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상황 - 특별호 (복음으로 상황을 바라본 4인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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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상황 - 특별호 (복음으로 상황을 바라본 4인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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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복음과상황
저자	복음과상황
출간일	2011-06-03
ISBN	9771228021009
쪽수	288
크기	150*220

상세정보

복음으로 상황을 바라본 4인의 시선!!!

이만열
나 같은 경우 해직된 걸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 같은데 그 시대에 다른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 때 글 몇편쓰고 설교 몇 번 했던 게 전부거든요. 나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용기도 없고 하니 단련시켜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하신 것 같아요. 제가 무슨 역할을 해서 해직된 건 아니라고 봅니다. 후배 세대는 우리 세대의 허상에 숨으려고 하거나 허상을 내세우려 하지 말고 우리를 딛고 넘어서야 합니다.

손봉호
손봉호를 통해서, 손봉호를 통과할 때, 손봉호와의 대결을 피하지 않을 때 손봉호와 다른 대조 사회를 꿈꾸고 대안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어떤 이들에게는 이것이 불행일는지 모르지만 딛고 설수 있는 발판이 있다는 것은 반갑기 그지 얺는 일이다. 자신은 망해야 하고 후배들은 흥해야 한다고 믿는 우리 시대의 세계 요한이기에 그렇다. 나는 물었다. '너희가 손봉호를 아느냐'라고 이제 다시 묻는다. 너희는 언제까지 손봉호 안에 머무르려느냐?

김진홍
그는 역사의 한 무대에서 자신의 가장 푸르른 청춘을 헌신하며 가장 낮은 자리에서 십자가의 장식이 판을 치는 대세에 역류하면서 십자가의 정신을 온몸으로 살아내고자 가장 뜨겁게 몸부림쳤다. 그러나 세월의 무게와 역사의 부담을 마냥 이겨낼 수 없었는지 그 행로는 적잖아 굴곡진 여정이었다. 특히 자신이 가장 힘 있게 내뱉고 가장 깊은 진정성의 보루로 공표했던 언약이 자신의 이후 언행을 통해 배반당하면서 그 굴곡은 단순히 개별 추종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역사속의 파행적 얼룩으로 남았다.

홍정길
그는 항상 구조가 인간을 바꿀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옳다. 구조가 인간의 실존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이 맺어야 할 변화의 열매는 당연히 사회구조의 변혁까지 포함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그러나 홍정길 목사의 메세지에는 변화받은 성도에게 불의한 사회구조를 바꾸라는 강력한 도전이 빈약하다. 남서울교회나 남서울은혜교회 성도는 모두 강남 사람이다. 강남은 우리 시대 기득권 계층의 대명사다. 강남사는 성도가 개인적인 선을 넘어서서 구조적 변혁을 통해 집단적 기득권을 해체하는 일에 앞장설 만큼 뛰어난 영성을 가진 사람들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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