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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목회

21세기 가족을 위한 돌봄과 치유

저자 : 홍영택  | 도서출판kmc | 2015-05-2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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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84306899
쪽수 248
크기 15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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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가족은 무슨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교회는 어떤 돌봄과 치유의 목회를 해야 할까?

21세기를 살아가는 가족이 겪는 여러 가지 문제를 교회가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대한 목회상담과 가정사역 길라잡이. 신학대학교 상담학 교수이자 목회자인 저자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 가족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소개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현대 가족에 대한 유연하고 열린 시각의 목회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결혼예비상담, 부부상담, 이혼위기상담, 재혼, 외도, 배우자폭력, 아동폭력 등을 다룬다. 결혼예비상담 설문지, 재혼 부부 교육, 부부 관계 향상 워크숍 등을 부록으로 소개한다.

가족은 삶의 둥지요, 삶을 배우는 곳이다. 인생은 수업(受業)이라는 퀴블러-로스의 말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배워서 내가 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사는 것을 배워 참 공동체를 이룬다면 그보다 위대한 창조는 없을 것이다. 가족은 바로 이러한 배움과 창조의 공간이다.
이 책은 내가 그동안 신학대학에서 가족상담과 가정사역에 관해 가르쳐 온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변화하는 가족을 위해 교회가 어떻게 목회적으로 돌봄을 베풀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것이다. 한국 사회는 반세기 남짓한 동안에 전근대 사회에서 근대 사회로, 다시 근대 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변화해 왔다. 이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급속한 사회 변화이다. 가족의 형태 또한 이와 같은 급속한 변화의 과정 속에 있다. 이 변화 속에서 교회는 가족이 무슨 문제와 과제를 안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돌봄과 치유가 필요한지를 생각하면서 가족을 이해하고 도와야 한다.
둘째, 현대 가족을 이해하고 돌본다는 것은 단지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회 패러다임의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개인과 가족은 자기 나름의 틀과 방향을 가지고 삶을 만들어가기를 원한다. 다시 말하면, ‘배우고, 자라고, 창조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교회가 그들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교회는 그들에게 영성의 자원(資源)이 되어주고, 창조의 공간(空間)이 되어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목회자는 개인과 가족들이 배우고 자랄 수 있는 장(場)을 만들어주고, 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현대 가족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으로 시작한다.
제1장에서는 전통적 대가족이 산업화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다시 정보화 사회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가족의 미래는 어떻게 되어 가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가족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을 먼저 한다고 해서 거기에서 가족에 대한 최종적인 답을 얻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가족에 대한 궁극적 의미와 기준은 신학적 해석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현대 가족의 상황과 그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신학적 해석을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다. 만일 우리가 현대 가족이 처한 사회적 상황과 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신학적인 해석은 엉뚱한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다.
제2장에서는 가족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언약, 소명, 나눔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하여 서술한다. 그리고 이를 기초로 하여 현대 가족에 대한 신학적 비판을 시도한다. 오늘날 가족과 관련된 주제들 가운데 특히 성(性)에 대한 이해에서 많은 혼란이 목격되고 있다.
제3장은 성(性)과 관련하여 주요 주제들을 다룬다. 낭만적 사랑에 대한 비판,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에 관한 성서구절들에 대한 해석, 부부 사이의 성행동에 대한 신학적 해석 등을 다룬다.
제4장은 가족의 생활 주기를 각 단계별로 설명한다. 가족이 발달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각 단계가 갖고 있는 의미와 과제 그리고 그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법 등이 서술된다.
제5장은 가정사역이 프로그램이 아니라 포괄적 목회전략임을 강조하면서 가정사역에 대한 종합적 서술을 시도한다. 가정사역의 예방, 양육, 상담, 봉사의 차원에서 각각 실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제6장은 현대 가족상담의 시스템적 관점을 가지고 한 청년의 사례를 다루면서 목회적 가족상담의 과정을 설명한다. 목회자가 가족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을 때,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의 상황과 심리를 이해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제7장에서는 결혼예비상담, 부부상담 그리고 외도 상담을 다룬다.
제8장은 교회공동체와 목회 지도력을 시스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에 대해 다룬다. 목회자가 자신의 가족 안에서 그리고 교회공동체 안에서 어떤 관계적 상황에 놓여 있는지 이해할 때, 그는 방어적이고 소모적인 반응 양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비로소 치유적 목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제9장은 이혼에 대한 사회학적 및 신학적 이해를 다룬 뒤, 이혼위기상담 사례를 하나 소개한다. 재혼 가족은 초혼 가족과 달리 독특한 구조와 문제들을 안고 있는데, 제10장은 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씌어졌다. 그리고 재혼 가족을 어떻게 목회적으로 돌보고 상담할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11장은 가정에서 아동 및 배우자에게 행해지는 폭력의 문제를 다루면서 이에 대해 교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 설명한다
-머리말 중에서

머리말

제1장 현대 사회와 한국 가족 - 21세기에 가족은 살아남을 것인가
몇 가지 통계로 보는 한국 가족의 현재 / 산업화 이전의 전통 가족 / 산업화와 가족의 변화 / 정보화 사회와 가족

제2장 가족의 신학(神學) - 신학적으로 가족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기초적 신뢰 - 언약(言約) / 부르심과 은혜 ? 개인적·공동체적 소명 / 서로 나눔 - 참여와 성장 / 사회변화에 대한 신학적 비판과 교회의 과제

제3장 성(性)의 신학 - 성(性)을 신학적으로 바라보기
사랑과 성(性) / 성역할(性役割, gender role) / 성행동(性行動, sexuality)

제4장 가족의 일생 - 가족은 어떻게 태어나고 자라고 열매 맺는가
사랑하며 자라며 / 부모 떠나기 / 신혼 만들기 / 중년기 가족 / 노년기 가족

제5장 가정사역 - 통합적 목회로서의 가정사역
개인과 관계 중심의 목회 / 가정사역의 기능 / 가정사역의 실천

제6장 가족상담 - 가족 문제에 대한 시스템적 접근
개인적 관점에서 체계(시스템)적 관점으로 / 가족상담의 첫 번째 과정 - 접촉 / 가족상담의 두 번째 과정 - 탐색 / 가족상담의 세 번째 과정 ? 변화

제7장 부부상담 - 부부에 대한 양육과 상담
결혼예비상담 / 부부상담 / 외도에 대한 이해와 상담

제8장 가족 시스템으로서의 교회공동체 - 치유적 목회 지도력을 향하여
두 개의 가족 / 치유적 태도 및 전략 / 분화된 리더십

제9장 이혼 - 이혼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이혼 통계 / 이혼의 사회적 원인 / 이혼에 대한 신학적 이해 / 이혼 위기 상담사례

제10장 재혼 - 재혼 가족을 이해하고 돌보기
재혼 가족에 대한 이해 / 재혼 가족에 대한 돌봄과 상담

제11장 가정폭력 - 가정 내의 폭력에 대해 어떻게 도울 것인가
힘과 폭력 / 아동에 대한 폭력 / 배우자에 대한 폭력

부록 1. 결혼예비상담 설문지 / 2. 재혼 부부 교육 / 3. 부부 관계 향상 워크숍
참고문헌

가정 복음화를 추구하는 목회 돌봄 길라잡이
김기철
배재대학교 복지신학과 교수
우리가 살고 있는 후기현대 사회의 특성 중 눈여겨볼 것은 ‘성혁명’(sexual revolution) 또는 ‘성해방’(sexual liberation)이라 불리는 현상이다. 저자는 성해방을 “여성성(feminity)의 해방”과 “성행동(sexuality)의 해방”으로 묘사한다.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사회적으로 부과된 성역할(gender role)도 변해 가고, 이로 인해 성역할에 혼란이 생겼다. 남성중심 사회에 의해 갇혀왔던 ‘여성성’이 해방되며 가부장제도(patriarchy)가 약화되고, 여성들의 역할이 바뀌기 시작함에 따라 기존의 가치관에도 변화가 뒤따랐다. 또한 ‘성행동의 해방’으로 성충동의 표현과 추구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무의식의 영역에 억압된 채 갇혀 있던 성이 이제 해방되어 의식의 영역에 자주 출몰하며 머무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껏 금기시 되어왔고 마음속 깊이 간직해 두었던 성(sex)을 마음껏 표출하는 새로운 문화조류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성, 가족의 영역에서 기존의 가치관이 변하고, 이러한 변화를 맞은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하고 불안해하고 있다.
신학교와 상담현장에서 오랜 기간 목회상담과 가족치료에 매진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가정문제로 불안과 혼란, 고통과 아픔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하고, 그들을 성실하게 돌보고 치유해야 하는 교회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는 성, 가족이라는 영역의 다양한 주제들, 즉 성역할, 성행동, 연애, 결혼, 가정, 이혼, 외도, 재혼, 가정폭력 등의 본질과 속성을 탐색하며, 교회가 목회 돌봄을 통해 가정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귀한 교훈을 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 가정의 문제로 아픔과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복음화’를 경험하도록 안내한다. 우선 저자는 가정문제를 면밀하게 관찰하며 조사한다. 사회과학적 방법에 의한 현장조사로 책을 시작하며, 상담사례와 목회현장의 상황을 분석하고 문제들을 탐색한다. 이어서, 현장의 문제를 마음에 담고 신학을 점검해 본다. 어떤 신학이 이런 고통을 가져오고, 혹은 가져오도록 방치했는가, 그 신학이 어떻게 적용되어 왔고 적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저자는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 19:6)는 예수의 말씀을 인용하며, 이 복음이 어떻게 해석되고 적용되었기에 가정에서 이것이 즐거움이 아닌 고통으로 경험되고 있는지 논의한다. 이를 통해 신학적 해석과 적용에서 드러나는 문제를 발견한다. 마지막으로,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신학적 대안을 제안한다. 그동안 가려져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던 복음의 본질을 조명한다. 저자는 위의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의 선언의 핵심은 결혼이나 이혼에 관한 사람의 법이나 관습이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의 명령보다 앞설 수 없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 사람은 그의 생각과 행동 자체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지, 법이나 관습을 앞세워 스스로를 정당화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무언가로 가려져 있던 복음의 본질을 추구하고 그 복음을 고통의 현장으로 가져간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정에서 복음을 복음으로 느끼도록 돕고자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진정한 가정 복음화를 추구하는 목회 돌봄 길라잡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인 ‘가정사역’을 넘어 ‘가족목회’라는 말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있다. ‘가정사역’이라는 말은 목회의 여러 분야 중 하나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저자는 “가정사역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통합적인 목회사역이다.”라고 말한다. 가정을 돌보고 치유하는 일은 목회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가족목회’는 “교회 공동체 속에서 각 가족을 양육하는 데에 목회 활동 전체가 초점을 맞추는 것”, 또한 “가정을 기초적인 단위로 하여 개인과 관계들이 다양한 교회적, 사회적 그물망 구조 속에서 성숙해 가도록 돕는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가족의 일생”이라는 표현을 인용하며 가족도 하나의 인격체처럼 태어나고 자라남을 강조하는데, 이러한 가족의 건강한 성장에 관심 갖고 돕는 사역이 목회의 본질이고, 이런 목회를 가족목회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가정문제의 현실과 관련하여 “현상적으로 보면, 전통적 가족 형태와 가치들이 점점 더 개인들에 의해 무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는 더 절실하게 친밀한 가족 관계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을 되새기게 된다. 이 말은 가정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암시해 준다. 그것은 ‘가정 복음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사람들의 고통 이면에 있는 ‘친밀감에 대한 갈망’과 ‘그 갈망이 충족되지 못해서, 혹은 그 갈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좌절과 상처, 혼란스러움’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정문제의 현실에 대해 교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저자는 “대가족의 우산을 잃어버린 가족들은 새로운 관계의 망이 필요한데, 교회는 이 새로운 관계의 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최적의 공동체이다.”라고 말하며, 가정을 통해 친밀감이 충족되고 상처가 치유되도록 돕는 일이 교회의 역할, 혹은 목회의 기능임을 강조한다. ‘가정’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 상황과 ‘목회’로 선포되는 복음은 서로 유동적으로 어우러져야 한다. 이 책은 가정문제의 본질을 보여 주고 ‘가족목회’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왜 가족목회이어야 하는지, 어떻게 교회가 가정을 위한 치유공동체가 되고 건강한 관계시스템으로서 가정을 돌볼 수 있는지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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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택 소개

서강대학교, B.A.
감리교신학대학교, M.Div.
Iliff School of Theology & University of Denver, Ph.D.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 목회상담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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