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당시 로마 카톨릭의 성직자들의 부패와 왜곡된 교리 및 성례전에 관한 논박과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관한 3편의 논문.

종교개혁 초기인 1520년 8월, 10월, 11월에 쓴 <독일 크리스찬 귀족에게 보내는 글><교회의 바벨론 감금><크리스찬의 자유> 3편의 대표적인 논문을 한 권으로 묶었다.
<독일 크리스찬 귀족에게 보내는 글>은 첫 부분은 기본적인 문제를 논하고 두 번째는 실제적인 문제를 논하고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로마의 세 가지 담-세속적 계급 위에 있는 영적 계급, 성서해석자인 교황과 교황 무오설, 교황과 공의회-에 대하여 논박하였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공의회에서 논의 되어야 할 악폐들과 개선되어야 할 당면한 실제적인 문제들(죽은 자의 미사, 성우회와 면죄, 경제개혁과 사회개혁 등)을 27항목에 걸쳐서 취급하고 있다.
<교회의 바벨론 감금>은 당시 로마 카톨릭 교회의 잘못된 성례관을 신학적으로 조리있게 설명하고 반박한 글이다. 루터는 성례전의 왜곡된 가르침을 '바벨론 감금'이라는 용어로 표현했다. 거룩한 성찬에 있어서 평신도에게 떡만 받게 한 것, 화체설, 우상화와 상품화된 것을 포로 상태라고 반박한다. 또 수도원 언약을 비판하고 세례 외의 언약은 있을 수 없다는 로마 카톨릭과 전혀 다른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크리스찬의 자유>는 앞의 비판적, 공격적인 두 논문과는 대조적으로 어느 정도 회유적인 내용으로 평가 받는다. 교회 내의 갈라진 틈을 메꾸기 위하여 밀팃쯔의 권고로 쓰여졌다고 한다. 크리스찬의 생활에 적용된 루터의 복음주의 신학에 대한 적극적이고 솔직한 진술이다. 갈라디아서, 로마서를 비롯한 신약성서의 은혜와 율법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행위에 대하여 논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크리스찬은 믿음으로 죄에서 해방된다는 사실과 그렇기 때문에 사랑으로 그들의 이웃을 섬겨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머리말
약어표
차 례
<독일 크리스찬 귀족에게 보내는 글>
소개의 말
서 문
로마교도들의 세가지 담
공의회에서 논의 되어야 할 악폐
개선할 것에 대한 제안
<교회의 바벨론 감금>
소개의 말
서 문
이제 첫째로 떡의 성례에 관하여
세례의 성례
참회의 성례
<크리스찬의 자유>
소개의 말
서 문
신앙(혹은 자유)에 관한 문제-내적인 것
행동(혹은 봉사)에 관한 문제-외적인 것
발문
역자후기

마르틴 루터 (Martin Luther, 1483-1546) 소개

종교개혁가이자 개신교의 아버지. 1483년 11월 10일 독일 아이슬레벤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1501년 에르푸르트 대학교에 입학하여 1502년과 1505년 문학사와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법대 박사 과정에 진학하지만, 슈토테른하임에서 뇌우를 만난 뒤 수도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에 입회했으며 1507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1512년 비텐베르크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이후 성서학을 가르쳤다. 1517년 10월 31일 면벌부 판매에 반대해 ‘95개조 논제’를 제시해 종교개혁을 촉발했으며 이후 수많은 논쟁과 사건에 참여하며 그리스도교사 및 세계사에 커다란 변혁을 일으키고 1546년 세상을 떠났다. 독일어 성서 번역을 통해 표준 독일어 형성에도 공헌했으며 3천여 권의 방대한 저작을 남겼다. 주요 저술로 3대 논문으로 꼽히는 「독일 그리스도교 귀족에게 고함」, 「교회의 바벨론 포로」, 「그리스도교인의 자유」, 『대교리문답』, 『소교리문답』 등이 있다.

마르틴 루터 (Martin Luther, 1483-1546)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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