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은 신뢰의 붕괴요, 비전의 상실이다!"

이혼은 우리에게 엄청난 대가를 요구하며 이혼 당사자들, 어린 자녀들, 그리고 우리 사회를 약화시킨다. 이혼한 가정에서 자란 많은 사람들은 영적으로 불구가 되어 사회에서 그들의 설자리를 찾기 위해, 그들이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 그리고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리는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조속히 정보를 주고받지만 외로움과 두려움에 쌓여있다. 친분 관계를 만들고 뜻 있는 관계를 이루려는 일을 두려워한다. 특히 젊은이들은 존경받을만한 결합을 피하여 동거하기 원하며 그들의 관계가 성공하게 될지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다. 만일 그들의 관계가 실패로 끝나면 서로 헤어져 다시 다른 일시적 관계를 찾아 나선다. 그들은 부모들의 실패한 결혼을 지켜본 일차 목격자들이기에 부모들의 실패를 되풀이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이혼이라는 악한 손길을 막아야 한다. 저자는 우리가 결혼을 유지하고 튼튼한 가정들을 세울 수 있다고 믿으며 이 일은 우리 자신들에게 지워진 임무이다. 방법이나 지식은 파괴된 인간성이 회복되기까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 온 일은 집 전체를 페인트 해야 할 것을 그때그때 보기 싫은 곳만 칠을 해 온 경험 없는 도장공의 게으름과 같은 것이다. 이혼은 단독으로 분리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정신적 불구 가운데 하나의 증상이다.
오늘의 세대를 가리켜 병든 세대라고 한다. 문제는 어떤 처방전을 내느냐에 달려있다. 우리의 가정은 마땅히 치유되어야 하고 회복되어야 할 우리의 작은 천국이기 때문이다. 본서는 결혼뿐만이 아니라 이혼과 재혼 문제도 함께 다루고 있으며 부부 문제를 하나님의 견지에서 재조명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성경적 관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저자 자신의 간증과 고백이 담긴 자전적 에세이로서 책 속에서 실제적으로 독자를 상담하고 있다.

한국의 독자 여러분에게
머리말
옮긴이의 말
제1장 태초에
제2장 유혹
제3장 죄의 값
제4장 가정에서 떠난 가정
제5장 이혼
제6장 가장 공통적인 문제들
제7장 비난하지 말라
제8장 간음
제9장 화해할 수 없는 상이점
제10장 비교하지 말라
제11장 사랑
제12장 폭풍우에 휘말려
제13장 재혼
저자후기

■ 본문 속으로
제6장 가장 공통적인 문제들
결혼한 부부가 이혼을 하게 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몸과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가장 공통적인 문제들은 무엇인가? 이혼 후에는 어떤 일이 생기는가? 교회는 이혼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을 보이는가? 6장에서 우리는 이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공통적인 문제들을 다루게 된다. 사람들이 이혼을 하도록 만드는 가장 뚜렷한 원인들 중 하나는 경제이다. 나는 몇 년 전에 읽었던 한 기사를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또 작년에 그것과 비슷한 기사를 어느 신문에서 읽었다. 그것은 가장 최근의 통계 자료까지 인용한 것이었다. 그 기사에 의하면 이혼에 대한 화해할 수 없는 몇 가지 원인들 중 하나는 경제와 직접적인 상관이 있는 것이었다. 모든 가정은 기복이 있다. 모든 사람은 경제, 건강, 그리고 자녀들 문제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현실은 문제없이 지나가는 날은 단 하루도 없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우리가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하건 간에 우리의 매일은 항상 문제로 가득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충분한 감각이 있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모든 이에게 문제는 공통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각 가정에는 문제가 있다. 학교, 정부, 심지어는 보험 회사에도 문제가 있다. 문제가 없는 일로 보험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문제가 없는 일로 보험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보험 회사들은 갑작스러운 죽음, 질병 등과 같은 문제들이 없으면 존재할 수가 없다. 모든 숨쉬는 피조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문제가 있다.
심지어는 무덤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몇 년 전에 남 캘리포니아에 있는 어느 지역 공동 묘지는 소유자들에 의해서 기소되었다.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 지역 공동 묘지 운영자는 죽은 자들에 대해서 가장 잔인 무도한 범죄를 범했다는 사실이 발각되었다. 공동 묘지 측은 모든 기존 무덤을 파헤쳐 유골들을 꺼내어 으슥한 곳에다 적당히 처리해 버리고, 똑같은 묘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팔았다. 죽은 자들에 대해서 그런 악독한 범죄를 저지를 줄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문제가 초대받지 않고서도 언제나 제멋대로 찾아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바보이다.
당신의 문을 잠가 두었건, 아니면 실수로 그것을 열어 두었건 간에,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문제들은 언제 들이닥쳐서 거실의 편한 자리에 앉아 있을지 모른다. 일시적인 해고, 질병, 그리고 죽음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기도록 만드는 원인들이다. 그리고 질서 없는 생활 방식은 그런 경제적인 곤란을 초래시킨다. 훈련되지 아니한 생활 방식은 길들여 질 수 있고, 또 관리될 수 있다. 그러나 질병이나 죽음은 우리의 손을 초월한 것이다.
┃본문 108-109p. 中에서 |

마이클 리(Michel Lee) 소개

현재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는 등대교회(Lighthouse Church)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결혼, 이혼, 그리고 재혼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서 성경적이고 실제적인 통찰력을 같이 나누고 있다. 그는 이혼한 교인들을 재훈련시키고 그리스도 안에서 강건한 사람이 되도록 돕는 부부사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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