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 신학 시리즈 2


우리 시대에 성령의 기적적인 은사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성령께서는 여전히 그리스도의 증인이시고, 그리스도를 대신하시는 교회의 주인이시다. 첨단을 달리는 현대에도 성령께서는 여전히 이 세상의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실 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계신다. 성령께서는 여전히 '그의 백성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시며, 그리스도의 것을 가지고 '그것을 그의 백성들에게 보이심'으로 교회의 교사로, 또한 다시 살리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분으로, 그리고 보혜사로 역사하신다. <본문 75쪽>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떠나가심보다 더 큰 보상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신, 교회를 위해 베푸시는 성령의 능동적인 역사하심을 어리석고 광신적인 개념으로 간주한다면, 그리고 만일 그리스도의 약속의 본질이며, 모든 신자들이 올리는 기도의 대주제가 되며, 전 교회의 소망이자 기대가 되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조소(嘲笑)하고 멸시한다면, 그것은 성령의 교리에 대한 비통해할 만한 무지일 뿐만 아니라 복음의 전 계획과 본질에 대한 통탄할 만한 무지인 것이다. 만일 목회자가 그의 목회사역을 능력 있게 하시는 유일하신 성령의 사역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그 목회는 어떤 복도 받지 못할 것이다. <본문 78쪽>

추천의 글
옮긴이 머리말
<제1부> 죄인들의 회심에 있어서의 성령의 사역
1장 위대한 영적변화의 필요성
2장 성령사역의 일반적인 견해
3장 죄인의 회심에 나타난 성령의 사역
4장 마음을 비추시는 성령의 사역
5장 양심을 각성시키는 성령의 사역
6장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사역
7장 회심에 나타난 성령 사역의 결과
8장 어린아이들의 중생
<제2부> 성경에 나타나는 실례들
1장 빌립보 간수의 회심
2장 십자가에 못 박힌 한편 강도의 회심
3장 바울의 회심
4장 에디오피아 내시의 회심
5장 고넬료의 회심
6장 루디아의 회심
7장 디모데의 회심
8장 오순절의 회심
9장 성령의 부흥사역
<제3부>회심 이후 하나님의 백성들의 거룩에 관계하시는 성령의 사역
1장 거룩의 영으로서의 성령의 사역
2장 양자의 영으로서의 성령의 사역
3장 기도의 영으로서의 성령의 사역
4장 위로자로서의 성령의 사역

성령에 관한 연구서적들과 강론집은 지금도 계속 출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충실하면서도 균형 잡힌 이해를 가진 책을 찾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모든 성도들에게까지 소개할 수 있는, 성령에 대한 책을 찾는 일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제임스 뷰캐넌(James Buchanan)의 이 책 『성령의 사역, 회심과 부흥』(The Office and Work of The Holy Spirit)은 성령에 관한 책 중에서 안심하고 추천할 만한 최고의 책으로 꼽힙니다. 이 책의 장점은 성경에 충실하다는 것과 종교개혁적인 신학에 그 뿌리를 둔다는 것, 그리고 교리와 적용에 있어서 그 양 날개의 균형을 적절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신학적이면서도 동시에 목회적인 성령에 관한 강론집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무엇보다도 탁월한 것은 성령께서 한 개인에게 적용하시는 구속의 사역, 곧 개인의 구원사역에 국한하여 다루지 않고, 큰 무리 위에 주권적으로 임하셔서 역사하시는 부흥의 사역까지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의 탁월함을 인지(認知)한 로이드 존스(Lloyd-Jones)목사는 웨스터민스터 청교도 연구회(Puritan and Conferences)에서 행한 그의 강연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청교도 신앙』·The Puritans, 1990, 생명의 말씀사)
"부흥에 대한 언급을 생략해 버리는 책은 알마니안들이 쓴 책뿐만 아니라 칼빈주의자들이 쓴 책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서 쉐퍼(Lewis Sperry Chafer)박사는 성령론에 대한 그의 저서에서 부흥을 전혀 거론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비극적인 사실은... 찰스 하지(Charles Hodge) 또한 부흥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말한 뒤에 그는 "부흥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성령과 그 사역에 관해 1860년 이전에 쓰여진 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임스 뷰캐넌(James Buchanan)이 쓴 『성령의 사역, 회심과 부흥』(The Office and Work of The Holy Spirit·1856)과 같은 책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하기에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성령에 관한 단순한 이해를 넘어, '자신의 존재와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과 '교회를 부흥케 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알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바라기는 이 책을 통해서 성령에 관한 균형 잡힌 이해를 가짐과 동시에 주권적으로 교회를 부흥케 하시는 성령하나님을 온전히 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박순용 목사 |하늘영광교회 담임|

제임스 뷰캐넌 소개

1840년 스코틀랜드 출생. 에딘버러에서 토마스 찰머스의 지도 아래 신학을 공부, 23세에 안수를 받고 로슬린에서 첫 사역을 시작했다. 일년 후 그는 레이스 북부의 큰 교회로 부임하게 되었고, 그의 설교는 충만함과 명쾌함 위에 역동적인 응변으로 주목으로 받았다.
교리적 특징 때문에 그는 스코틀랜드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잘 알려지게 되었고, 1844년 당시 뉴저지에 있던 프린스톤 대학으로부터 신학박사 학위를, 글라스고우 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845년 에딘버러의 뉴 칼리지에서 변증학 교수로 사역, 1847년 찰머스의 죽음으로 조직신학 교수로 임명되었다. 그는 교수였지만 언제나 목사였다. 그의 탁월한 학문과 목회 경험은 목회 사역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기에 충분했다. 1866년 출판된 이 명저는 <웨슬리 감리교 잡지> 등 여러 정기 간행물에 실려 주목을 받았고, 이성주의자들과 의식주의자들에 맞서기에, 그리고 참된 신자들을 훌륭한 보증과 확신에 세워 주기에 충분했다.

제임스 뷰캐넌 최근작

전체선택 장바구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