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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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묵상

아픈 시대를 함께 걷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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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한국기독학생회(IVP)화살표
저자 박영돈  화살표
출간일 2017-07-24
ISBN 9788932814810
쪽수 292
크기 130*200

상세정보



한국 사회, 한국 교회 그리고 일상


이 책 어딘가에 저자가 썼듯이, 우리 인생은 아프다.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그 아픔은 때로 내면에서 시작되기도 하고, 관계에서 혹은 불의한 사회 구조에서 비롯한다. 특별히, 개인의 아픔을 넘어서는 시대의 아픔 때문에 신음하고 고통받는 이들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한다. 다만 그들을 애써 외면할지, 애써 보듬어 살필지는 각자의 몫이다. 고통의 본질을 회피하고 가면을 쓰고 살지, 본질을 직시하고 대안을 찾을지 또한 선택해야 한다.


우리 현실을 보자. 각종 비리와 성범죄, 복음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메시지가 넘쳐나는 탓에 교회의 신뢰도가 바닥을 친 지 오래다. 그런가 하면 세월호 참사와 지난 정부의 국정 농단 사태를 거치면서 시민들은 잃어버린 정의를 되찾기 위해 촛불을 들고 거리에서 모진 세월을 보냈다.


아픈 시대를 함께 걷는 이들에게


이러한 격동의 시기에 신앙인이자 교회의 선생으로서 저자 박영돈 교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동시에 한국 교회의 치부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 안고 부끄러움 속에 씨름해 왔다. 불온하고도 불안한 시대의 근본 원인이 정치 지도자들의 얼룩진 부패성, 천민자본주의의 끝없는 욕망에 있음을 지적함으로써, 착취당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사회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온전히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책의 가장 탁월한 부분은 우리 시대 아픈 자화상을 신학자의 지성으로 파헤치면서도, 그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는 점이다. 저자는 교회의 부패성을 질타하면서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독교의 본질을 붙잡고 묵묵히 사역하는 이들을 격려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면서도 그 속에서 눈물 흘리는 이들을 공감하고, 기성세대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했다.


조직신학자의 소박하고 정다운 일상 나누기


이 책이 우리에게 의미 있게 다가오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엄혹한 시기에도 일상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에세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개인의 내밀한 고민, 가족과 교회의 이야기에 더해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나눔으로써, 전인적 글쓰기의 모범을 보여 준다.


저자는 지금까지 책을 출간할 때마다 언론의 주목을 크게 받아 왔다. 한국 교회 성령 운동을 관찰·분석하고 이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 성경의 이상과 한국 교회의 현실 사이의 괴리를 예리하게 성찰하고 비전을 제시한 『일그러진 한국 교회의 얼굴』, 성경신학의 관점에서 톰 라이트의 칭의론을 분석·비판한 『톰 라이트 칭의론 다시 읽기』 등이 그러하다. 공적 영역에서 객관적 학문을 가르치면서 학문성 짙은 책을 써 온 저자가, 사적인 일상의 이야기를 점잔 빼지 않고 솔직하게 풀어낸 글에서 독자들은 의외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폭발적인 공감을 얻으며 소통해 온 저자의 글들을, 이제 한 권의 책으로 새롭게 만나 보자.

목차



2012년


스승의 날을 맞아・천사를 냉대하다・일과 쉼의 리듬・첫 인선부터…


2013년


선생의 역할・대통령 취임을 맞아・욕망해도 괜찮아・설교와 법문・젠틀맨 신드롬・우울한 일요일・우울한 일요일 그 후・자녀들을 자유롭게 하라・어린아이에게 상처받다・사랑의 눈빛에 빚지고 살다・대통령에 대한 기본 예우・말하기와 글쓰기・명절증후군・성화는 가능한가?・해괴한 예배・이상한 변신・제자에게 얻어먹은 밥


2014년


절망하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절망・이방인의 감사・돌 직구를 던지는 여전사・돌 직구를 던지는 여전사 2탄・세계로병원・불편한 메시지에 감사해하는 목사들・시들어 감의 미학・큰누나・목사 설교에 혼자 은혜받고 우는 사모・세월호 참사・저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소서・세월호 참사의 또 다른 희생자들・회초리 기도회・얼빠진 소리・수련회가 아직도 필요한가?・열정과 무례함의 혼동・세월호 참사는 현재진행형・마귀화된 기독교・할아버지!・정치의 막장 드라마・4대강이 아프다・설교 표절・성령의 메시지는 표절할 수 없다 ・신학교와 한국 교회의 미래・보수 신학교에서 외면당하는 여성들・체면이 밥 먹여 주냐・시대를 깨우는 광야의 소리・염려에 찌든 목사・한 사람이 남기고 간 음악의 의미・불후의 명곡과 소모되는 설교・외모 콤플렉스・잘 팔리는 책・12월 전쟁설・정말 전쟁이 난다면?・철책선을 다녀오다・아직도 가야 할 길・독버섯 같은 설교


2015년


금식 못하는 목사・자유로울 때가 조심할 때・얄궂은 하나님・의분과 악 사이에서・심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한국 목사들・자기 설교에 도취된 목사・자투리 인생을 사용하시는 주님・목사, 고립에서 나와야 산다・광야가 물 댄 동산으로・도박의 추억・잊지 말아야 할 것・세월호가 남긴 상처가 한이 되어 슬피 운다・아픔과 더불어 사는 인생・사랑의 눈빛・쉼 없는 인생・목사라서 죄송한 시대・무심한 아들・종교적 가식・출셋길 막는 페이스북・죽음을 살아 있게 하라・설교단에서 사고 치다・신앙 위에 있는 정치・화 있을진저!・외모 지상주의・교회의 빈익빈 부익부・가나안 교인들의 귀환・진정한 고수・고수들의 특징・갑질하는 목사・목사를 탐한 목사・전쟁 위기・겸손이란・영화에서 얻은 통찰・교황의 한 수・혼자만 충만한 것도 문제・개혁주의를 해치는 개혁주의자들・어른이 된다는 것・수탈 아니라 수출?・성령 체험・아줌마는 못 말려・내놓을 것 없는 삶・잘 익는 은혜・고통을 홀로 느끼며・만 보 걷기・귀신 잡다가 사람 잡다・언론의 배신・해괴한 신관・흐트러짐의 영성・기독교를 망치는 기독교 단체


2016년


성적 문의・목사가 저지른 살인・목사 사례 공개・이상한 성령 체험・응팔 신드롬・국가 화합의 길・시대를 앞선 패션・신학 사대주의・인공지능 시대가 올까?・자기 때를 아는 지혜・설교 표절의 대안・반가운 공중전화・오랜만에 투표하다・세월호를 잊지 말자・조급증과의 싸움・진정한 아버지 체험・내가 페이스북을 하는 이유・직업 소명?・막글・“24시간 주님을 바라보자”・팍스 핸드포나 시대?・부목사와 담임목사・뽀빠이 교수와 건방진 학생・내가 설교하는 설교자・작은 교회로 떠나세요・들으라 부한 자들아・만나서 편한 사람・면목이 없습니다・유명해지려는 욕망・아내의 생일・김영란법 시행・합동 총회 유감・위대한 신앙인들・최순실 사태를 접하며・작은 이들의 큰 구원・설교 전과 후・아직도 안보 타령?・진 실을 호도하지 말라・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심판자는 존재한다・엎친 데 덮친 격・좌파 딱지・위대한 국민들・거짓 선지자의 길을 조심하라・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예지력・진노하는 사랑・영화관에서 부흥회를 하다・목사의 처우


2017년


탄핵 반대 집회・“염병하네!”・평화와 정의의 새날・사람을 사랑하는 목회・광장 말고 골방!・인간론 강의를 시작하며・탄핵 인용・세월호 인양・성경은 개인주의 영성을 모른다・미세먼지・실패에서 시작하는 인생・심판의 칼을 빼 들고 달려오시는 하나님・비겁한 지도자들・하나님의 눈물・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었던 목사・20년 만의 대선 투표・성령은 설교자를 먼저 죽이고 일하신다・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추천의 글

 


박영돈 교수는 이 시대 한국 교회에 참으로 귀한 선물이다. 교파를 초월하여 신뢰할 만한, 그리 많지 않은 목소리 중 하나다. 그는 그동안 여러 저서를 통해 진지하고 진중한 글로 한국 교회의 병폐를 지적하고 개혁을 촉구해 왔다. 그런 그가 그동안 페이스북에 써 온 글을 모은 이 책은 그의 또 다른 면을 보여 준다. 하나님 나라와 한국 교회라는 거대한 문제를 두고 씨름하고 있지만, 누군가의 남편이고 아버지이며 또한 선생임이 잘 드러나 있다. 여러 글에서 드러나는 소시민으로서의 그의 모습을 보는 것이 여간 흥미롭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자주 고개를 끄덕였다. 자주 웃었다. 감동하고 또한 공감했다. 신실하게 살아가려는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는 그 어떤 신학책보다 더 강한 감동과 영향을 준다. 동시대의 순례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김영봉_와싱톤사귐의교회 목사, 『사귐의 기도』 저자 


 


박영돈 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참으로 많은 사람과 대중적 소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평소에 그가 핸드폰조차 없이 지내는 것을 아는 동료인 나에게 몹시 의아한 일이었다. 게다가 한국 사회와 교회 그리고 일상을 성찰하면서 써 낸 짧은 글들에 엄청난 그리스도인들이 환호하고 공감해 왔다는 점도 참 놀랍다. 신학적 탄탄함과 영적 깊이를 지닌 신학자가 우리 시대 교회와 사회가 지닌 문제와 개인 내면의 문제에 대해 독수리 같은 예리한 눈과 아우구스티누스와 같은 겸손한 마음으로 씨름하며 묵상한 결과이기 때문이리라. 한 신학자의 보석 같은 지혜와 균형 잡힌 신학적 안목이 담긴 글들을 묶은 이 책은 건강한 교회와 사회에 대한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지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필요한 에세이집이 될 것이다. 신원하_고려신학대학원 총장, 기독교윤리학 교수


박영돈 소개

연세대를 나오고 미국에서 칼빈신학대학원, 풀러신학대학원, 예일대학교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Ph.D). 특별히 성령론을 전공했으며 '성령충만'이라는 제목으로 석사학위논문을 쓴 후 계속 이 주제를 연구해 왔다.
지금은 고려신학대학원(고신대신학대학원)에서 교의학 교수로 있으며 작은목자들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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