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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을 통해 탄생한 개신교는 믿음으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받는 것, 즉 ‘칭의교리’로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종교개혁 이후 오백여 년 동안 이 교리에 도전하고 왜곡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그리스도의 사역에 무언가를 더하거나 빼려는 시도들은 말씀을 뒤틀어 버렸고, 성도의 삶에 잘못된 영향을 끼치는 한편 대로는 교회를 위기에 처하게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에 영적 거성들을 세우시고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사용하셨다. 이 책의 저자 호라티우스 보나르 역시 19세기 스코틀랜드의 영적 지도자이며 진리의 수호자였다.

이 책은 ‘인간이 어떻게 의로워질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담고 있다. 나아가 그리스도의 의가 신자에게 전가될 때 신자가 누리게 되는 바 복되고도 풍성한 삶을 조명함으로써,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확신에 찬 삶을 살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이 책은 단지 교리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에게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혈의 진가를 바르게 일깨워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움을 바라보고 성도다운 거룩한 길로 행하게 하는 보화와도 같은 책이다.

“우리 시대에 신앙은 사교계의 유행이 되어 버렸다. 이것이 암흑의 수세기를 지난 후 유럽에 있는 우리 조상들 가운데서 솟아난 신앙인가? 이것이 사도와 선지자들의 신앙인가? 다른 시대에 그토록 위대한 역사들을 가능하게 한. 잠잠하지만 온전했던 바로 그 신앙인가? 이 신앙이 양심 깊숙한 곳까지 이르는가? 마음을 가득 채우는가?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는가? 그런 신앙은 단지 인간을 이전과 동일하게 공허한 상태로 만들 뿐이다...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함께하셔서 그분의 의가 우리를 덮고 그분의 보혈이 깨끗하게 하며 그분의 영이 영혼을 소생시켜야만 우리의 영혼이 풍성해진다. 그렇지 않다면 신앙은 단지 껍데기에 불과할 뿐이다.”
_지은이 머리말 중에서

목차

1장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으로 의로워질 수 있는가?”라는 사람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
2장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대속
3장 대속의 완전성
4장 온전함에 대한 선언
5장 불의한 자를 위한 의
6장 우리의 것으로 간주된 하나님의 의
7장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언
8장 그리스도의 부활
9장 죄 사함과 평강에 대한 확신
10장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의 거룩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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