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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편함에 새를 배달했을까(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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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편함에 새를 배달했을까(산문집)

저자 : 고진하  | 도서출판kmc | 2012-04-0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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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84305557
쪽수 242
크기 150*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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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쓰는 동안 ‘스스로 그러한 것들’에 자주 눈길을 주고 살았다. 스스로 그러한 것들은 스스로 그러함으로 스스로 그러하게 살지 못하는 나를 때때로 일깨워 주었다. 나무, 새, 꽃, 바람, 흙, 구름, 하늘 등 스스로 그러한 것들은 내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내가 밥 빌어먹기 위해 쓰는 언어가 글꼴을 갖출 수 있도록 해 주었다. 혹이 글들 가운데 읽을 만한 무엇이 있다면 ‘스스로 그러한 것들’이 곁님으로 곁에 있어 주었기 때문이다. 의례적인 수사나 겸사가 아니다.
스스로 그러한 것들을 벗 삼는 동안, 나는 지구별 한 가족 운운하면서도 숱한 차별과 폭력이 난무하는 우리 현실에 가슴 아파했고, 으뜸의 가르침이라 하면서도 여전히 높은 울타리를 치며 공생의 지혜로부터 멀어지는 종교간의 갈등과 다툼을 목도해야 했으며, 나와 너의 젖줄인 이 땅의 산하가 초토화되는 아픔을 멀거니 지켜봐야 하는 괴로움을 혼자 삭이곤 했다. 나는 글들로 무관심하지 않았으나 내 글들로는 무능했다. 그래도 내 글들의 무능을 스스로 달랠 수 있었던 건 내 안에 살아계신 분이 내 무능을 무심코 지켜봐 주었기 때문이다.



제1부 사랑을 배우는 지구학교
에그 모닝
꽃비, 지복의 꽃비
누가 우편함에 새를 배달했을까
그대 나날의 삶이 성소인 것을
비단실을 토해 내는 인생
고라니 로드에서 봄을 기다리며
허물을 벗은 매미처럼
그대 영혼의산정이 까마득해도
너구리를 땅에 묻어 주고
누가 뻐꾸기시계를 숲에 달아 놓았지
야생초 같은 예수의 젊음을


제2부 비움을 배우는 지구학교
당신은 어느 쪽인가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있기를
하나님은 명주실로 우리를 당기신다
영혼의 통풍을 위하여
비움을 배우는 지구학교
잠깐 멈추고 생각해 보라
당신의 인생을 걸었는가
못난이 프란체스코에게


제3부 평화를 배우는 지구학교
반디는 폭풍에도 빛을 잃지 않는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시들지 않는 기쁨
고통에서 날개가 돋다
여행자의 마음으로
고양이 똥을 치우며
타작
내리막길에 보았네
값으로 환산되지 않는 기쁨을
날숨에 자비를 실어
돈을 씹어 먹고 살 수 있나
가을 전어와 영성
한옥에서 겨울나기
당나귀 등에 올라타라
새봄을 여는 톱질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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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하 소개

고진하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세계의 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고, 숭실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시집으로 <프란체스코의 새들>, <얼음수도원>, <수탉>, <거룩한 낭비> 등과 산문집으로 <나무묵상>, <영혼의 정원사>, <누가 우편함에 새를 배달했을까> 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과 강원작가상을 수상했고, 현재는 한살림교회를 섬기며 틈틈이 대학과 도서관 등에서 인문학 강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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