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랑을 하나님 권한 아래 두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조급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미혼 여성으로서의 역할은 무엇인지요 - 그저 기다리는 것?" "이 사람이 내 인생의 반려자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이 책은 자신의 사랑을 하나님의 권한에 맡기는 것을 통해 자신의 수준보다 더 높고 깊은 사랑과 믿음 속에 남과 여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남미 에쿠아돌의 케츄아 부족 선교사로 순교한 짐 엘리엇의 아내 엘리자베스 엘리엇의 연애시절 일기와 짐과 나누었던 편지, 젊은이들의 질문에 대답한 내용들이다. 사랑의 감정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고 애썼던 두 사람의 연애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되돌아보고 있다.
엘리자베스 엘리엇이 강단에 서거나 새로운 책을 선보일 때면, 위의 질문들과 함께 수많은 질문들을 받곤했다. 그래서 그녀는 『열정과 순결』을 통해 매일매일 삶 속에서 우리 마음의 모든 감정 일체를 오직 하나님께 맡길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나 또한 똑같은 일을 겪었다는 증거물"인 이 책에서 그녀는 자신과 짐 엘리엇의 애정 생활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되돌아보며,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너무나 큰 보상이 뒤따르는 이 일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편지와 일기, 그리고 회상을 통해 그녀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욕망과 고통, 승리의 순간들을 두 명의 아름다운 연인들의 얘기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 자신의 성 생활과 아울러 성경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가르침을 통해, 인간적 열정과 욕망은 오직 성령의 불로만 정결케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역자 서문
목차
서문
머리말
1. 독신이라니? 하나님, 제가요?
2. 내가 빚진 삶
3. 열정은 전쟁터이다
4. 감당할 수 없는 감정
5. 하나님은 어디까지 원하시나?
6. 뱀의 설득
7. 첫 번째 데이트
8. 죽지 않는 사랑
9. 계시
10. 하나님은 알고 계실까?
11. 스며오는 통증과 같은 기다림
12. 침착한 기다림
13. 희생의 제물
14. 열정보다 한층 더 높은 명예
15. 작은 죽음들
16. 죽음에서 삶으로
17. 외로움을 이겨내는 법
18. 하나님의 섭리
19. 반역자의 한숨
20. 자기 기만
21. 여성이 남성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가
22. 남성들이 바라는 것은
23. 우리가 만들어 놓은 엉망
24. 뜨거운 땀과 젖은 발
25. 아무도 모르는 괴로움
26. 기다리던 짐의 편지
27. 자극적인 욕망
28. 키스의 의미는
29. 그들은 아무 것도 주의하지 않는다
30. 아주 '작은' 죄
31. 동굴과 타오르는 모닥불
32. 거절하는 방법
33. 두 쌍의 벌거벗은 다리
34. 그의 탁월한 자기관리
35. 조급함
36. 나는 이제 순결한 당신을 소유하고 싶습니다
37. 하나님의 제안을 붙잡아라
38. 하나님 허락 하심과 허락치 않으심
39. 헷갈리는 움직임
40. 연애 편지
41. 우리가 기다려왔던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42. 사랑을 떠나 관용으로
43. 새로운 의미의 창조적인 행위

■ 추천사

"열정과 순결은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이며" 성에 대한 영적 분별력을 길러주는 책이다.
┃루스 벨 그레이엄 |
"이 책은 남성에게도 꼭 필요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빌리 그레이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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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서문
역자가 저자를 처음 대한 것은 20년 전, 에콰도르 선교에 대한 감동적인 간증을 통해서였다. 남편이 선교사로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원주민의 창에 찔려 살해되자 미망인이 된 젊은 아내가 현지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고 남편을 죽인 원주민을 그 지역의 목사로 만든 놀라운 간증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엘리엇. 그 용감한 여인이 결혼하기 전,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몸과 마음의 순결을 지키려고 갈등했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번역하게 되어 남다른 감회가 있었다.
너무나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해진 현대의 젊은이들에게 지나치리만큼(?) 높은 도덕성을 지닌 저자의 외침이 너무 미세한 소리로 들릴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지만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과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지금도 역사하시는 성령님, 그리고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원하는 헌신된 젊은이들이 있기에 분주한 일정 속에서의 작은 노력이 헛되지 않으리라. 영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문학적인 문체로 번역의 한계를 느꼈지만, 어린 시절 미국에서의 교육과 미8군 통역병으로 근무하면서 어느새 엄마보다 영어 실력이 뛰어난 아들, 진현이의 도움으로 번역은 즐거운 작업이 되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대학 3학년인 진현이에게 『열정과 순결』에 대한 성경적 기준으로 도전을 주려는 어머니의 숨은 의도가 노출되고 말았지만……
역자가 강의실에서 직접 대하고 있는 천안대학교 학생들, 선교단체와 각 교회를 통해 '이성교제와 결혼관'에 대한 세미나를 하면서 만나는 그리스도인 청년들의 진지한 모습을 가슴에 품고, 그들이 젊은 시절 '열정과 순결'에 대한 갈등을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를 기도하면서 '명예로운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께 더욱 헌신하여 살기 원하는 모든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양은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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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외로움을 이겨내는 법
"어쩔 때는 내면에서 느껴지는 외로움이 너무 클 때가 있습니다.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가 아닙니다. 저에게는 사랑하는 부모 형제가 있지요. 그런데도 이번 해와 같이 심한 외로움을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제가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이러한 시간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견딜 수 있습니까?"
답장을 하면서 나는 '외로움'이라는 나의 짧은 글을 함께 보냈다. 그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잠잠함으로 그가 하나님이심을 알라' 당신이 외로울 때는 너무 잠잠한 것이 당신의 영혼을 망쳐 놓는 것만 같지요. 그 잠잠함을 이용해서 당신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차분해지도록 하세요. 그분을 더 잘 알도록 노력하세요. 그분이 하나님인 이상 그분이 주도권을 잡고 있습니다.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 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신 31:8).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약속했다.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있으리라"(마 28:20) 그분의 임재하심을 당신이 느끼지 못한다고 해도 상관하지 마십시오. 그분은 당신 곁에 있습니다. 한순간도 그분은 당신을 잊지 않습니다.
'항상 감사하라.' 제가 가장 외로울 때, 저는 고린도후서 4장 17∼18절 말씀에서 위안을 얻었습니다. "우리의 잠시 받은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이것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많은 것 중에 하나입니다. 외로움 그 자체가, 당장은 무거운 짐처럼 느껴지지만, 앞으로의 영광에 비한다면 아무 것도 아닐테니까요.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지 마라.' 완전히 지워 내셔야 합니다. 당신을 파멸로 몰아 넣을 수 있는 무서운 힘을 갖고 있습니다. 당신의 십자가를 이미 지셨던 하나님께 마음을 열어 보세요.
'너의 외로움을 받아드려라' 하나님에게로 가는 최초의 유일한 길이며 단계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없어질 감정입니다. '너의 외로움을 하나님께 바쳐라.' 작은 소년이 빵 다섯 조각과 물고기 두 마리를 바친 심정으로 주님께 드리십시오. 하나님은 그것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더욱 유용하게 바꿀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해라.' 당신이 어디 사는 누구이건 간에 당신이 할 수 있는 무엇인가는 분명 있고,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의 평화를 위한 도구가 되도록 기도하세요. 외로움이 있는 곳에 당신이 기쁨으로 임할 수 있기를.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즐거움으로 받아들리는 것이다. 그것을 낭비하지 말고. "당신이 어디에 있건, 그곳에 전적으로 임하라"고 짐이 전에 쓴 적이 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되는 곳이 있다면, 당신 삶의 최고 정점에 있다고 생각해라."
┃본문 | pp. 102∼105 중에서 |

엘리자베스 엘리엇(Elisabeth Eliot) 소개

엘리자베스 엘리엇은 수십 권의 기독교 서적을 저술하였으며 훌륭한 대중 연설가로 활동해 왔고, 또한 지난 13년 이상을 Gateway to Joy라는 라디오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1953년에 짐 엘리엇과 결혼한 엘리자베스는 에콰도르에 가서 함께 선교사로 헌신하였다. 그러던 중 짐 엘리엇이 이 땅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살인 부족인 아우카 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아마존 정글에 들어갔다가 그들의 창과 도끼에 찔려 순교하였다. 당시 그의 나이는 28세였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남편의 충격적인 죽음 앞에서도 개인적 슬픔을 절제한 채 간호사 훈련을 받았고, 1년 후에 남편을 죽인 아우카 부족의 땅에 들어가 그들을 위해 선교사로 자원하여 헌신적으로 섬기는 삶을 살았다. 그녀의 노력으로 마침내 그 부족은 복음을 받아들였고, 10년 후에 남편을 살해한 ‘키모’가 부족 최초의 목사가 되었다. 그녀는 선교 사역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후 저술과 강연 활동을 이어갔으며, 주님과 주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가 2015년 향년 88세에 소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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