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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우리는 진리를 말할 수 있는가(포스트모던 시대 그리스도인의 비전)

Truth is Stranger Than It Used to Be: Biblical Faith in a Postmodern Age

저자 : 리처드 미들턴, 브라이언 왈쉬  | 한국기독학생회(IVP) | 2020-04-2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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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32817552
쪽수 398
크기 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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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현대 사회에서 성경의 가능성을 다시 바라보다.
시대와 대화하는 지혜로 나아가는 진리의 초대장!


“성경적 지성으로 정직하게 사고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
_월터 브루그만, 구약학자, 『예언자적 상상력』 저자


“계몽주의에서 그토록 자신 있게 예언했던 종교적 신념의 약화가, 혹은 더 나아가 퇴색이 일어나기는커녕 계몽주의 자체가 퇴색하면서, 종교와 세계관의 진정한 뷔페 요리가 차려져 우리가 먹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_본문 중에서


리처드 미들턴과 브라이언 왈쉬는 포스트모던 문화와 철학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해체주의 같은 까다로운 이론을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우리가 처한 포스트모던 상황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다. 저자들은 포스트모던 문화에서 제기하는 비판에 공감하면서도, 모더니즘의 덫에서 벗어난 복음이 우리가 처한 혼돈의 문화를 향해 희망과 변혁의 급진적 이야기를 전한다고 믿는다. 성경을 통해 포스트모더니즘에 응답하는 올바른 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 『포스트모던 시대의 기독교 세계관』(살림, 2007)을 새로 번역하여 출간한 책입니다.


누가 성경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갈등을 조장하는가?
기독교와 시대정신이 만나는 올바른 방식을 모색하다!


포스트모더니티의 등장을 불안해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진리를 해체하는 위험한 현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시대와 소통하려 한다면, 불안감에 섣부르게 비판하기보다는 먼저 이 현상이 등장한 이유를 보아야 한다. 포스트모더니티는 근대를 반성하며 등장했다. 과학, 기술, 경제를 위시한 이른바 근대적 세계관은 진보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새로운 보편성을 추구하려 했으나 그 결과는 보편성을 강요함으로써 수많은 주변부를 소외시키며 벌어진 폭력의 역사였다.


포스트모더니티의 핵심은 차이다. 주요 포스트모던 사상인 해체주의는 데리다의 말처럼 “차이의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 근대 아래서 억압당한 이들의 해방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전체주의적 시각을 무너뜨린 것은 포스트모던 사상이 오늘날 중요하게 기여한 바다. 우리는 근대의 체계, 확장, 발전, 경제 이면에 가려진 소외된 자들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우리 역시 그 당사자일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해방이라는 긍정적 기여 이면에는 방향 상실, 아노미가 있다. 이러한 방향 상실은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의 자율성이 확장됨에 따라 타인의 고통에는 점차 무감각해지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또 다른 근대적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미들턴과 왈쉬는 포스트모던 사상에서 제기하는 메타내러티브에 대한 비판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대안으로서 내러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제기하는 내러티브는 근대의 폭력적인 메타내러티브와는 다른 이야기를 우리에게 제공하는 성경의 내러티브, 곧 창조 세계를 긍정하고 타락을 슬퍼하며 구속을 추구하는 샬롬과 긍휼과 정의의 내러티브다.


저자들은 성경의 내러티브를 제시하면서도 성경 속에 나타나는 주변인들의 고통에도 섬세하게 반응하려 한다. 아울러 결국 성경의 내러티브를 올바르게 살아내는 것은 이전의 방식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 면밀하게 반응하면서 이 내러티브를 변주하는 것이라 주장한다. 이를 수행하기란 결코 쉽지 않으며, 까다로운 질문들이 계속해서 앞에 놓일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들은 이것이 성경을 존중하면서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과제라고 믿는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과제는 근대 서구의 확장과 더불어 확산된 기독교를 반성해 보아야 하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전을 제기한다.


■ 독자 대상
- 성경을 존중하면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모색하는 그리스도인
-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기독교 신앙의 관계를 탐구하는 그리스도인
- 성경과 기독교 세계관의 접점을 찾는 독자


책 속으로


우리는 모두 모더니티의 위기에 연루되어 있고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시대의 외침, 특히 그 외침이 우리 안에서 만들어 내는 공명을 예민하게 또한 공감하며 경청해야 한다. 그럴 때에야 우리는 부상하는 포스트모던 세계관의 윤곽을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_1장 우리 시대의 위기


포스트모던의 삶은 카니발과 같다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쇼만 상연되던 고전적 극장과 달리, 포스트모던 문화는 “소공연이 끝없이 배열된 카니발과 같다.” 이 제작소에는 중심이 없다. 세 공연장에서 쇼가 동시에 진행되는 서커스와 달리, 이 카니발에서는 잠시만 관심을 가져 달라고 외쳐대는 다채로운 소공연 호객꾼의 소리가 들린다. 그들은 어떤 궁극적 의미에서도 우리의 헌신을 요구하지 않는다.
_2장 이제는 달라진 실재


해체 과정 끝에서 우리는 물어야 한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어떤 행동인가? 포스트모던 세계는 어떤 종류의 프락시스를 생성할 것인가? 포스트모던 세계에서 모든 윤리적 행동은 결국 그 자신의 해체주의적 질문에 의해 뒤집히지 않겠는가?
_3장 탈중심적 자아


우리는 오랫동안 묵살당했던 소수의 목소리가 이제는 들려야 한다는 주장이 옳다고 인정한다. 사실 상호성과 존중의 관계 속에서 타인에게 귀를 기울이고 다른 전통에서 배우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최고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그럼에도 포스트모던의 진단과 처방에는 여러 가지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 우선, 메타내러티브가 전체주의와 폭력을 배타적으로 독점하는지 분명하지 않다. 반대로, 국지적 이야기의 수용은 메타내러티브에 맞먹는 수준으로 폭력을 정당화할 수 있다.
_4장 그들은 예전과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성경이 비전체주의적 대항 이데올로기라는 우리 진술의 목적은 단순히 포스트모던의 반대에 안이한 대답을 내놓고 본론으로 들어가려는 변증적 술책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 해방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교회가 포스트모던 세계에서 자신의 사명을 수행할 때 성경이 교회의 진정한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살아 있는 자원이 되게 한다.
_5장 성경의 메타내러티브


우리 주변의 억압적인 문화 형태를 수동적으로 되비추기보다 우리가 사는 문화 속에, 또한 문화를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되비추라는 고귀한 부르심이 우리에게 있다.
_6장 역량을 부여받은 자아


바빌로니아와 이집트의 경쟁자와 달리, 야웨께서는 자기 백성의 고통에 관여하신다. 탄식시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방향 상실에 연루되신다. 어려움의 시기에 성경의 하나님은 어려움에서 벗어나 있지 않으신다. 언약적 협력 관계 속에서만 사람들은 과감하게 고분고분한 복종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저항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 탄식은 전혀 질서 정연하지 않은 것 같은 세계의 고통에 목소리를 부여한다.
_7장 이제는 달라진 실재의 의미


포스트모던 상황에서 우리는 먼저 성령께서 우리의 귀를 열어 우리가 들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이 옳다. 주변으로 밀려난 사람들, 서구를 주도해 온 줄거리 밖에 버려졌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하지만 듣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단순히 타자의 목소리를 들을 때, 특히 그것이 고통 가운데 부르짖는 상충하는 다중적 목소리일 때, 우리는 거슬리는 불협화음, 숨 막히는 이질성, 마비된 다원성 속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압도하는 소리는 이야기를 중단시킬 수 있다. 또한 무언가 말할 것이 있을 때에야 이야기는 계속될 수 있다. 분명 오순절에 새로 형성된 교회에는 메시지가 있었다.
_8장 우리 시대의 희망


머리말


1부 포스트모던 상태
  1장 우리 시대의 위기
  2장 이제는 달라진 실재
  3장 탈중심적 자아
  4장 그들은 예전과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간주곡


2부 성경의 자원
  5장 성경의 메타내러티브
  6장 역량을 부여받은 자아
  7장 이제는 달라진 실재의 의미
  8장 우리 시대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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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우리는 진리를 말할 수 있는가』에서 미들턴과 왈쉬는 노련한 솜씨와 감수성으로, 또한 종합적인 문헌 읽기 기획을 동원하여 우리를 포스트모던 위기 속으로 이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또 하나의 평론이 아니다. 책에서는 성경적 믿음의 주장을 날카롭게 탐구하여, 포스트모던 위기 앞에 도발적인 신학적 대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공동의 미래를 염려하는 사람들과 성경적 지성으로 정직하게 사고하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우리 공동의 유익을 위해 널리 사용되리라 기대한다.
월터 브루그만 구약학자, 『예언자적 상상력』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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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미들턴, 브라이언 왈쉬 소개

리처드 미들턴(J. Richard Middleton)
자메이카 신학교에서 신학을, 캐나다 구엘프 대학교에서 철학을, 미국 콜게이트 로체스터 신학교에서 구약학을 공부했다. 캐나다 기독교학문연구소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공동 학위 과정을 통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노스이스턴 신학교에서 성경적 세계관과 성경 해석을, 자메이카 캐리비안 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캐나다 복음주의신학협회장(2011-2014)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브라이언 왈쉬와 함께 쓴 『그리스도인의 비전』(IVP), 『새 하늘과 새 땅』(새물결플러스), 『해방의 형상』(SFC) 등이 있다.

브라이언 왈쉬(Brian J. Walsh)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기독교학문연구소, 맥길 대학교에서 종교와 철학을 전공했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기독교개혁교단 소속의 교목으로 있으며, 트리니티 칼리지와 위클리프 칼리지에서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리처드 미들턴과 함께 쓴 『그리스도인의 비전』, 아내 실비아 키이즈마트와 함께 쓴 『제국과 천국』(이상 IVP), 『세상을 뒤집는 기독교』(새물결플러스), Kicking at the Darkness: Bruce Cockburn and the Christian Imaginatio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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