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학의 입장에서 조명해 본 구원관과 성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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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만 영광돌리고 그 분으로 만족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ㆍ행복ㆍ축복들 만을 위해 열심내며 애쓰는 신앙생활의 모습을 발견케된다. 본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구원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며, 따라서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구원의 원천이 되신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끊임없는 인격적인 교제와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의 허락하신 풍성한 구원의 영적 축복들을 받아 누리게 된다는 점을 성경적으로 균형있게 강조하는 것이 개혁신학의 구원관이라는 사실을 제시한다.

목차

서문: "주만 바라보는 신앙" 제1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 제1장 구원의 서정 Ⅰ. 서론 Ⅱ. 구원의 순서 Ⅲ. 구원의 서정에 관련된 문제점들과 대안 제2장 그리스도와의 연합 Ⅰ. 성경에 나타난 연합의 개념 Ⅱ. 연합의 성격 Ⅲ. 이 연합교리의 중요성 제3장 중생과 회심 Ⅰ. 중생 Ⅱ. 믿음 Ⅲ. 회개 제4장 칭의와 성도의 견인 Ⅰ. 칭의 Ⅱ. 성도의 견인 제2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화 서론 제5장 루터교 성화론 Ⅰ. "Sola Fide"의 성화관 Ⅱ. 또 다른 2번째 방식의 루터교의 성화관 제6장 J. Wesley의 성화론 Ⅰ. John Wesley의 생애 Ⅱ. John Wesley의 '완전성화교리' 제7장 개혁주의 성화론 Ⅰ.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한 성화 Ⅱ.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한 성화의 의미 I Ⅲ.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한 성화의 의미 II 제8장 19C 미국의 성결운동과 케직교훈의 성화론 Ⅰ. 19C 미국의 성결운동 Ⅱ. 케직교훈의 성화론 제9장 결정적 성화론 Ⅰ. J. Murray의 결정적 성화론 Ⅱ. 결정적 성화교리의 구약적 근거 Ⅲ. The Idea of Definitive Sanctification in John Calvin's Thought 제10장 오순절운동과 은사운동 Ⅰ. 역사적 개요 Ⅱ. 오순절 운동의 여러 형태들 Ⅲ. 오순절주의의 성화론 Ⅳ. 평가 제11장 한국교회의 성화론 Ⅰ. 서론 Ⅱ. 총신 초기에서부터 박형룡박사까지 Ⅲ. 총신의 개혁신학의 전통 안에서의 새로운 대안논의 Ⅳ. 결론 결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과 성화 참고문헌 부록 1. 교육을 통한 회심 2. 교육을 통한 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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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주만 바라보는 신앙" 중에서
오늘날 현대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 속에서 수술되고 치료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신본주의적(Theocentric) 신앙에서 떠나, 인본주의적(Man-centered) 신앙으로 전락된 모습일 것이다. 오늘 교회에 드나드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모습들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만 영광돌리고 그 분으로 만족하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과 자신의 행복과 자신의 축복들만을 위해 열심 내며 애쓰는 신앙생활의 모습을 발견케 되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자 Martin Luther의 개혁운동의 현장을 들여다보면, 성 베드로 성당을 건축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하나님의 구원을 인간의 돈의 문제로만 이해하도록 만들었던 면죄부 사건이 그 기폭제의 역할을 했었던 것을 보게된다. 그렇다면, 루터의 개혁운동도 인본주의적 신앙으로 전락된 로마교회를 신본주의적 신앙으로 재건하려 했던 운동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성장의 정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고민하면서, 단순한 양적 성장 일변도의 모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교회와 신앙의 질적 성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그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바로 그 방향 전환의 '모퉁이돌'이 있다면, 그것은 신자의 구원에 대한 성경적 바른 이해에서부터 주어질 수 있다고 본다. 기독교가 전하는 구원이란 무엇인가? 우리 집 자녀들이 모두 대학에 합격하도록 해주는 초능력적 역사인가? 우리 식구들이 모두 건강하게 좋은 집에서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살아가도록 해주는 신령한 능력인가? 물론, 하나님은 자신의 뜻에 따라 그의 자녀들의 육체적, 경제적 필요까지도 관심하시며 채워주시는 분이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좀 더 근본적인 구원의 의미를 간과한 채, 우리들의 이해가 그러한 구원의 열매들에만 집착하는 신앙으로 왜곡되어져 간다면, 우리도 중세의 로마교회의 위험한 전례를 따르게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에게 건강과 물질이 주어졌다면, 그것들을 과연 어떻게 그리고 왜 주어진 것인가? 단지 우리가 헌금을 열심히 드리고, 우리가 기도생활을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하지는 않는가? 아니면, 그 이전에 좀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는 것인가? 오늘 신자들이 경험하는 모든 구원의 은총의 열매들을 향유함에 있어서, 우리는 그 열매들 자체에 대한 관심에서만 우리의 신앙의 의미와 이유를 끝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구원의 모습을 우리는 성경의 전체적인 가르침을 통하여, 균형있게 바라보고 이해해야할 것이다.

김광열 소개

총신 대학교 신학과 (B.A.)
미국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M.A.R., M.Div., Ph.D. (조직신학 전공)
총신대학교 신학과 및 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총신대학교에서 신학과장, 영적지도자훈련원장, 교무처장 및 연구처장, 신학대학원 개혁신학연구센터장, 총장직무대행을 역임했다.
2003년 총체적복음사역 연구소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연구소 소장으로, 노량진에 위치한 강남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장로교 기본교리』(총회교육부, 1998),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과 성화』(총신대출판부, 2000), 『이웃을 품에 안고 거듭나는 한국교회』(총회출판부, 2002), 『예수꾼, 세상으로 들어가라』(솔로몬, 2009), 『하나님 나라의 선한 이웃』(서정문화인쇄사, 2013), 『개혁신학 서론』(소망플러스, 2016), 『교회와 한국 사회 속에서의 개혁신학연구』(HGM출판사, 2017), 『전염병과 마주한 기독교』(공저, 도서출판다함, 2020)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서론』(기독교문서선교회, 1993), 『개혁주의 신학연구』(기독교문서선교회, 1994), 『신론』(기독교문서선교회, 1995),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총신대학교출판부, 2000),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한국장로교출판사, 2002), 『성경 핵심교리』(공역, 기독교문서선교회, 200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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