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 문화 • 여성
21세기 급격한 전환과 다양한 갈등의 세계 중심에 생명이 있다. 이 시대에 생명은 우리에게 현실 세계를 직면하게 하는 인식의 키워드다. 또한 생명 있음은 하나님의 현존과 임재를 느끼게 하는 증거이다. 따라서 새로운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해체는 반드시 온 생명과 맞닿아 있어야 한다. 그것이 온 생명을 떠날 때 해체는 파괴적 힘으로 나타나고 성찰은 자기중심성을 떠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생명 살림의 원리 위에 우리는 세상을 다시 바라보고 새롭게 건설해야 한다.


21세기 인류 문명의 대전환기에 선 한국 교회는 궁극적으로 세계와 한국 사회를 향해 생명의 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생명의 풍성함은 오랫동안 억눌려 온 여성성에 대한 재평가 속에서 그 빛을 발한다. 그러나 21세기의 희망인 생명의 길은 우리에게 신념과 제도의 변화만이 아니라 삶의 근원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생명 문화의 형성은 하나님 나라의 진리와 예수의 기쁜 소식에 대한 대안적 의미 체계와 가치 체계를 생산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머리말
Ⅰ. 생명과 여성
1. 생명신학 | 문명 전환 운동을 위한 기독교의 생명 이해와 생명신학
2. 생태신학 | 생태신학과 생태여성주의: 기독교 문화 윤리학 형성을 위한 제언
3. 여성신학 | 최근 여성신학 동향과 한국 기독교 여성의 자아 정체성
4. 21세기 대안적 기독교 윤리 | 여성주의 윤리학의 방법론적 고찰
Ⅱ. 문화와 윤리
5. 문화와 신학 | 폴 틸리히의 문화신학에 대한 신학적 성찰
6. 21세기와 복음문화운동 | 1907년 평양 대 부흥운동에 대한 성찰
7. 인종 차별과 문화 순수성 | 인종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타자와 자기의 새로운 이해
8. 다름의 정치학과 다름의 의미 | 다름에 대한 여성신학적 성찰
9. 세계 교회와 신학의 흐름 | 경제 정의에 대한 개혁신학적 대응과 한국 교회의 과제

김은혜 소개

저자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드류대학교에서 ‘종교와 사회 분야’에서 대학원과정을 수학하고 미국 클레어먼트 대학교에서 ‘기독교, 문화 그리고 윤리’ 분야에서 신학박사를 취득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소속 예지교회 담임목사로 섬겼으며 전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 문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저서로서 『포스트모던 시대의 기독교윤리문화』(대한기독교서회 2015/ 제9회 소망학술상수상저서) 『생명신학과 기독교 문화』 (쿰란출판사, 2006/ 2007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교회와 사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신학위원회 편, 성광문화사, 2002), 『공공신학』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엮음, 예영커뮤니케이션, 2009), 『이주민 선교와 신학』 (한국장로교출판사, 2011), 『에큐메니즘 A에서 Z까지: WCC 제10차 부산 총회를 대비한 필수 지침서』 (장로회신학대학교 에큐메닉스연구부, 대한기독교서회, 2012)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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