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소명, 시험, 영적 훈련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사역과 영적생활간의 깊은 관계와 인간의 본성적인 삶과 부름받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삶의 대조를 그리고 있다.

상세정보

위로만 올라가려는 세상을 조용하게 전복시키는 놀라운 제자도의 메시지!
영감있고 섬세하고 부드러운 글로 잘 알려진 헨리 누엔은 이 책에서 상향 지향적인 인간의 본성과 하향성을 따라 살아가도록 부름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대조해주고 있다. 헨리 누엔은 이 하향성의 길은 인간의 힘으로는 이룩할 수 없는 신적인 길임을 강조하면서, 2부의 시험에서는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받으실 때의 사건을 사례로 상황 부합, 이목 집중, 권세 확보의 유혹으로부터 승리하여 낮아지고 섬기는 삶을 소개한다. 매순간을 소명대로 살고자 애쓰면서 사탄의 유혹을 마주하는 긴장 관계 속에서의 그리스도인의 현실적인 삶에 대하여 헨리 누엔은 설명하며, 교회와 성경과 영적 지도자에게 귀기울이는 영적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안에 거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 본문속으로
"제자란 낮아지는 길을 가시는 예수님을 좇아 그분과 함께 새로운 삶에 들어가는 사람이다. 복음은 상향성 중심의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기본 전제를 근본적으로 전복시킨다. 이것은 충돌을 야기하는 동시에 사회를 뒤흔드는 도전이다."
- 본문 중에서

이와 같은 하향성은 우리에게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죄 많고 깨어진 상태의 본질 속에는 우리의 온 마음과 몸이 경쟁심과 대항심으로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이 내포되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우리 자신의 최선의 욕망과 판단마저도 거부하고 상향성이라는 낯익은 도상에 서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겸손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이웃과 비교해서 더 겸손한지 여부를 생각하게 되고, 또한 우리 마음 뒷 구석에 어떤 형태의 보상이든 이미 품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향성은 신적(神的)인 길이요, 십자가의 길이며, 또한 그리스도의 길이다. 이것이 분명 우리 주님이 그의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고 싶어하는 신적인 생활 방식이다. 성령의 길이 세상의 길과 얼마만큼 근본적으로 다른다 하는 것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낸 말씀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본문 중에서

목차

1.소명 상향성 하향성 영적생활
2.시험 상황 부합의 시험 이목 집중의 시험 권세 확보의 시험
3.자기를 비운 마음 교회의 훈련 성경의 훈련 마음의 훈련
후기

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 1932-1996) 소개

자신의 아픔과 상처, 불안과 염려, 기쁨과 우정을 여과 없이 보여 줌으로써 많은 이에게 영적 위로와 감동을 준 ‘상처 입은 치유자.’ 다른 누구와의 관계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원했던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과 인간의 마음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자 애썼다. 매년 책을 펴내면서도 강사, 교수, 성직자로서 정신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 갔고, 이러한 그의 삶은 1996년 9월 심장마비로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는 수많은 강연과 저서를 통해,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는 모범을 보여 주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사랑을 받는 법을 배우기 위해, 그래서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을 부르기 위해 종종 일터 현장에서 물러났고, 지적 장애인 공동체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에 마침내 안착했다. 이 공동체를 통해 그는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라, 관계가 힘들 때는 사랑을 선택하라, 서로 하나 되기 위해 상처 입고 쓰라린 감정 사이를 거닐라, 마음으로부터 서로 용서하라”라는 평생의 유산을 얻었다.
1932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1957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66년부터 노터데임 대학교, 예일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의 강단에 섰으며, 1986년부터 라르쉬 데이브레이크 공동체를 섬겼다. 지은 책으로 『긍휼』 『나우웬과 함께하는 아침』 『아담-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 『세상의 길 그리스도의 길』 『예수님과 함께 걷는 삶』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이상 IVP), 『상처 입은 치유자』 『영적 발돋움』(이상 두란노), 『탕자의 귀향』 『두려움을 떠나 사랑의 집으로』(이상 포이에마), 『날다, 떨어지다, 붙잡다』(바람이불어오는곳) 등이 있다.

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 1932-1996)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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