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야곱은 사기꾼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나라의 위대한 족장으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모세는 살인자였습니다.
하지만민족을 노예 상태에서 건져낸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간음죄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위대한 왕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바로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끈기로 사람이 우뚝 서는 것입니다.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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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신 사건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위안과 용기를 얻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형편에 공감하게 됨을 시사한다. 거룩하신 분이 모세를 전격적으로 사로잡으심으로 말미암아 모세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하나님이 그를 변화 시키셨고, 모세는 자신이 받은 것을 다른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변했다. 사회적인 기준에서 볼 때 가장 극악한 죄-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죄-를 저질렀던 도망자가 이제 거룩하신 분에 의해 용납되었으니, 어떻게 다른 이들의 문제나 곤경들에 공감하지 않을 수 있겠으며 그것들을 이해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후에 모세가 지면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라 불렸다는 사실은, 그가 거룩하신 분과의 만남이 갖는 깊은 의미를 파악했음을 시사한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행위를 들여다볼 뿐만 아니라, 용서 너머로까지 나아간다. 거룩하신 야훼는 모세를 용납하시고, 백성을 인도할 사명을 그에게 위임하시며, 또한 십계명을 수여하는 일도 맡기신다.
거룩하신 추적에 관한 이 이야기의 핵심은 사건 자체보다는 그 결과에 있다. 그런 경험을 하고 난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사람들이 각기 어떻게 변하는가? 그들은 자신의 가장 열악한 부분도 묵묵히 받아들이며, 또한 다른 이들을 용납하고 용서한다. 거룩하신 분과의 만남은 보다 깊은 헌신으로 이끌며 또한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하게 한다.
그 이후에 (그 형제자매를 포함하여) 모세를 무시하는 사람들, 계속되는 반역, 그리고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렸던)변절한 제사장들인 나답과 아비후 등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모세는 여전히 야훼의 사람으로 남아 있었다. 그는 다른 이들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연약성도 받아들인다.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한다. 그렇다. 모세는 거룩하신 분과 만났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며 기도할 때, 우리는 모세의 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이렇게 기도한다. "거룩하신 하나님, 주께서 저를 구원하시고 저 자신을 들여다보게 하시며 또한 저를 변화시키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은혜를 깨달았나이다. 제게 죄를 짓는 이들을 이제 저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p.96-98)

역자 서문
머리말-끈기의 하나님이 사랑을 결심하셨다...
1.거룩하신 분과 마주치다
2.뒤바뀐 질문-아담
3.불가능한 희생제사-아브라함
4.이상한 보상과 죽음을 불사하는 용기-야곱
5.보고 싶지 않은 것을 보다-욥
6.과거에도 불구하고 자존감을 가지고 살다-모세
7.축복을 놓치다-발람
8.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미리 가정하다-여호수아
9.은사를 허비하다-삼손
10.거룩하신 분께 사로잡히다-사무엘
11.끝까지 하나님께 등을 돌리다-사울
12.죄를 지적당하다-다윗
13.높은 곳에 도달한 이후-엘리야
14.비신앙적인 태도-요나
15.더 이상 달아나지 말고

세실 머피 소개

프리랜스 작가.
신학과 교육학을 전공하였으며, 작가들을 위한 컨퍼런스에서 글쓰기에 관한 강의와 대학에서 작문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벤 칼슨(Ben Carson) 박사의 이야기인 Gifted Hands와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의 이야기인 Rebel with a Cause를 포함해 90여 권의 책을 자신이 저술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공저했다. 그는 이미 15년 동안 다른 사람들의 자서전이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 주는 대필 작가의 경험을 통해 탄탄한 글쓰기의 바탕이 다져진 중견 작가다. 「숨겨진 하나님의 얼굴」은 누구나 한번쯤은 앓게 되는 홍역처럼,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부재` 문제를 다룬다. `하나님의 침묵`이라는 기나긴 터널을 약 2년에 걸쳐 통과하면서 그가 보여 준 하나님의 `미소 짓는 얼굴`에 대한 열망은 우리 자신의 깊은 열망을 보게 한다. 어둠 속을 걸었던 그의 경험과 진솔한 고백은 우리가 길을 찾아가는 데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은 아내 셜리와 함께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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