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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설교를 디자인하라

저자 : 아힘 헤르트너, 저자 : 홀거 에쉬만  | 도서출판kmc | 2014-11-2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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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84306677
쪽수 328
크기 1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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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해본 사람이라면 설교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것이다. 압박감과 긴장감 때문에 설교를 처음 하는 초보자들은 물론, 오랜 경험을 가진 설교자들도 두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 책의 목적은 바로 “설교자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그래서 설교가 기쁨이 되는 경지에 오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저자 아힘 헤르트너, 홀거 에쉬만은 독일 로이트링겐 감리교 신학대학 실천신학 교수로서 설교자를 양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독일 교회를 섬기며 설교단에 오르고 있는 목회자이기도 하다. 이 책에 그들의 설교와 가르침의 경험이 녹아 있다.
이 책은 “설교 배우기”라는 원제에서 보듯 독일 신학교의 설교학 수업 교재로 꾸준하게 사용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더 나아가 영어권 국가들, 동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설교자 훈련 교재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마침내 한국어판을 선보이게 되었다.
?다시 설교를 디자인하라!?는 총 3부로 구성하였다.
제1부는 설교의 기초를 소개한다. 설교의 개념을 정의하고, 설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봄으로써 포스트모던 시대라 불리는 오늘날에 부합하는 설교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제2부는 본문/주제 연구에서부터 설교 평가에 이르기까지 실제적인 설교 준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원고 설교와 원고 없는 설교의 장단점을 분석해 보고, 회중과의 교감을 위한 시선 처리, 목소리의 크기와 발음, 속도, 호흡, 몸짓과 표정, 설교에 대한 두려움 극복방법,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 나쁜 연설가들의 특징 등 설교 말씀을 성공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요인들을 짚어본다. 설교자와 청중을 위한 ‘연습문제’가 있어서 독자들에게 성찰의 기회를 준다.
제3부는 소통하는 설교를 위한 이론적 토대와 구체적인 사례를 생각해 본다. 설교단 위의 ‘나’에 대한 성찰, 상징을 활용하여 생생하게 그려내듯 설교하기, 설교단에서 유머를 사용하는 문제 등을 다룬다.
이 책의 독자층은 먼저 설교를 배우려는 사람들이다. 설교의 기초를 튼튼하게 세울 수 있게 성경본문 선택에서부터 선포에 이르기까지 설교의 실제를 안내한다. 둘째, 수많은 설교 경험을 가진 숙련된 설교자들은 자신의 설교 방식을 되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고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책은 설교를 하는 사람과 설교를 듣는 사람의 공동 책임을 주장한다. 그래서 설교를 듣는 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서문: 설교자여, 용기를 내자!

제1부 설교의 기초

제1장 설교란 무엇인가 : 신학의 대답 I. 설교의 토대 II. 설교의 특징 III. 설교가 생성되는 세 지점 IV. 성령의 역사하심 안에 있는 설교 V. 설교의 언어와 설교의 유형 VI. 설교와 예배의 연관성 VII. 설교의 과거, 현재, 미래 VIII. 오늘의 설교가 처한 상황

제2부 실제적인 안내 원리

제2장 설교자의 작업장에서 I. 첫 번째 길: 본문에서 설교로 II. 두 번째 길: 주제에서 설교로

제3장 청중을 위한 설교 I. 설교를 위해 배우다 II. 설교에 대한 기대

제4장 설교의 구성 I. 들음으로의 초대 II. 설교를 위한 설계도

제5장 설교의 전달 I. 설교 원고 II. 회중과의 교감 III. 목소리의 효과에 대하여 IV. 몸짓과 표정 V. 설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VI. 비상사태에 대한 대비 VII. “나쁜 연설가를 위한 조언”

제6장 설교의 점검 I. 설교 점검의 필요성 II. 설교 후 대화와 설교 분석 III. 두세 사람이… IV. 설교자 자신의 점검 V. 설교자의 미덕 리스트

제3부 심화: 복음의 소통으로서 설교

제7장 소통의 사건으로서 설교 I. 커뮤니케이션학의 관점에서 살펴본 설교 사건 II. 커뮤니케이션학의 통찰

제8장 소통하는 설교: 구체화와 사례 I. 설교단 위의‘나’에 대한 성찰 II. 생생하게 그려내듯 설교하기: 설교와 상징 III. 유머러스하게 설교하기: 웃음은 건강하다. 설교에서도 마찬가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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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학 책이 설교에 도움이 안 된다고요?

우리 시대를 일컬어 흔히 포스트모던(post-modern) 시대라고 말한다. 포스트모던 시대는 최종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근대성의 패러다임에서 절대적 권위를 지녀 온 ‘과학적 지식’의 위상마저 사회적·정치적 맥락에 따라 구성된 관계적 지식의 하나로 인식하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급진성은, 최종권위로 군림해 온 모든 절대적 가치의 상대화를 주장하면서 우리 시대를 가장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낱말로 자리 잡았다.
이런 시대에 인간의 삶에서 최종권위를 지녀 마땅할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선포해야 할까. 모든 설교자들의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또 다른 특징은 수사학(rhetoric)의 귀환에 있다. 근대성의 패러다임에서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멀리 퇴출당했던 수사학이 포스트모던 시대의 상대화의 경향과 더불어 화려한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설교자가 선 강단은 문자와 이성에 의해 억압당해 온 말과 그 말이 일으키는 사건이 생동하는 장소다. 그러므로 설교자에게 포스트모던 시대의 확실성(certainty)의 붕괴는 이성주의의 신화를 넘어 하나님의 말씀과 사건적으로 만날 수 있는 인식론적이고 경험적인 토대를 제공한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설교와 설교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다.
때마침 독일어권에서 널리 사용되는 알찬 설교학 교재 한 권이 국내에 번역, 출판되었다. ‘설교학 책은 설교에 도움이 안 된다’는 종래의 편견을 말끔하게 씻어 주는, 이론과 실용성이 조화를 이룬 드문 책이다. 저자들의 이름이 낯선 탓에 주목하지 않고 지나칠 뻔한 이 책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 데에는 번역자 손성현 박사에 대한 신뢰가 큰 몫을 했다. 그는 개신교 내의 이른바 에큐메니컬(ecumenical)과 에반젤리컬(evangelical)의 구태의연한 진영논리에 연연하지 않고, 전공의 폐쇄적 테두리를 넘어 신학과 목회 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국내에 줄곧 소개해 온 감리교회의 소장신학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번역을 통해 그는 국내 교회와 신학계에 또 한 번 봉사를 했고, 독자들은 또 한 번의 빚을 진 셈이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설교에 관한 이론적 기초이고, 2부는 실제적인 설교 준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3부는 현대 커뮤니케이션학의 관점에서 설교에 대한 성찰을 심화하는 한편, 생생한 선포를 위한 이론적 토대와 구체적 사례를 제공한다. 설교는 초월적인 하나님의 말씀이 시공간의 한계에 갇혀 사는 인간의 ‘말’을 통해 ‘몸’을 입는 육화의 과정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말씀과 땅의 말이 만나 조화를 이루어야 하나님의 말씀이 적실히 선포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설교자들이 항상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성경적·기독교적 전통이다. 둘째, 청중과 그의 삶의 지평을 파악해야 한다. 셋째, 설교자 자신의 자기이해다. 이 세 요소의 긴밀한 상호관계 속에서 설교는 선포된 말씀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사건이 된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책상과 설교단과 청중석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이를 설교를 위해 통합된 하나의 ‘설교학적 장소’로 여겨야 한다.
한편, 저자들은 설교에서 설교자만큼이나 청중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선포된 말씀을 듣는 것에 익숙한 국내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경한 주장으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설교는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감동을 받는 것으로 청중의 책무가 끝난 것이 아니라, 설교자와 더불어 설교를 완성해야 할 동일한 책임이 청중에게 부여된다. 설교가 말씀의 선포를 빌미로 한 설교자의 독백에 머물지 않으려면, 설교 후 청중과의 대화를 통한 비평의 작업이 수반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말이 되어 전해지는 과정에 대한 다차원적인 - 신학적이고, 인간학적이고, 수사학적인 차원의 - 비평을 통해 강단에서 선포된 말씀은 인간의 말이 놓인 삶의 자리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설교 작성에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가이드북으로 활용되기에 손색이 없다. “설교는 수공업”이라는 저자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듯 이 책은 설교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설교의 목차 구성에서부터 논지의 전개방식, 그리고 효과적인 전달을 위한 세세한 의사소통의 기술에 이르기까지 설교 수행에 필요한 내용을 거의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설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두 가지 방식의 설교 - 본문설교와 주제설교 - 에 대한 친절하고 구체적인 안내를 따라가는 동안 독자들은 마치 저자들의 설교학 강의실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중심의 가치관이 붕괴하고 수사학적 진리의 전달이 중요해지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설교와 설교자의 역할은 과거 어느 때보다 커졌다. 설교는 이제 객관적 사실의 독백적 나열이 아니라, 청중과 소통하며 상호변화에 이르는 ‘함께 걷는 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점에서 변화하는 시대 설교자의 역할은 청중과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길을 걷는 충실한 안내자가 되는 데 있다. 그러므로 설교를 ‘잘’하기 열망하는 모든 설교자들은 헤르트너와 에쉬만의 ‘설교학 수공업장’에 방문해 보기 바란다.
-홍정호 목사(신반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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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힘 헤르트너 소개

독일 로이트링겐 신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데이턴(오하이오 주)에서 커뮤니케이션학(석사),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종교교육학을 공부했다. 1995년부터 로이트링겐 감리교 신학대학 실천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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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거 에쉬만 소개

독일 튀빙겐,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로이트링겐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부터 로이트링겐 감리교 신학대학 실천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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