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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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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

저자 :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  역자 : 홍병룡  |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Scriputure Union) | 2012-05-1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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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32520643
쪽수 390
크기 15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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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관한, 월터 브루그만의 가장 핵심적이고 대담한 가르침!”


“오늘날은 설교의 비상사태다.”
월터 브루그만이 쓴 이 표현은 한 서구 신학자의 단순한 과장이거나 억측이 아니다. 이는 “본문이 설교하지 않는 설교, 본문과는 상관없는 설교가 범람하는” 한국 교회의 설교 강단에 적실한 경고라 아니할 수 없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설교의 표절과 베끼기가 여전한 현실을 보자면 “설교의 위기”를 넘어 “비상사태”라는 말이 우리 상황에도 맞아떨어지는 진단이라 할 것이다.
세계적 구약학자이면서 탁월한 설교자로 평가받는 저자의 설교론 가운데 최고의 내용들만 모은 이 책은, 좋은 설교란 어떤 설교를 말하는지, 이 시대엔 어떤 설교가 필요한지, 설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권위가 무엇인지를 열정적으로 제시한다. 그러므로 진정 잃어버린 설교의 권위와 가치를 되찾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설교자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설교의 자원이 가득 담긴 성경 텍스트가 설교되기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단호히 이 책을 집어 들어야 한다.
칼 바르트는 일찍이 설교자들이 처한 난감한 상황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목사로서 우리는 하나님에 관해 말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이기에 하나님에 관해 말할 수 없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의무와 우리의 무능력을 모두 인정하지 않을 수 없고, 이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드려야 마땅하다.”
자신의 의무와 무능력을 모두 인정하는 설교자라면, 어찌 더욱더 겸손히 성경 본문으로 돌아가 거기에 자신을 쳐서 굴복시키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러기에 설교가 그 무엇보다 “성경 텍스트와 함께하는 모험”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결국에는 성경 본문이 그 어느 것보다도 더 적실하고 흥미로우며 설득력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설교에 관한 브루그만의 핵심적이고도 대담한 가르침을 모아놓은 본서의 출간은 설교의 비상사태를 해소하는 작은 신호탄이 될 것이다.


적어도 설교자라면 자신이 권위를 부여받았다는 의식을 품고 자기 말이 아닌 어떤 말씀을 전하라는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런 주장을 오늘날의 설교 환경에 손쉽게 옮겨 놓을 수 없다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그런 주장은 쉽사리 강압적인 명령과 권위주의로 빠질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늘날처럼 민주적이고 심리학에 밝고 ‘치료용’ 의사소통에 익숙한 사회에서는 그런 주장을 하기가 지극히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설교가 문화적인 관습에 순응하는 것도 도무지 생각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설교는 부득불 소비문화의 느슨한 기반보다 더 확고한 기반을 찾지 않으면 안 됩니다. 길거리 설교를 포함한 모든 설교는 어디까지나 교회로부터,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를 위하여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실한 교회는 오늘날의 문화 풍조와 잘 어울리지 않는 설교를 통해 메시지를 받겠다고 다짐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교회의 삶과 믿음을 들여다보면, 설교자와 회중은 말하고 듣는 상호 교류를 통해, 하나님의 목적이 말씀을 통해 밝히 드러나리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합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자주 구체적으로 이를 진술하지는 않더라도 그렇게 가정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많은 회중은 이 점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많은 설교자들도 이 상호 교류가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를 잘 모르고 있어서, 사실 그저 하찮은 것으로 전락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설교자와 청중은 기존의 생각을 중단하고 우리의 말이 아닌 어떤 말씀, 즉 우리의 닫힌 세계 바깥에서 오는 어떤 말씀이 정말로 있을지도 모른다고 진지하게 생각해야만 합니다. 우리의 말이 아닌 그 말씀을 통해 세계가 새롭게 묘사되고 새롭게 진술될 때에 우리는 그 세계가 우리가 그 모임에 나올 때 생각했던 그런 세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_‘프롤로그’에서, 38-39쪽

추천사 9
머리말 13
프롤로그 17
1_ 설교는 현실의 이미지를 바꾸는 행위 53
2_ 설교자, 텍스트, 그리고 사람들 79
3_ 고대의 말씀과 현대의 청취 101
4_ 양자택일을 촉구하는 설교 119
5_ 세계를 다시 묘사하는 설교 153
6_ 성경 텍스트의 사회적 성격과 설교 173
7_ 상처받은 자의 부르짖는 소리 207
8_ 삶이냐 죽음이냐 : 특권적 지위를 잃은 설교 243
9_ 포로들에게 행하는 설교 261
10_ 현실을 달리 해석하는 설교 289
11_ 진실을 말하는 설교 327
출처 347
주(註) 348

현대 복음주의 캠프 내 구약학자들 가운데서 성경 본문을 해석해내는 깊은 신학적 사고에 설교적 상상력까지 겸비한 인물로 월터 브루그만을 따라갈 자가 있을까? 설교에 관련된 그의 글들을, 그것도 최고의 것들만 엄선해 놓은 『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의 설교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Predicatio verbi Dei est verbum Dei)이라는 종교 개혁자들의 주장이 진리임을 깨우쳐는 수작(秀作) 중의 수작이다.
_김지찬 총신대학교 구약학 교수


“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는 책 제목부터가 감동이다. ‘본문이 설교하지 않는’ 많은 설교를 들으면서 불편해했던 후유증이 한 번에 치료되는 듯한 시원함이 있다. 이 책은 본문과는 상관이 없는 설교가 범람하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시원한 샘물이 될 것이다.
_정근두 울산교회 담임목사, 『설교와 설교자』 역자


구약학자 브루그만의 이 책은 베르디의 <레퀴엠>과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을 동시에 듣는 것 같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성서 텍스트를 통한 예언자적 상상력에 설교의 중심을 두라는 그의 외침은 주의 재림 때나 들을 수 있는 천사들의 나팔소리처럼 독자들의 영혼을 압도할 것이다. 그는 설교자들에게 강권한다. 성서 텍스트를 직면하라, 그 심층으로 들어가라, 텍스트를 해석하라, 텍스트를 전복적으로 읽어라, 그러면 ‘대담한 행위’인 설교는 살아날 것이다.
_정용섭 목사-대구성서아카데미 원장, 『설교란 무엇인가』 저자


월터 브루그만은 지난 30년 동안 끊임없이 설교에 대해 도전적인 말을 하였고, 설교학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구약학자이다. 그는 설교자들이 깊이 고뇌하는 가운데 성경(Text)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것을 회중에게 전할 것을 요청하였다. '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는 브루그만이 설교에 관하여 쓴 가장 핵심적이고 대담한 말(Daring speech)들을 모은 책이다. 그러므로 본문으로부터 설교(From Text to Sermon)를 이끌어내기 위해 ‘야곱의 씨름’을 벌이는 모든 설교자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_주승중 장로회신학대학교 설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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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 소개

1933년생. 구약학자이자 신학자. 엘름허스트 대학과 에덴 신학교를 거쳐 뉴욕 유니온 신학교에서 신학 박사ThD, 세인트루이스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1968년부터 1982년까지 에덴 신학교에서 구약학을 가르쳤으며 1986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컬럼비아 신학교에서 구약학 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컬럼비아 신학교 명예 교수로 있다. 현대, 특히 20세기 중반 이후 영미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구약학자로 손꼽히며 드포 대학교, 버지니아 신학교, 콜카타 대학교 등 10개가 넘는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연합 그리스도 교회에 속해 있으며 수많은 설교집을 출간한 목사이기도 하다.
주요 저작으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가 ‘20세기를 형성한 100권의 책’으로 선정한 『예언자적 상상력』(복 있는 사람)을 비롯해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IVP), 『마침내 시인이 온다』, 『예언자적 설교』, 『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 『하나님, 이웃, 제국』(이상 성서유니온), 『구약신학』(CLC)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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