여러 권이 100만 부 이상 팔려 기독교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별히 The MacArthur New Testament Commentary Series(MNTC)는 그의 목회 인생에서 얻은 지혜와 최정상의 학문적 성경 연구 지식이 총망라된 작품으로 1983년 히브리서를 시작으로 2015년에 마가복음을 끝으로 전 33권을 완간하였다. 그는 교회 부임 43년 만에 신약 성경 전체 강해를 마쳤으며, 지금도 성경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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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거스너 소개

하버드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피츠버그 - 지니아 신학교의 교수직을 받아들이기 전에 몇몇 교회를 목회했다. 신학교에서는 30여 년간 교회사를 가르쳤다. 일리노이 주 디어필드에 잇는 트리니티 신학교의 객원교수, 플로리다 주 로더데일에 있는 낙스 신학교의 부교수로 지내다 1996년 소천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The Repent or Perish, Theology for everyman, The ABC's of Assurance 등 수많은 책과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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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암스트롱 소개

존 암스트롱은 일리노이 케럴 스트림의 "개혁과 부흥선교회"(Reformation & Revival Minstries, Inc.)의 대표이고, 순회 설교자이자 연사이며, 개혁과 부흥(Refomation & Revival Journal)의 편집자이다.

저서로는 「부흥을 준비하라」, 「Viewpoint, Can Fallen Pastors Be Restored?」,「A View of Roman」가 있고, 그가 엮은 책으로는 「다가오는 복음주의의 위기」(생명의말씀사 간), 「God in Control」, 「The Compromised Church」, 「Roman Catholicism」이 있다. 그는 Christianity Today, Trinity Journal, The Standard 지를 포함하여 여러 일간지와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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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비키 (JOEL R, BEKEE)  소개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화란 개혁 교회의 목회자이며, 퓨리턴 리폼드 신학교 총장이자 조직신학 교수다. 또한 그는 Puritan Reformed Journal과 Banner of Sovereign Grace Truth 편집자이고, Reformation Heritage Books 편집 이사, Inheritance Publishers 대표, 네덜란드 개혁신학 번역회 부회장 등 출판계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 그는 북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강연가다. 주요 저서로는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 『청교도를 만나다』, 『개혁주의 청교도 영성』,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는 길』(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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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C. 스프로울[R. C. Sproul, 1937-2017] 소개

개혁주의 신학계를 이끈 저명한 신학자로, 딱딱하게 들리는 성경 교리를 명쾌한 논리와 적절한 예화로 풀어내는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어릴 때부터 ‘왜?’라는 질문으로 가득했던 그는 대학에서 예수에 대해 들었을 때 ‘왜’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 알기 위해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읽고 난 후 또다시 ‘왜?’라고 질문했다. ‘왜 사람들은 이렇게 확실한 진리인 성경을 믿지 않는 걸까?’
성경의 진리를 사람들이 의심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많은 철학자의 책을 섭렵했지만, 어느 것도 그에게 성경만큼 확실한 대답을 주지 못했다. 대학 졸업 후 갔던 신학교에서 스프로울은 갖가지 신학 이론과 성경의 신빙성에 대한 회의에 부딪혔지만, 그 회의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더욱 확신 있는 복음주의자가 되었다.
낙스신학대학교 등 여러 주요 신학교에서 신학과 변증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오랫동안 플로리다주 세인트 앤드루 채플에서 말씀을 전했다. 평생 각종 강의와 콘퍼런스, 방송과 저술 활동으로 교회를 섬겼다. 1994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비평가들이 뽑은 ‘신앙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학자’ 3위로 선정되었고, 2017년 소천할 때까지 약 90여 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리고니어선교회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기독교 진리를 알리려고 노력했다.
이 책을 비롯해 국내 번역된 저서로 『모든 사람을 위한 신학』, 『구원』, 『성령』,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 『자유의지 논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상 생명의말씀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부흥과개혁사), 『루터와 이발사』(IVP) 등이 있다.

R. C. 스프로울[R. C. Sproul, 1937-2017]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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