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를 통한 신앙부흥!

이 책을 통해서 성경에 나타난 부흥과 영적 각성의 실례들을 찾아 본문을 주경하고, 교회의 역사의 예들을 살피며 조국교회의 현실을 염두에 두면서, 성경이 우리에게 제시해 주는 부흥과 영적 각성의 원리들을 찾아가도록 하였다. 창세기 35정 1절 사이에 나오는 야곱 집안의 신앙 회복 기사를 통하여 참된 부흥의 성경적 원리들을 밝히고, 이것을 코대로 이 시대 조국 교회 현실을 진단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큰 각성과 참된 신앙 부흥을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방법과 원리들을 다루었다. 간간히 교회사의 예증들을 보이면서...

책 머리에
벧엘로 올라가자
제1장 구약의 역사를 보는 새시각
제2장 벧엘로 올라가라
제3장 하나님께 단을 쌓으라
제4장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제5장 우리가 벧엘로 올라가자
제6장 두렵게 하시는 하나님
제7장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1)
제8장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2)
제9장 그 곳에 돌 기둥을 세우고

● 본문 속으로
5. 교회가 놓여 잇는 현실의 영적 정황과 이상
그러나 교회가 세상의 평화를 위하여 부름을 받았다고 말할 때 인도주의(人道主義)가 지향하는 바와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교회의 세상을 향한 가장 중요한 사명은 영혼을 하나님께로 구원하는 것입니다. 수 많은 신학과 논리가 제시하는 과업과 그 시대의 역사적 환경이 요구하는 모든 역할을 다 수행하여 칭찬을 맏는다 할 지라도, 실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영혼을 구우너하는 일에 유효하지 못하다면, 그들은 이 세상에서 거의 아무 것도 아니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교회의 세상을 향한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등진 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구원하여 하나님과 샬롬(shalom)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十字架)로 말미아므는 구속에 대한 신앙으로 이 세상에 샬롬(shalom)을 가져오게 하는 하나님의 도구들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서로 전쟁을 일으키지 못함으로써 싸움이 없는 상태가 유지되는 상태를 평화 공존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이웃을 향하여 행악이 금지되어 그 법이 지켜지는 사회를 평화로운 사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이 작업을 거부하지 않고 고용주들이 제때에 정해진 임금을 지불하는 한 우리는 그 노동 현장에 산업 vd화가 정착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 속에 부름 받은 것은 그 정도의 평화(peace)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전쟁이 발발하지 않아도 사람들 속에 남아?는 적대감을 인하여 가슴 아파하며 고민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법이 하도 무서워서 유치장이 텅텅 비어도 사람들 속에 이웃을 해하려는 범의(犯意)가 있는 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그들 마음 속에 없는 사랑과 남아 있는 악의(惡意)를 인하여 고통스러운 탄원과 통곡하는 중보를 그칠 수 없는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qpe전 2:9), 고용주들이 아무리 제 때에 임금을 주고, 근로자들이 취업 규칙을 지켜 근로에 임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들의 마음 속에 탐욕이 남아 잇는 한, 그 산업 현장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여전히 절박한 것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다만 전쟁이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를 향한 사랑이 전의를 포기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이웃을 섬김으로만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잇는 그러한 인생들이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우리의 꿈은 근로자를 기계로 대신할 수 없기에 고용하는 생산 수단이 아니라, 영혼을 가진 인격으로 사랑해 주는 산업 현장입니다.
- 페이지 163-165 중에서

김남준 소개

1993년 열린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총신대학교 신학과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지금은 초빙 교수로 가르치고 있다. 청소년 시절, 실존적 고민으로 혹독한 방황을 했다. 스물한 살 때 톨스토이를 읽고 기독교에 귀의했다. 아우구스티누스와 조나단 에드워즈, 칼뱅과 존 오웬을 오랜 세월 사숙(私淑)했다. 인생길에서 방황하는 이들이 기독교에서 진리를 발견하고 사랑함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소원이다.
1997년 이래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5회 수상했다(1997, 2003, 2005, 2015, 2022). 저서 중 약 40만 부가 판매된 『게으름』은 미국에서 『Busy for Self, Lazy for God』으로, 중국에서 『懒惰』로 번역 출간되었다. 그 외에도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 『죄와 은혜의 지배』, 『그리스도인이 빛으로 산다는 것』, 『깊이 읽는 주기도문』,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염려에 관하여』, 『다시, 게으름』, 『시험에 관하여』, 『깊이 읽는 여덟 가지 복』(이상 생명의말씀사),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김영사)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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