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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시대 사람들의 일상은 어땠을까2

150여 가지 자료와 더불어 흥미진진하게 읽히는 성경시대 이야기!

저자 : 유재덕  | 브니엘 | 2020-09-1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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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91190308304
쪽수 344
크기 14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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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랬었구나!
막연하게 이해되었던 성경시대 사람들의 일상이
이제 눈앞에 현실로 다가온다.
150여 가지 자료와 더불어 흥미진진하게 읽히는 성경시대 이야기!


충분히 검증된 고고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성경시대의 문화와 풍습을 한눈에 보여준다!


퍼즐 조각처럼 뒤섞인 고대 이스라엘의 문화와 풍습,
사회와 가정생활 등 본래 모습을 확인하고
바탕에 깔린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안내서!


8년여 동안 저자가 직접 성경 속 지역 등을 찾아가서
보고, 찍고, 연구하여 내놓은 노력의 산물!
가정생활부터 자녀 교육, 여가생활 및 여행에 이르기까지
성경시대 사람들의 일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과거의 사회 상황이나 문화를 어떻게든 재구성하는 일은 절대 간단하지 않다. 까마득한 세월을 거친 성경이 소개하는 문화를 지금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어려움은 한층 더 가중된다. 그런데 시간과 문화의 간격을 뛰어넘는 게 쉽지 않음에도 성경의 세계는 그런 주제에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유혹한다. 퍼즐 조각처럼 뒤섞인 고대 이스라엘 문화와 사회 상황이 오히려 본래의 모습을 확인하고 바탕에 깔린 메시지를 파악하도록 부단히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20세기 후반 본격적으로 발전한 고고학과 유대학의 연구 결과 역시 거의 암호 수준에 해당하는 옛 이스라엘 문화의 안내자가 되어 과감하게 발을 들여놓도록 격려한다.
성경시대 문화와 풍습을 다룰 때마다 마주하는 또 다른 문제는 시대 범위를 어디까지 한정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한꺼번에 다룰지, 아니면 신구약성경을 각각 분리해서 접근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성경을 구분하면 역사적 시기와 문화적 서술 대상이 명확해지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게슈탈트(Gestalt) 심리학이 말하는 전경과 배경이라는 개념처럼 한쪽을 선택하면 나머지는 흐릿해지기 마련이다. 예컨대, 구약성경 시대를 집중적으로 다루면 신약성경이나 신구약 중간기와의 관계성이 소실된다. 또 다른 문제는 기존 정보와 새것이 상충할 때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지역과 시간대를 압축해서 넘나드는 항공 기술과 더불어 인터넷이라는 글로벌 네트워크 덕분에 과거와 달리 이스라엘과 지중해 동부지역, 이른바 레반트의 현지 상황과 자료를 그리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팔레스타인에서 수천 년간 생활했고, 여전히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채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의 정황을 직접 방문하거나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매체로 살펴보는 게 가능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인터넷에 등록되는 고고학의 발굴 결과들, 그것에 기초한 수많은 연구논문, 그리고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유물 사진 자료를 제한 없이 들여다보고 활용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성경의 세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이런 문화적 혜택이 없었더라면 저자의 거의 8년여에 걸친 해외답사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이 성경시대 문화와 풍습을 다룬 기존 저서들과 다른 점은 최근의 연구 경향처럼 미시적인 생활사에 집중한 것을 일차적으로 꼽을 수 있다. 기존 연구서들이 주로 종교나 정치, 또는 경제처럼 굵직한 주제들에 집중하는 데 비해서 지금껏 충분히 조명되지 않은 성경시대 개인들의 일상사를 다루고 있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외면당했던 가정생활부터 자녀 교육과 죽음, 손님 접대나 여가생활, 농부의 한해살이에서 여행에 이르기까지 성경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펼쳐놓고 있다.


또한 기존의 도서들과 뚜렷이 구분되는 점은 8년여 동안 저자가 직접 성경에 나오는 지역들을 찾아가서 둘러보고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신약과 구약시대의 문화와 풍습을 한꺼번에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 범위가 지나치게 확대될 수 있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시대의 문화와 풍습을 나란히 비교하여 다룸으로써 성경 전체를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독자들로 하여금 고대 이스라엘의 문화와 풍습 등 본래 모습을 확인하고 바탕에 깔린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며 꼼꼼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한 것이다.


책 속으로


“이스라엘 가정은 아버지를 위한 작은 왕국이었다. 가장은 여러 명의 아내와 첩을 두는 것을 당연한 명예로 알았다. 유대인이 중시하는 족보는 아버지의 혈통을 따라야 했으며 남편은 아내의 주인(baal)이었고 자식은 아버지의 소유였다. 자녀를 노예로 팔거나 제물로 바치는 것도 당연히 가능했다. 아브라함이 외동아들을 모리아에 데려가거나 입다가 딸을 희생제물로 바친 것은 마땅한 권리의 행사였다(삿 11:30-40).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가장의 권위를 존중하도록 교육받았고(출 20:12), 만일 이것을 거부하고 가족의 안전을 위협할 때는 죽음의 처벌을 면하기 어려웠다(신 21:18-21). 가족 중 누구든지 법을 어길 경우에 처벌권은 전적으로 아버지에게 있었다. 유다가 음란한 행실로 고발당한 며느리 다말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도 그런 사례 가운데 하나였다(창 38:14). 하지만 왕정기에 들어서고 국가체제가 정비되면서 아버지의 권력은 서서히 약화되었다가 결국에는 율법과 국가로 권력이 이양되었다.”
24쪽 아버지의 이름으로 중에서


“반복 학습은 구약성경에 실제 사례로 등장한다. 이사야는 예언자의 가르침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놓는 불평을 이렇게 소개한다. ‘그들이 이르기를…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되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는구나 하는도다’(사 28:9-10). 이 구절은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쉽게 의미가 파악되지 않는다. 이사야의 의도는 우리말 성경이 아닌 원문을 보면 그 뜻이 곧장 드러난다. 그러니까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이라는 이사야의 발언을 우리 식대로 옮겨보면 이렇다. ‘ㄱ 다음에 ㄱ, ㄴ 다음에 ㄴ.’ 이것은 오늘날에도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하는 반복 학습과 다르지 않다. 고대 세계의 교사들은 학생들을 상대로 먼저 본인이 읽고 난 뒤에 그대로 반복해서 읽게 했다. 그렇게 보면 이사야 시대 사람들은 교사가 학생을 대하듯이 예언자가 자신들에게 그대로 따라 하게 만들고 있다고 불평을 늘어놓은 것이다.”
79쪽 외우고 또 외우라 중에서


“7일간 누룩 없는 빵을 먹는 유월절(Pesah)은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봄의 축제였다. 온 가족이 지켰지만 여자나 직접 성전에 오르는 게 불가능한 어린아이는 순례에서 빠질 수 있었다. 요셉과 마리아 역시 소년 예수를 데리고 예루살렘을 방문했다. ‘예수가 열두 살이 되는 해에도, 그들은 절기 관습을 따라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올라갔다’(눅 2:42, 「표준새번역」). 유월절을 지내러 방문하는 순례자의 숫자는 상당했다. 팔레스타인에 거주하는 유대인 이외에도 디아스포라, 외국인 개종자까지 참가했다. 요아킴 예레미야스(Joachim Jeremias)는 다양한 자료를 근거로 참가인원을 대략 12만 5천 명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주민 5만 5천 명을 더하면 대략 18만 명이 절기를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묵었다고 볼 수 있다. 축제 참가자들은 유월절 기간에 예루살렘 지역을 벗어날 수 없었다. 제때 숙소를 못 정하면 천막에서 밤을 지내야 했다. 날씨가 차서 천막 없이 밤을 나는 게 쉽지 않았다. 대체로 사람들이 야영하던 곳은 오늘날 다마스쿠스문 부근이었다. 나중에는 예루살렘의 유월절 경계가 제사장들이 모여 사는 벳바게(작은 무화과의 집)까지 확대되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방문할 때마다 숙소로 사용한 베다니와 올리브산 역시 그 경계 안에 들어갔다.”
143쪽 휴일, 축제일 중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정식으로 손님을 식사에 초대할 때 두 번씩 청하는 것을 당연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잔치가 있기 얼마 전 집주인은 종을 보내 초대받는 사람에게 그 소식을 알렸다. 대개는 구두로 알렸지만 주인이 굳이 초대장을 보내기도 했었다. 파피루스에 기록된 아주 오래된 초대장을 보면 초대자의 이름과 시간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그러니까 ‘아무개가 당신을 내일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만찬에 초대합니다’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그런데 처음 초대를 받으면 사람들은 대개 예를 갖추느라 짐짓 거절했다. 유교 문화권에서 식사 자리에 동석하게 되었을 때 점잖게 미리 먹고 왔노라고 한 번쯤 물리는 것과 비슷했다. 종들은 그런 사람에게 참석을 강권했다(눅 7:36, 14:23, 행 16:15). 주인은 그런 반응에 개의치 않고 만찬이 임박하면 또다시 종들을 보내 잔치 준비가 모두 끝났음을 알린다. 이것은 고대 근동의 상류사회에서 볼 수 있는 정중한 초대 방식이었다.”
218쪽 식사 초대의 기본은 두 번 중에서


“농부는 밭을 갈 때 주로 왼손으로 쟁기를 다루었다. 오른손으로는 막대기를 잡고 쟁기를 끄는 가축을 다스렸다. 대략 1.5m 전후의 막대기는 손잡이 맞은편 끝이 아주 날카롭게 다듬어져서 가축이 방향을 잘못 잡거나 게으름 피울 때 다그칠 수 있었다. 막대기는 전쟁에서 보습과 함께 무기로 사용했다(욜 3:10).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원한 사사 삼갈의 무기 역시 소를 몰 때 사용하는 막대기였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삿 3:31). 농부는 밭고랑이 깊고 일정하게 파이도록 가벼운 쟁기를 왼손으로 힘주어 잡은 채 가축의 뒤를 따라갔다. 가축이 방향을 제대로 유지하도록 밭고랑을 주시하면서 긴 막대기로 가축을 다루다 보니 농부에게는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농부가 밭을 갈면서 주의를 집중해야 할 이유는 또 있었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토지는 흙이 깊지 않고 돌이 많았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쟁기가 고랑에 깊이 박히거나 큰 돌에 부딪쳐서 망가질 수 있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 역시 쟁기질하는 농부와 같았다. 과거와 단절하고 하나님 나라만 바라보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었다.”
297쪽 쟁기를 잡고 돌아보면 무슨 일이 중에서


프롤로그


1. 성경시대에는 가정생활을 어떻게 했을까
- 아버지의 이름으로
-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 자식이 아니면 죽음을
- 부부의 낯선 사랑
- 노예를 품꾼처럼


2. 성경시대의 교육은 어땠을까
- 교육은 네 살부터
- 가정은 학교
- 교육의 집, 회당
- 예수님이 다닌 학교
- 외우고 또 외우라
- 월급을 받지 말라


3. 성경시대에는 죽음을 어떻게 맞이했을까
- 나 죽어 흙으로 돌아가리라
- 화장보다는 매장
- 애도와 비탄
- 저승 갈 때도 돈이
- 예수님에게 관을 썼을까
- 유대인의 명당


4. 성경시대에는 여가를 어떻게 즐겼을까
- 휴일, 축제일
- 인형과 놀지 않는 아이들
- 이스라엘의 쿠베르탱, 헤롯 대왕
- 바울은 스포츠광
- 미술, 그리고 음악


5. 성경시대에는 손님을 어떻게 맞았을까
- 혹시 천사를 대접할지도
- 소금이 소화될 때까지
- 거룩한 키스의 정체
- 잠자리는 우물에서 구하라
- 식사 초대의 기본은 두 번
- 예수님의 식사 자리는


6. 성경시대에는 어떻게 여행했을까
- 바울의 여행 리포트
- 바른 길로 인도하소서
- 길을 예비하라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사막의 배, 낙타
- 위험천만한 바닷길


7. 성경시대 농부의 한해살이는 어땠을까
- 마른 땅같이 사모하나이다
- 우박, 바람, 그리고 메뚜기
- 게제르 달력을 따라서
- 씨앗이 길가에 떨어진 까닭
- 쟁기를 잡고 돌아보면 무슨 일이
- 타작마당을 정하라
- 키질과 체질
- 아주 특별한 포도 농사
- 이스라엘은 올리브나무의 땅


참고문헌
주제 색인
지명 인명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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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덕 소개

기독교 역사와 성서배경, 기독교 고전을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새롭게 해석하기 위해 애쓰는 저자는 활발한 글쓰기와 방송활동 이외에도 인간의 뇌와 학습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유재덕은 서울신학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대학원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은 그는,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학에서 우수업적상(2013, 2015)과 최우수업적상(2014)을 수상했다. 전공과 관련된 수십 편의 연구논문과 함께 저서로는 「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 「맛있는 성경이야기」 「인물로 본 구약성서」 「인물로 본 신약성서」 「성경시대의 문화와 풍습」 「기독교교육사」 「미래교회와 기독교교육」 「기독교교육학의 새 지평」 외 다수가 있다. 번역서로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조지 뮬러의 기도」 「모든 기도가 응답되는 영적 능력 비밀」 「마틴 루터의 기도」 「머레이의 예수님처럼」 「아, 나도 뮬러처럼 살 수 없을까?」 「천국에서 보낸 9일」 「나를 죽이고 예수로 사는 기쁨」 「무지의 구름」 「먼저 기도하라」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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