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잠언의 지혜와 씨름해 온 저자의 탁월한 잠언 안내서!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 17:1)
패역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말쟁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 (잠 16:28)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 6:6)


우리는 인생길을 가면서 날마다 선택을 한다. 잠언서는 우리보다 앞서 이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 언어로 깎아 다듬고 실제로 사용하면서 윤을 낸 놀라운 지혜로 가득한 보석 상자다. 그러나 잠언서는 인생을 항해하는 지혜를 말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잠언서 전체가 잘 엮여 하나님의 계시를 이루며, 그 계시의 뿌리는 지혜의 근본인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 즉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지혜의 절정이자 성취가 되시는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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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모순인가?

주후 1세기에 성경의 구성을 놓고 유대 성경학자들이 벌인 논쟁에 관한 기록은 지금도 남아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특정한 다섯 권의 책이 권위 있는 책, 다시 말해 정경에 포함된 이유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들이 있었다. 잠언서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비록 잠언서가 기록된 지 수 세기가 지난 후였지만, 논쟁의 성격을 통해 이처럼 비교적 초기에도 일부 사람들은 잠언을 하나의 율법처럼 다루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논쟁은 잠언 26:4-5에 집중되었다.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도 그와 같을까 하노라.
미련한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그에게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
어떤 랍비들은 하나님은 스스로 모순되거나 오류를 범하실 수 없기 때문에, 서로 모순된 이 두 잠언은 잠언서 전체가 정경에 속할 수 없음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다행히도, 이런 관점은 우세하지 못했다. 이미 이 시기에 대부분의 유대 공동체는 잠언서를 권위있는 책으로 여겼으며, 소수의 의심이 이 견해를 바꿔 놓지는 못했다. 사실, 두 잠언 모두 그 의도에 따라 이해되는 한 진리다. 그리고 그 의도는 단순히 이들이 잠언이라는 그 사실에 의해 나타난다. 잠언은 보편적으로 타당한 것이 아니다. 잠언의 타당성은 적절한 시간과 적절한 상황에 달려 있다.
(p. 68-69)


추천의 글
감사의 글

제 1부 잠언의 이해
제 1장 왜 잠언을 읽는가?
제 2장 인생길을 걸으며
제 3장 지혜 여인이냐 우매 여인이냐?
제 4장 잠언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제 5장 잠언은 항상 진리인가?

제 2부 정황 속에서 잠언 읽기
제 6장 솔로몬은 아멘엠오페와 아히카르를 알고 있었을까?
제 7장 잠언과 욥기, 전도서와의 대화
제 8장 행동에서 나타나는 잠언의 지혜 :요셉과 다니엘
제 9장 잠언서에는 하나님이 어디 계시는가?

제 3부 잠언의 주제 따라 읽기
제10장 잠언의 주제를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
제11장 바른 여인을 사랑하는 것에 관하여
제12장 지혜로운 말, 어리석은 말

결론 : 잠언서를 읽는 원리
맺는 말
부록1 잠언서의 저자와 저작연대
부록2 잠언서 주석
주제 색인
저자 색인
성구 색인

이 책은 완성도가 매우 높은 창작품이다. 아마 평신도들이 읽을 만한 것으로 이 이상의 책을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찾기 힘들 것이다. …그는 잠언서에 대한 학문적인 토론을 이 쉬운 책 속에 모두 담았지만 독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며, 온건하면서도 균형 잡힌 복음주의적 견해를 설득력있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잠언서의 신학적인 핵심뿐 아니라, 돈과 성, 말과 교유 등에 대한 실천적인 통찰까지 분명히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잠언서에 걸맞는 또 하나의 지혜서라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김정우 | 총신대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이 책은 학문적인 깊이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화체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성경적 지혜의 길을 탐구하고 싶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유익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책이다.
┃테드 힐드브랜트(Ted Hildebrandt) | 고든 칼리지|

이 작은 책은 많은 사람들이 잠언서에 관해 궁금해하는 수수께끼를 풀어줄 것이다. 롱맨은 성경의 잠언을 해석할 수 있도록 우리를 확실하게 인도하며, 잠언서가 제기하는 특별한 문제들을 명쾌하고도 매우 유익하게 설명해 준다. 잠언서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다.
┃다니엘 블록(Daniel I. Block) | 남침례교 신학교|

트렘퍼 롱맨 3세(Tremper Longman III) 소개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교(B.A.),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M.A.), 예일 대학교(Ph.D.)를 졸업하고 웨스트몬트 대학에서 성서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노아 홍수의 잃어버린 세계』(공저, 새물결플러스), 『잠언 주석』, 『욥기 주석』, 『구약성경의 정수』, 『이스라엘의 성경적 역사』(이상 CLC), 『어떻게 창세기를 읽을 것인가?』(IVP) 등 구약에 관한 여러 책을 썼다.

트렘퍼 롱맨 3세(Tremper Longman III)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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