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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휘법의 정석

 훌륭한 연주가는 훌륭한 연주 테크닉이 필요하듯이 우수한 지휘자는 뛰어난 지휘 테크닉이 필요하다. 지휘법 책이 여러권 출판되어 있지만 그 책들이 교제화 되어서 단계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는 책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이 책은 지휘법을 완전교과서화 하기 위해 많은 실험을 거쳐 완성되었음을 밝혀 둔다. 본인이 1984년부터 일본 도-호 음악대학에서 수년간 유학을 하면서 사이또 희데오 선생의 제자인 오까베 교수에게 지도받은 것을 계기로 하여 사이또 히데오 지휘법의 우수성을 인정하게 되었다. 귀국 후 계명대학교 음악대학원 지휘과에서 이 지휘법을 근거로 한 지휘법을 우종억 교수님께 지도 받았고 그 후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또 수 많은 지휘법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사이또 희데오의 지휘법에 다소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첫째, 한국적인 용어 표현이 미흡했고, 둘째, 기초 연습시 학습자에게 적절한 표현의 설명과 원리를 적용시킨 도형이 문제였고, 셋째, 각 박자별 리듬 변화에 따른 구체적인 지휘도형의 부족, 넷째, 응용 연습곡의 단계 설정, 다시 말해서 영역별 응용 연습곡을 쉬운 것부터 점점 수준을 높이는데 적어도 2개의 악곡을 삽입하여 기본곡과 3단계로 나누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이 하나의 작은 계기가 되어서 장차 이 책에 이어서 훌륭한 저서가 씌여져 보다 큰 발전을 가져올 것을 희망한다”는 사이또 희데오선생의 지휘법 책의 머리말에 깊은 관심을 두고 여러 각도로 연구한바 이 책의 출판동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위의 네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기초 지식을 가미한 책으로 교과서화에 접근하는 데 노력을 곁드렸고 특히 사이또 히데오의 지휘법을 중점 인용 했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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