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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가르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 이라고 했다.
창세기에서 여자의 후손으로, 이사야에서 처녀가 잉태하여 낳은 아들로 약속된 말씀이 성취되어 오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채찍에 맞음으로 나음을 얻었다는 말씀에 의해 질병이 치유되는 것도 말씀이 육식된 것이다.
또한 그가 가난하게 되심은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에 의해 믿는 자가 부요하게 되는 것도 말씀이 육신된 것이다.
말씀이 삶속에 실제 존재가 되어 나타나는 것, 이것이 인카네이션이다.

부도의 위기로 낙망한 이에게 격려의 말만 해주어 보낼 것이가?
질병 앞에서 떨고 있는 이에게 위로의 말만 해주고 끝낼 것인가?
실직자에게 왜 일하지 않느냐고 채근질만 할 것인가?
가난한 이의 필요를 거정만 해주고 말 것인가?

가난한 이에게 돈이 필요하고, 실직자에겐 직장이 필요하다.
환자에겐 치유가 필요하고, 배고픈 이에겐 빵이 필요하다.
문제가 있는 인생에는 구체적인 해답이 필요하다.
여기 <인카네이션>은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해답들이 들어있다.

하나님은 성경 어느 곳에서도 인간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애매모호하게 말씀하신 적이 없다.
그 말씀을 읽은 사람들이 애매모호하게 행동했을 뿐이다.

이제 '함께 기도합시다'라고 말하지 말고 '이렇게 하면 됩니다'라고 말하라!
이제 '얼마나 힘드십니까'라고 말하지 말고 '이렇게 하십시오'라고 말하라!

의사는 환자를 위로하는 이가 아니라 환자를 살려내는 사람이다.

이 책은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하는 상담자의 입에 있어야 할 말들이다.
이 책은 인생의 길을 묻는 사람들에게 가장 정확한 네비게이션이다.

목차

총론
1 세상은 말슴으로 채워져 있다
2 천사가 말씀을 이루어 낸다
3 우리 입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셨다

각론
1 원하는 가격을 얘기하라
2 아기를 낳으라
3 기름을 바르라
4 공사 발주를 받아오라
5 공부를 잘해라
6 승진에 합격하라
7 부자가 되라
8 두라여하지 마라
9 사촌이 땅을 사면 축하해줘라
10 내일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
11 하고 싶은 대로 해라
12 무너지는 가정을 회복하라

박창두 소개

박창두 목사는 일반대학에서 화학과 법학을 공부하고 뒤늦게 소명을 받아 목회의 길을 걷게 된 늦깎이 목사이다. 그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가 아니라 ‘왜’라는 질문을 던져 존재에 대해 논리적으로 규명을 해나가는 헤브라이즘 사고 구조에 익숙한 안목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말씀을 열어가는 그의 스타일 역시 매우 자연스럽고 흥미롭다. 그는 목회지마다 골방을 만들고 그곳에서 머물기를 즐겨한다. 학문보다는 말씀의 깊이에 젖어들기를 좋아한다. 골방에서 깨달은 말씀을 삶에 적용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말씀이 존재가 되어 나타나는 것을 보기 좋아한다. 그래서 학자들보다는 깊은 곳에서 말씀을 길어내는 수도자적 길을 걷는 이들과 교제하기를 좋아하며, 그들로부터 배우기를 즐긴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묵상하고 깨달은 진리를 담아낸 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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