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성인도자 유진 피터슨이 번역한, 현대어로 옮긴 신약 성경!
이런 성경은 전에도 없었다!!

친구와 이야기하고, 편지를 쓰고, 정치에 관해 토론하듯이, 현대적인 언어의 리듬과 관용구에서 씌어졌다. 성경을 수년간 보아왔던 사람이든, 처음 정독하는 사람이든간에, 놀랍게 다가올 것이다. 수세기 전, 처음 성경을 읽었을 초대교회 신자들로 하여금 역사를 변화시키도록 했던 동일한 힘을 경험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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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사


친애하는 여러분
[The Message]를 집필하는 일은 제 35년간의 사목생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그저 작은 교외에 사는 미국인 목사였습니다. 미국 문화에서 성경적인 무언가를 행한다는게 가장 어려운 장소가 바로 이 도시근교 지역이라는 걸 알았지요. 이 지역 사람들은 대체로 평범하고, 자신의 가치나 기준이 크리스천의 그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었습니다. 저는 이들에게 현실, 구원, 죄 그리고 구원이라는 근본적인 복음의 세계를 ‘그들의 언어’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 시작은 어휘의 선정이었습니다.
신약 부분을 출판한 후 축적된 반향에 따라, 저는 제가 처음 의도했던 바 이상의 무엇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구약성경도 그러한 시도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Navpress(네비게이터 출판사)와 저는 일주일 이상 지난 것들이면 모두 집어삼켜버리려는 폭풍우와도 같은 이 시대의 문화에 성경 전체를 가지고 맞서기 위해 우리에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게는 커다란 기쁨을 주었던 유익한 일이었지요.
- 당신의 진실한 친구, 유진(Eugene)으로부터
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 목사는 경륜있는 학자의 풍채에서 내뿜는 재기 넘치는 언어로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한 길 가는 순례자], [주와 함께 달려가리이다] 등의 저서를 통해 평신도에게는 일상생활에서의 영성회복을, [껍데기 목회자는 가라], [목회 오경], [하나님의 신비에 눈뜨는 영성] 등의 저서를 통해서는 사목자들의 영성을 새롭게 해온 신학자이다. 그런 그가 “불만을 품은 외부인과 지루함을 느끼는 내부인을 위해” 책을 쓰게 되었다. 박사과정에서 셈족 언어를 연구했고, 리젠트 칼리지(Regent College)에서 영성 신학을 가르치는 학자이면서, 항상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어로 성경본문을 묵상해 온 그의 ‘한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이 의미있는 거둔 결실(結實)이었다.
이 때를 위함이 아닌가
유진 피터슨은 [The Message]가 ‘분노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80년대 초반에 그는 담당하던 교구의 성도들을 데리고 갈라디아서 성경공부를 진행했지만, 그 시간에 사람들이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자리는 차지할 뿐 말씀에는 도통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을 개탄했다. 세상 일들에 온통 마음을 뺏긴 이들에게 있어서 기존의 성경은 너무나 널리 쓰이지 않는 정제된 표현으로 인해 그 내용의 생명력을 도통 느낄 수 없는 다른 세계의 답답한 책이었던 것이다. 피터슨 목사는 당시 성경공부의 본문이었던 갈라디아서를 ‘그들의 언어’로 바꾸어 제시해보았다. 유진 피터슨은 어떤 파격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일상의 삶에 들어오신 주님처럼 일상의 언어를 들어 씀으로서 그 성경본문의 현장이 바로 지금의 현장과 같은 생동감이 충만한 곳임을 일깨웠다. 비로소 성도들은 본문의 생명력에 눈을 떴고, 바울의 꿈틀대는 열정을 비로소 피부로 느끼게 되면서 불이 붙었다. 이 때의 갈라디아서 번역이 미국 IVP에서 [Traveling Light]라는 소책자로 출판되었지만, 피터슨 목사가 기존의 사목에 힘을 쏟게 되면서 이 작업은 잠시 잊혀졌다.
수년 후 이 작은 책자의 잠재성을 간파한 네비게이터 출판사(Navpress) 편집자의 끈질긴 설득과 오랜 기도 가운데 피터슨 목사는 이 집필사역에 대한 부르심을 감지하게 되었고, 30년간 섬겨오던 교회 사역을 마감하면서 91년 본격적으로 신약성경의 번역/의역에 착수하게 된다. 그 결과물로 93년 후반에 신약성경 [The Message]가 세상 빛을 보게 되었고, 뒤이어 구약에 착수하여 지혜서, 역사서, 선지서, 모세오경을 차례로 번역해 갔다. 신구약 66권 모두가 번역된 것은 2001년 11월의 일이다. 꼭 10년이 걸리는 노작(勞作)이었다.
번역(translation)과 의역(paraphrase)의 화음, The Message
이미 기존 성경을 현대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언어로 바꾸고자 하는 시도는 여러번 있어왔지만 교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현대인의 성경(The Living Bible)'의 번역자 케네스 테일러는 죽음의 위협을 받았고, J.B. 필립스는 우울증으로 고생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한성서공회에서 수년 전 표준새번역 성경이 발간되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이미 ’목회자들의 목회자‘로 알려진 유진 피터슨은 이미 기존의 저술활동을 통해 검증된 신학과 사역의 바탕의 토대에 빼어난 문학적 은유(metaphor)가 어우러짐으로서 많은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되었다. 또 여러 신학자들이 자문 팀을 이루어 쉼없이 의견을 주고받음으로서 의역이 낳을 수 있는 오류의 여지를 최소화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The Message]가 다른 쉬운 번역성경과 다른 독특함은 번역(translation)과 의역(paraphrase)을 넘나드는 문학적인 속성이다. 유진 피터슨은 헬라어와 히브리어 성경을 토대로 그 의미에 가장 걸맞는 현대의 언어를 골라내었다. 하지만 해당하는 단어를 일대 일로 뽑아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부분부분 현 시대에 더 잘 이해되는 내용으로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의역이 가미되었다. [The Message]를 이전의 성경을 모두 뛰어넘는 성경번역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 적절한 일상의 언어가 빚어내는 본문을 보는 우리의 마음은 어느새 싱그러움과 풍성함으로 물들어 감을 발견할 것이다. 2천년에 걸쳐 공식적(formal)인 언어로 굳어지면서 생기를 잃어버린 성경을 쓰여진 당시의 생동감이 약동(躍動)하는 현대의 구어체로 재구현해 냄으로서 누구라도 읽는데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책으로 만들겠다는 것, 이것이 [The Message]의 존재이유인 셈이다.
[The Message]에는 교사, 목회자, 시인의 숨결이 모두 살아있다. 각 서신의 서두에는 독자들을 위한 컨텍스트로 이끌어주는 서문이 있고, 조심스럽게 엄선된 단어들은 현대를 사는 독자들에게 분명하고도 수월한 언어로 전달되기 위한 의도 하에 선택된 것들이다. 시는 시다운 운율을 살렸고, 수천년 전의 사건들은 재기 넘치는 언어의 힘으로 과거에서 현재로, 2차원에서 3차원적으로 입체화되었다. 우리는 문학과 이야기에 능통한 달변(達辯)의 통역자를 만난 것이다. 팝 그룹 U2의 리더 보노(Bono)를 비롯한 수많은 CCM 뮤지션들과 작가들, 영적 지도자들이 모두 찬사를 아끼지 않은 것은 이런 이유이다. 최근 릭 워렌 목사의 [목적이 이끄는 삶]을 비롯한 수많은 서적들과 찬양음반 또한 앞다투어 [The Message]의 본문을 인용하고 있다. 20여명의 교인들을 돕기 위한 한 목사의 작은 시도가 전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그 생명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이다.

피터슨 씨, 안녕하세요? 저는 U2라는 그룹의 싱어인 보노입니다. 비디오로나마 저와 저희 밴드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성경본문을 이렇게 멋지게 번역하신 그 수고에 대해서 말이죠. 정말이지 너무 훌륭합니다. 그동안 많은 훌륭한 번역들이 있었지만 제 자신의 언어 그대로 이야기해주는 이런 성경은 처음이었어요. 10년이라는 시간, 참 긴 시간이죠. 이젠 좀 쉬셔야죠? 안녕히.
- 2002년 6월, U2의 리더 보노(Bono)가‘The Message' 완역 기념식장에 보내온 축하 메시지
┃ 스티그마 안수현 | stigmas@nownuri.net, worship resource 커뮤니티 ‘예흔’ 리더 www.yeheun.or.kr, 내과 전문의 / 한국누가회 (CMF) , 프리랜서 Praise & Worship 칼럼니스트 |

Matthew 10
Mark 75
Luke 113
John 181
Acts 233
Romans 298
1 Corinthians 331
2 Corinthians 362
Galatians 382
Ephesians 395
Philippians 405
Colossians 413
1 Thessalonians 421
2 Thessalonians 428
1 Timothy 431
2 Timothy 439
Titus 444
Philemon 447
Hebrews 450
James 471
1 Peter 479
2 Peter 487
1 John 492
2 John 501
3 John 502
Jude 503
Revelation 506

"In this crowded world of Bible versions, Eugene Peterson`s blend of accurate scholarship and vivid idiom makes this rendering both distinctive and distinguished. The Message catches the logical flow, personal energy, and imaginative overtones of the original very well indeed"
- J.I.Packer, author of `Knowing God' and professor of theology, Regent College

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 1932-2018) 소개

1932년 미국 워싱턴주 이스트 스탠우드에서 태어나, 몬태나주 캘리스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50년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에 입학하여 철학(B.A.)을 공부했고, 졸업 후 뉴욕 신학교에서 신학(S.T.B.)을 공부했다. 신학교 졸업 후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셈어 연구로 석사학위(M.A.)를 받았으며, 1958년 미국 장로교단(PCUS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59년부터 뉴욕 신학교에서 성경 원어와 성경을 가르치며, 뉴욕시 화이트 플레인스 장로교회 협동목사로 사역했다(이 시기 동안 목회자로서의 정체성과 소명을 깨닫는다). 1962년, 교수직을 사임하고 메릴랜드주의 작은 마을 벨 에어에서 ‘그리스도 우리 왕 장로교회’를 시작하여 이후 29년간 목사로 섬겼다.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젠트 칼리지에서 영성 신학을 가르쳤다. 2018년 10월 22일 “자, 이제 가자”(Let’s go)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여든다섯의 나이로 이 땅에서의 ‘순례 여행’을 마감했다. 주요 저서로는 성경을 오늘의 일상의 언어로 번역한 『메시지』 외에, 『물총새에 불이 붙듯』『일상, 부활을 살다』『사복음서 설교』『요한계시록 설교』『잘 산다는 것』『아침마다 새로우니』(복 있는 사람), 『한 길 가는 순례자』『주와 함께 달려가리이다』『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유진 피터슨의 영성 시리즈』(IVP), 『유진 피터슨 목회 멘토링 시리즈』(포이에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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