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키우신다 (GOD Schooling) 신앙과 양육에 관한 열한 가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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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키우신다 (GOD Schooling) 신앙과 양육에 관한 열한 가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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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푸른들녘화살표
저자 모지현  화살표
출간일 2018-11-09
ISBN 9791159253683
쪽수 240
크기 148*210

상세정보

어떤 사람은 자녀를 삶의 구원으로 삼기도 합니다. 특히나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해 아쉬움이 많은 사람일수록, 관계가 올바르게 세워지지 않은 부부일수록 자신들의 관계와 업적에서의 부족한 면들을 자녀를 통해 채우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가족 전체가 자녀 의 스케줄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그런 자녀의 성취를 부모의 성취와 동일시합니다. 이런 경우의 부모들에게 있어 자식은 포기할 수 없는 생명이 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부부가 서로 그렇게 되기도 합니다. 그들에게는 자녀나 다른 어떤 것이 필요 없습니다. “영원히 우리 둘만 행복 하게 현재를 즐기면서 살아가자”라고 하면서 서로에게 전부가 되어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등산이, 어떤 사람에게는 학문적 업적이, 어떤 사람에게는 운동이, 술·담배, 로맨스, 스포츠, 연예인이, 어떤 이에게는 심지어 자신의 몸이나 자원 봉사, 외형이 멋들어진 교회 건물이나 프로그램이 전부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들에게 “네가 나를 살려주었어. 내 심장을 뛰게 해”라고 고백하면, 이 대상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심지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수줍은 척하며 그 사랑을 받아들이고, 우리 품에 안겨 가장 중요한 마음과 시간과 뜻과 정성을 가져가버립니다. 이 모든 피조물을 숭배하는 것은 사도 바울 선생님이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불멸의 하나님의 영광을 죽 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나 새나 짐승 또는 뱀과 같은 모양으로 바꾸 어 버린(로마서 1장 23절 『쉬운성경』)”것과 같은데 말입니다._<사랑> 중에서
우리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피땀 흘려 일하고 돈 버는 것은 자녀들을 위해서, 자녀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적어도 남들만큼 은 살게끔 해주기 위해서라 합니다. 마치 자녀들에게 있어 부모는 빚진 자와 같은 마음이어서 자녀를 상전 모시듯 합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고생을 모르고 자란 자녀들이 공부도 잘하고 언행도 바르고 심지어 연약하고 힘든 자들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는 인성조차도 완벽한 아이가 되어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송받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그래서 수업을 통해 학습 능력을 키우는 것처럼, 봉사라는 도구를 이용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인성 또한 가르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러한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주님이 원하시는 인성을 가르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통해 배우는 감정은 누군가 자신의 아래에 있다는 것을, 자신의 도움 아래에 놓여 있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함으로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이런 표현이 죄송스럽지만, 일종의 ‘교만’한 감정입니다. 그 사람을 불쌍히 여김으로써 내가 그와 같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쳐주는 감정은 가진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사치스러운 감정입니다. (…) 내가 그것을 ‘보며’ 지식으로 아는 것과 그것과 ‘연관’되고 그것이 ‘되어’ 아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구약성경 말씀 중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세아 6장 3절)”라고 할 때의 ‘알다’는 여자가 남자를 ‘안다’ 할 때의 그 ‘안다’입니다. 정보를 습득해 아는 것이 아닌 내 영혼과 육체를 통해 그와 연관됨으로써 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것, 그 마음을 아는 것, 그분의 눈길이 향해 있는 사회적 약자를 아는 것, 그것은 인터넷과 모든 정보 수단을 이용해서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의 마음을, 손길을, 그분의 능력을 직접 내 삶에서 체험하면서 그것이 내 삶을 이끌게 되는 것이야말로 내 자녀의 일생에 남겨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유산입니다._<고난> 중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는 반 아이들 나머지 공부를 성적이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게 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친구에게 설명하는 것을 유심히 보시던 선생님께서 “지현이는 나중에 선생님을 하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말씀이 마음에 차지 않아서 반항하는 마음으로 더 그럴듯해 보이는 꿈들을 이야기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제가 너무나 존경했던 세계사 선생님께서도 제게 초등이나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면 좋겠다고 사범대나 교대를 권유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전 이상하게 싫어서 그 계열은 아예 젖혀두고 ‘역사를 좋아하니 사학과를 가야겠다’라고 결심해 그 길로 들어섰습니다.
주님이 제 인생에 남 앞에서 무언가를 전하는 길을 예비하셨기 때문이었는지, 전 대학 재학 내내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중고등학생 과외를 해야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놀고 여행 다니고 학원 다니면서 즐겁게 대학 생활의 낭만을 즐길 때, 전 저녁이나 주말, 휴일이면 거의 매일 과외를 해야 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등록금 납기일이 다가오는데 제 때에 과외비를 받지 못해 눈물 나게 가슴이 조이던 때도 있었고 시험 기간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뒤로 하고 과외 때문에 나와야 했을 때, 그래서 성적을 원하는 만큼 받지 못한 것 같은 생각이 들 때에는 정말 많이 속상했습니다. (…)
제게 임했던 주님의 지혜 부어주심의 은혜와 제 아들에게 허락하시는 체험을 통해 온전한 지혜는 절대로 내가 가질 수 없음을 압니다. 학교나 책을 통해서는 그것을 배울 수 없음을, 머리로는 절대로 그 지혜를 터득할 수 없음을 압니다. 물론 이런 과정을 걷는 동안 제게 주변의 아이들을 보며 흔들리고 마음 아팠던 때가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같은 학년 아이들이 학원을 수없이 다니면서 아침부터 밤까지 똑똑해지는 모습이 눈에 보이고, 그 결과 좋은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볼 때 그래서 그런 자녀들 의 모습으로 인해 부모들의 어깨가 으쓱해지고 어디선가 할 말이 생기는 것을 볼 때, ‘왜 내게는 그런 복을 허락하지 않으셨을까’ 기도 하면서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낮에 외출하면 왜 학교에 안 가냐고 묻는 어른들을 수없이 만나, 일부러 아이들 하교 시간까지는 나가지 않는 아이를 보며 가슴을 쳤던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어느 학교를 다닌다”라든지 “몇 학년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저희에게는 그 말을 해보는 것이 때로는 얼마나 소원이 되는지 많은 분들은 이해가 안 되실 겁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중학교 사춘기를 겪으며 엄마와 부딪히거나, 부딪힐 용기가 없는 아이들이 엄마 눈을 피해 일탈하는 것들을 보며, 아직도 엄마와 밥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것을,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말씀 읽는 것을 당연시하는 아들의 모습에 전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_<지혜> 중에서
내 행위는 내 생각의 결과입니다. 내가 사고하는 결과이며 또는 무의식적으로 나를 잡고 있는 그동안 받아왔던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의 교육의 결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하여 하는 행동은 그 사람의 믿음의 수준을 보여주기에, 우리의 강하고 간절한 믿음은 잘못된 자리에 거하고 있는 우리의 삶을 주님께서 보시기에 거룩하고 성결된 아름다운 자리로 옮겨지게 해주실 것입니다. (…) 믿는 부모인 우리가 믿음과 관련되어 정말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만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만 의지해야 합니다. 사람은 사랑할 대상이지 믿는 대상이 아닙니다. 자녀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원하는 만큼의 보상을 받지 못할 때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라며 원망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믿는 부모님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
내가 정말 사랑하는 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가 대신 죽어줄 수도 있을 것 같은, 다른 사람은 못 생겼다 해도 내 눈에는 최고로 예쁘고 착하고 똑똑한 내 자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조변석개하고 일관되지 못한 속성을 가진 자녀를 믿는 것이 아닌, 그 자녀를 잡고 계시는 주님만을 믿을 때 불완전한 내 자녀에게 향하신 주님의 완전하고 크신 뜻과 말씀이 믿어질 때, 주님께서 자녀의 성품과 생활, 그리고 그의 일평생을 책임져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내 자녀를 내 소유물로 여겨 그가 원하지 않는데도 부모인 내가 원하는 것들을 강요하거나 내가 원하는 친구를 사귀도록 강제하여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고, 그것을 따르지 않는다 하여 자녀로부터 상처를 입는 일이 사라질 것입니다._<믿음> 중에서


목차


저자의 말
사랑
고난
겸손
재정
성장
순종
부족함
지혜
인내
가정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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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현 소개

고등학생 때 세계사에 반해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에 진학했다. ‘가르치는’ 일에 재능이 있음을 깨닫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재학 중 임용고시를 통과, 십여 년 넘게 고등학교에서 한국사, 세계사를 가르치며 ‘역사 수업 필기의 달인 모지모지쌤’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지금은 학교 밖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역사를 통해 자신과 사람의 가치를 깨닫고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을 꿈꾼다. 지은 책으로 『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 1,2』, 해설을 맡은 책으로 『세계사톡 1: 고대 세계의 탄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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