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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저로 하여금
당신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경험한 사람들이
그들 앞에 준비된 완전한 구속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위대한 영성 신학자 앤드류 머레이가 오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는 것이다. 어쩌면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자격이요 의무가 아닌가 하면서도, 우리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삶의 모습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다. “그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삶의 자리에서 성령의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면, 나의 영적인 상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머레이는 전능자이신 주님께서 주신 축복의 명령, “내 안에 거하라”는 말씀이 마음 문을 열고 들어가서 자리매김하여 더 이상 잊히거나 무시되지 않도록 우리로 하여금 매일 되새기도록 이 책을 저술하였다. 날마다 하나님과 함께 이 책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주님 안에 실제로 거하는 축복을 누리기 바란다.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 가운데 한 가지는 그리스도는 우리가 닮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신앙에 열심인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흔히 범하는 오해가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며 헌신함으로써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하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우리의 할 일은 그저 그리스도 안에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리며, 심지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의지와 헌신조차도 다 버리고, 오직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참으로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까지도 내어놓는다는 것이 과연 무슨 뜻일까? 저자는 예수님을 보라고 말하고 있다. 창세전부터 있었던 그 권세를 완전히 잊고, 피조물인 인간으로 오셔서 인간과 동일하게 고난과 핍박을 받으시는 가운데 오직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길로만 걸어오신 예수님, 그 분 안에 과연 자신의 의지와 생각이 존재했을까? 우리의 자아를 버리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안에 거할 때만이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의 권세를 우리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은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오셔서 친히 일하시게 하는 것이다. 기적이란 우리의 자아로부터 나온 소망을 하나님께서 들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온전히 그리스도께서 일하시는 것이라고 머레이는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에는 우리가 처한 현실이 너무 힘들며, 수많은 유혹이 우리를 끊임없이 붙들고 늘어질 때, 우리의 연약함과 죄로 인해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우리의 연약함을 겸손히 내려놓고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그리스도 안에 거할 수 있는 빛을 비추어 주실 것이다. 날마다 예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축복을 주실 것이다.

목차

들어가면서

Chapter 1. 예수님의 부르심
내게 와서 내 안에 거하라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예수님을 신뢰하라
포도나무의 가지와 같이
믿음으로 나아오라

Chapter 2. 지혜와 거룩함, 구원이신 예수님
우리와 한 몸이신 예수님
우리의 지혜이신 예수님
우리의 의로움이신 예수님
우리의 거룩함이신 예수님
우리의 구원이신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Chapter 3. 예수님의 임재 안에
예수님 안에서 견고케 하심
항상 예수님 안에서
날마다 예수님 안에서
지금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림으로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 안에
잠잠히 예수님의 임재 안에

Chapter 4. 예수님이 하나님 안에 거하듯이
환란과 시험의 때에도
열매를 많이 맺으리니
기도의 능력을 얻으리니
예수님과 그의 사랑 안에
예수님이 하나님 안에 거하듯이
예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기쁨이 충만하리니

Chapter 5. 영원한 사랑의 증인이 되리니
서로 사랑하라
죄를 범하지 아니하나니
능력을 주시리니
자아를 버리고
언약의 보증이신 예수님
영광을 받으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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