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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귀결은 삶의 ‘의미’를 찾는 데서 온다고 누군가 말했다.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하다. 하지만 또 우리 삶은 그렇게 무의미 속에서 허덕거리고 있지 않은가? 나체의 초인주의와 허무주의가 불교적 색채를 띠고 있듯이 신이 죽었다고 외치는 그 철학자의 반경은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왜냐면 신은 살아 있다. 하지만 그 신이 현현하는 현장은 빛과 사랑의 자리이기에 우리 삶 속 어둠이 짙을 때 신의 이야기는 절대 고독을 찾는 사람들에게 무의미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아갈까? 이러한 의미추구의 문제는 결국은 우리 마음속의 행복이 관건이다.

… (중략)

이 책은 대중적 글로서 고난도의 수사적 기법이나 난해한 내용이 거의 없되 전문적인 시인이 읽기보다는 신앙공동체에 유익한 비전문가가 읽기에 적합한 글이며,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신학적인 노래다.
_프롤로그 중에

목차

봄
큰 나무┃폭포┃빨래┃일기 쓰기┃균형┃인생 사계(四季)┃아지랑이┃시장 레파토리┃자두┃강탈┃세탁소┃화분 속 연가┃생존경쟁┃하나님의 상실감 속에서┃하나님의 우주┃약점 그리고┃생동감┃노출┃기다리시는 하나님┃그 종소리는 나를 그리고 그대를 위해┃관계┃일상 속 하나님┃

여름
소소한 사랑┃붉은 고추┃폭풍┃여름매미┃짐짝┃6월 장미가 왜 고혹적인가┃메추라기와 만나┃마음의 지진┃노련미┃공원에서┃작은 돌들의 소리┃곡예사 장생이와 공길이들에게┃어떤 포옹┃기찻길 옆 강아지풀┃행복┃여름이끝나갈 때┃제사┃구두점에서┃거리 한켠의 로댕┃가난한 시절의 그 일┃탈바가지┃만남의 의미

가을
코스모스┃비오는 날┃하나님의 세계┃폭풍 속에서┃오솔길┃행복 비결┃생(生)과 사(死)의 중간에서┃가면이 두껍다.┃불신사회┃멜랑꼴리┃버스 길┃지하철 한켠에서┃연두색┃달달함?┃시장에서┃도시의 밤┃시누와 올케 사이┃고요 속에서도┃거리 풍경 바라보며┃걸레를 닦으며┃나목┃성장통┃

겨울
야곱아 야곱아┃그가 사랑하면 날개를 달고┃촛불┃여행지에서의 필수품┃역부족┃역설과 열등감┃자전거 휴대 장소에서┃성실한 행복┃분노┃작가란┃분단의 벽 앞에서 본 그림┃외로울 때 그리고┃목욕┃이월된 옷 속에서┃서점의 한 코너에서┃자전거┃실종┃치아를 보면 세상이 보인다?┃상처 저편에서┃민들레 꽃씨가┃거품┃정직, 그 품속의 향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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